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컨텐츠는 "The Rollup" 인터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팟캐스트 전문: How Securitize Is Building 24/7 Tokenized Assets - CEO Carlos Domingo
2025년 1월 코인베이스(Coinbase)와 EY-Parthenon이 공동으로 진행한 기관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 투자에서 가장 크게 우려하는 요소는 규제 불확실성(52%)으로 나타났다. 이는 규제 명확성이 기관 채택의 핵심 조건임을 보여주며, 단순한 기술적 혁신만으로는 기관 자금을 끌어오기 어렵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시큐리타이즈(Securitize)는 바로 이 지점에서 강점을 가진다. 시큐리타이즈는 RWA 시장에서 대표적인 토큰화 프로토콜로, 채권, 프라이빗 크레딧, 재보험, VC 펀드 등 다양한 자산을 온체인에 토큰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큐리타이즈의 핵심 경쟁력은 새로운 규제 구조를 만들어 불확실성을 키우는 대신, 전통 금융에서 수십 년간 작동해온 세 가지 라이선스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첫째, SEC 등록 증권 중개업자(Broker Dealer) 라이선스로 토큰화 증권의 매매 중개를 합법적으로 처리한다.
둘째, SEC 등록 명의개서 대리인(Transfer Agent) 라이선스로 토큰화 자산의 소유권 기록과 이전을 관리한다.
셋째, SEC 등록 대체거래시스템(Alternative Trading System) 라이선스로 전통 거래소가 아닌 플랫폼에서도 증권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이 세 가지를 모두 보유한다는 것은, 발행부터 기록, 거래까지 전 과정을 규제 틀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에서 다양한 종류의 RWA를 규제를 준수하며 발행부터 유통까지 완전한 라이프사이클을 처리할 수 있는 토큰화 플랫폼은 시큐리타이즈가 유일하다.
이러한 규제 기반 접근법은 눈에 띄는 시장 성과를 만들어냈다. 블랙록(BlackRock)의 BUIDL은 출시 6개월 만에 5억 달러를 돌파했고, 현재는 77억달러 규모에 도달하며, 약 33%의 마켓쉐어를 가지고 있다. 특히 시큐리타이즈는 블랙록, 프랭클린 템플턴, 해밀턴 레인등 대형 금융기관의 토큰화 파트너로 선택되며, 플랫폼 전체 점유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시큐리타이즈는 혁신과 제도의 균형점을 제공한다. 기관은 블록체인의 장점인 즉시 결제, 투명성, 24/7 유동성을 누리면서도, 규제기관과 리스크 관리팀은 기존 제도적 연속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기관 채택의 핵심이다. 기관들은 '혁신적인 토큰화 기술'이 아니라 '규제 준수가 검증된 토큰화 솔루션'을 원한다. 블랙록이 DeFi 프로토콜이 아닌 시큐리타이즈를 선택한 이유, 프랭클린 템플턴이 독자 플랫폼 대신 규제 인프라를 갖춘 파트너를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