지난주에 레이어제로는 아이겐레이어와 협력하여 개발한 '리스테이킹 DVN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레이어제로의 크로스체인 메시징을 위한 검증 마켓플레이스인 DVN 네트워크에 토큰을 리스테이킹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프로토콜과 연계된 멀티체인 전략”이 가능해진다. 이것의 의미는 프로토콜은 멀티체인 운영에 있어 제3자의 인프라, 토크노믹스, 거버넌스 측면에서 의존하는 것이 아닌 프로토콜의 인프라 및 토크노믹스에 연계하여 추가적인 벨류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 있어 유의미하다.
탈중앙화 검증자 네트워크(DVN)는 레이어제로의 모듈러 보안 모델의 중추 역할을 한다. 레이어제로 V2에서 DVN은 메시지를 운반하는 과정에 있어 전송되는 메세지를 확인하여 크로스체인 메시지의 무결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레이어제로를 사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이 원하는 DVN을 선택, 혹은 자체 운영하여 보안 스택을 구성할 수 있다. 이러한 맞춤형 접근 방식을 통해 어플리케이션들은 보안 및 비용 효율적인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제공되는 DVN의 옵션으로는 PoA 방식, zkBridge, 멀티브리지 증명, 오라클과 같은 고유한 검증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들이 포함된다.
Source: Security Stack (DVNs) | LayerZero
레이어제로와 아이겐레이어는 파트너십을 맺고 DVN 리스테이킹 프레임워크를 만들었다. 이 프레임워크는 레이어제로의 크로스체인 메시징 인프라와 아이겐레이어의 크립토 경제 보안을 결합하여 검증인이 정직하게 행동하도록 재정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본 DVN 프레임워크는 네 가지 주요 프로세스로 운영된다:
스테이킹: 참여자는 자산(예: ZRO, EIGEN, ETH)을 AVS로 운영되는 DVN에 담보로 제공한다.
확인: 악의적인 DVN을 확인할시, 이를 제외시키고 왕복 메시지를 전송하여 악의적인 활동을 확인한다.
투표: 불일치가 발견되면 토큰 보유자는 악의적인 DVN으로 인한 것인지 투표를 진행하여 스테이킹된 물량에 슬래싱을 행사할 수 있다.
슬래싱: 거부권을 통해 패킷 중간 처리가 확인되면, 악의적이거나 잘못된 행동에 대한 페널티가 적용된다.
Source: LayerZero x EigenLayer: The CryptoEconomic DVN Framework | by LayerZero
모든 블록체인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완벽한 크로스체인 브릿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종종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것을 비행기나 배로 국가를 연결하는 것과 비교하지만, 블록체인은 각각의 규칙과 시간이 다르게 움직인다. 재구성(reorg)이 일어날 수 있으며 최종 완성도(finality)도 다양하다.
프로토콜이 300개가 넘는 블록체인에 걸쳐 안전하게 확장되려면 멀티체인 운영이 경제적, 기술적으로 프로토콜과 연계되어야 한다. DVN 리스테이킹 프레임워크는 “프로토콜과 연계된 상호운용성”을 가능하게 하여 프로토콜이 각자의 미션과 토크노믹스에 맞는 상호운용성 솔루션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 토크노믹스가 연계된 것의 의미는 리스테이킹된 DVN의 악의적인 행동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DVN의 특성은 프로토콜과의 “인프라 연계성”을 가능하게 하는 반면, 아이겐레이어를 통한 레이어제로의 DVN에서의 리스테이킹은 “경제적 정렬”을 가능하게 한다.
리스테이킹이 실제로 어떻게 이줘질지는 좀 더 철저한 테스트가 필요하다. 악의적인 DVN에 대한 투표가 통과된 후 슬래싱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고려해야 한다. ICS(리스테이크된 토큰으로 다른 블록체인의 블록을 빌딩하는 프로세스)를 사용하는 코스모스 허브는 유사한 도전에 직면했었다. 슬래싱을 해야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커뮤니티는 실수로 이중 서명한 경우 불이익을 줄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이와 같은 경우 어떻게 해결할지도 고민을 해야한다.
프로토콜이 상호운용성 인프라를 사용하여 최소한의 운영 비용으로 안전하게 여러 생태계의 유저들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서 리스테이킹 DVN의 이점은 명확하다 - 프로토콜의 토큰 보유자들에게 추가적인 유틸리티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점들로 인하여 유연성이 높아지더라도, 옵션이 너무 많으면 운영이 복잡해질 수 있다. 현재 참조 사례가 없기 때문에 일부 프로토콜들이 DVN 리스테이킹 프레임워크를 어떻게 구현해 나아가는지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DVN 리스테이킹 프레임워크는 기존 프로토콜에서는 아직 구현되지 않은 새로운 개념이다. 블록체인의 수가 증가하고 애플리케이션이 더 많아지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 프레임워크는 운영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진정한 옴니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다.
이 프레임워크는 영향력 측면에서 엄청난 일이다. 개발자들은 이를 통해 어떤 토큰을 사용하든 경제적으로 연결된 DVN을 운영할 수 있으며, 90개 이상의 체인에서 검증자의 정직성을 측정 가능한 형태로 맞춤형 보안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이 프레임워크는 기존 DVN이 암호화 경제 계층을 추가하여 현재 보안 모델을 강화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ZK 증명을 사용하는 DVN은 증명에 경제 계층을 추가하여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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