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 추상화 프로토콜은 어떻게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나? 체인 추상화 프로토콜은 사용자가 다른 블록체인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거나, 지갑을 만들지 않고도 다른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지갑과 자산만을 기반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결국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의 지갑, 하나의 자산'으로 모든 블록체인의 모든 디앱과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접근 방식은 여러 지갑을 관리하고, 브리징하고, 스와핑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준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시장에는 두 가지 접근 방식이 있다:
바텀업: 파티클 네트워크, 소켓, 원 밸런스와 같은 체인 추상화 프로토콜은 사용자 경험을 추상화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실제 사용 사례에 집중하기보다는 유니버셜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탑 다운: 이 접근 방식은 체인 추상화 경험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다양한 블록체인의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dydx, 하이퍼리퀴드, 큐브 익스체인지 등이 그 예이다.
특히 단일 인터페이스를 통해 여러 블록체인에 존재하는 토큰을 거래하는 탑 다운 접근 방식을 취하는 프로젝트들이 많이 등장하여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이러한 “옴니체인 트레이딩 경험”의 몇 가지 발전 동향을 살펴보자.
오늘날의 크립토 트레이딩 업계에서 사용자는 하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만 사용하지 않고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때로는 10개 이상)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트레이더가 여러 블록체인을 오가는 멀티체인 거래는 이제 일반화되었다. 특히 크로스체인 브릿지가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발전하면서 여러 블록체인 간 자산 이동을 지원하여 트레이더가 각 네트워크에서 토큰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300개가 넘는 블록체인, 1500개가 넘는 토큰이 존재하는 시장에서 이러한 블록체인을 넘나드는 트레이딩은 일상이 되었다.
Source: Highest Volume Cryptocurrencies | CryptoSlate
멀티체인 트레이딩에는 몇 가지 주요 단계가 있다:
자산 및 가스 관리: 각 크립토 보유량을 관리하고 여러 블록체인에 걸쳐 트레이딩 비용에 대한 자금을 할당해야 한다.
지갑 관리: 여러 지갑 또는 다양한 자산을 지원하는 단일 멀티체인 지갑을 사용하여 계정을 관리해야 한다.
브릿징: 각 생태계를 지우너하는 크로스 체인 브릿지를 찾아 사용하여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에 자산을 전송해야 한다.
스와핑: 생태계마다 지원하는 토큰을 찾아 DEX에서 직접 암호화폐를 교환해야 한다.
멀티체인 거래 경험을 개선하려면 이러한 단계를 개선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원클릭 프로세스로 간소화해야 한다.
트레이딩 플랫폼은 멀티체인 트레이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dYdX와 하이퍼리퀴드 같은 일부 프로젝트는 거래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백팩 거래소는 솔라나에서 디앱으로 개발되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여러 블록체인 토큰의 거래 쌍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플랫폼은 두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제3자에 의한 유동성 관리 의존도: 300개가 넘는 블록체인으로 인해 유동성이 파편화되어 각 토큰에 대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이러한 파편화는 슬리피지 증가, 거래 비용 증가, 주문 이행 대기 시간 증가로 이어진다. 거래 플랫폼은 유동성을 촉진하기 위해 전문 마켓 메이커를 유치해야 한다. 그러나 적합한 마켓 메이커를 찾는 것은 물론 특정 토큰 쌍을 지원하도록 하는 것은 어렵다. 현재 이러한 트레이딩 플랫폼들은 수많은 탈중앙 거래소의 유동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새 계정 생성 및 관리 필요: 현재 트레이딩 플랫폼에서 다른 블록체인의 자산은 키 관리를 위해 다자간 연산(MPC) 또는 TurnKey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지갑을 생성시키도록 한다. 이러한 설정은 사용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메인 지갑과 자산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자산 관리가 복잡해지고 파편화된다.
체인 추상화 프로젝트는 사용자와 프로토콜을 위해 자산과 지갑 관리 경험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티클 네트워크, 원 밸런스, 소켓의 매직 스펜드와 같은 프로젝트는 “하나의 지갑, 하나의 밸런스”를 모토로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파티클 네트워크를 포함한 이러한 프로젝트는 곧 메인넷에 출시될 예정이다. 저자의 생각으로 초기 사용 사례는 다양한 블록체인의 토큰 거래가 될 것이며, 사용자가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토큰을 얻기 위해 복잡한 프로세스를 거칠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체인 추상화 기반 트레이딩 경험은 트레이더에게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 하지만 자주 그리고 많이 거래하는 트레이더에게 이점을 주기에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트레이더는 자주 대량 주문을 체결해야 하는데, 체인 추상화 프로젝트는 자산 관리를 위해 솔버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는 실시간으로 빠르게 처리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체인 추상화 프로젝트는 트레이팅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명확하게 갖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어떤 전략을 채택할 수 있을까?
“모든 크립토 자산” 지원: 트레이딩 프로토콜의 마켓메이커는 다양한 블록체인의 자산을 지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중앙화된 거래소(CEX)와 dYdX, 하이퍼리퀴드 같은 플랫폼은 제한된 토큰을 제공하지만, 체인 추상화 프로젝트는 DEX 어그리게이터, 브릿지 어그리게이터 등을 활용하여 더 광범위한 크립토 자산을 지원하고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모바일 우선” 경험 제공: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크립토 프로젝트들은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최적화를 많이 진행하지 않았다. 유니스왑과 블라스트와 같은 프로젝트가 개선된 모바일 스택을 개발하고 있지만, 여전히 거래소들이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에 비해 뒤처져 있다. 체인 추상화 프로젝트는 모바일 최적화에 우선순위를 두어 차별화할 수 있다.
파티클 네트워크나 소켓과 같은 계정 계층의 체인 추상화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트레이딩에서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는 모든 블록체인에서 원하는 토큰을 사용해 여러 블록체인에서 자산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몇 가지 점에서 기존 경험과 다르다:
멀티체인 자산 활용: 사용자는 지원되는 모든 블록체인의 자산을 거래할 수 있으며 자산이 파편화되어 있더라도 솔버가 중간에서 토큰들을 모아 거래를 처리해준다.
다양한 토큰 트레이딩: 여러 체인에서 더 다양한 거래 기회에 접근할 수 있다.
단일 계정 관리: 사용자는 원하는 단일 지갑을 사용해 모든 블록체인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플랫폼의 체인 어그노스틱한 특성은 트레이딩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잠재적으로 사용자가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와 더 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 파티클 네트워크의 “유니버설 계정”을 사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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