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7일, 루이지애나주는 미국 최초로 정부 서비스에 대한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비트코인과 USDC로 정부 서비스 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되었다. 첫 납부는 비트코인의 확장성 모듈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상에서 처리되었으며, 이는 암호화폐 결제가 현실 세계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는 Bakkt 앱을 통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했으며, 비자는 USDC를 활용한 결제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
이 같은 암호화폐 결제의 확대는 다음과 같은 장점들로 인해 이루어지고 있다:
국경의 초월: 각 나라들이 가지고 있는 법 체계나 금융 규제 등에 크게 영향 받지 않고 전 세계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하다.
중간 기관의 생략: 은행, 결제 대행사, 스위프트와 같은 중간 과정을 없애 결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위기 상황에서의 리스크 최소화: 금융 기관의 중대한 결함 발생이나 전쟁과 같은 국가의 문제 때문에 금융 시스템이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언급된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는 화폐의 가치가 훼손되었거나 통화 주권이 약한 국가들에서 큰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되고 있으며, 실제로 엘살바도르 같은 경우 암호화폐를 국가의 법정 화폐이자 곧, 결제의 수단으로 공식 지정하기도 했다.
이렇게 암호화폐 결제는 점차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몇 가지 중요한 문제점이 존재하여 암호화폐 결제 대중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가격 변동성: 암호화폐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가격의 심한 변동성이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네이티브 토큰은 가치 변동이 극심할 수 있으며, 이는 일상적인 결제에 큰 위험을 수반한다. 이 때문에, 스테이블 코인이 결제에 더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변동성 문제 때문에 폭발적인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확장성 문제: 현재 블록체인 산업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결제에 중점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의 결제 수요를 처리하기엔 충분한 확장성을 갖추지 못했다. 특히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혼잡한 상태일 때는 수수료가 매우 높아질 수 있어, 소액 결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 부족: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은 기술적으로 복잡하다. 특히, 암호화폐 지갑 설정부터 잃어버리면 자산을 복구할 수 없는 개인 키 관리까지 일반 사용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
범죄 악용 우려: 블록체인이 가진 특성으로 인해 범죄자들이 자금 세탁이나 불법 거래에 이용하기가 쉽다. 이는 보편적인 결제 생태계로 가는 걸림돌 중 대표적인 것으로 뽑힌다.
규제 및 법적 불확실성: 여러 국가에서 자금 세탁, 불법 거래 등 범죄 악용 우려 때문에 암호화폐 사용에 대한 법적 규제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정치적 문제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굉장히 강하다.
이 외에도, 해결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사회적 인식 변화 등 난관들이 암호화폐 결제의 앞을 가로막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결제에 대한 문제점들이 점차적으로 해결이 된다면, 실제 사용처가 무궁무진한 암호화폐 결제는 기존의 금융 시스템과 앞으로 다가올 블록체인 금융 시스템을 이어주는 가장 직관적인 매스 어답션의 연결고리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렇다면, 암호화폐 결제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어떠한 솔루션들이 제시되어야 하고 이것에 맞춰 어떠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2.1.1 암호화폐와 법정 화폐 사이의 중재
암호화폐의 큰 변동성은 상품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암호화폐 결제를 주저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이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정된 가치의 암호화폐인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하여 결제를 해야한다. 만약 스테이블 코인이 아닌 변동성이 있는 암호화폐를 통해 결제를 하려는 경우에는 본질적인 변동성을 막을 수는 없다. 다만,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사이의 가치 연동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커스터디 서비스를 포함하여 결제를 한다면, 판매자는 상품을 법정화폐를 받고 팔 수 있으며, 구매자는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결제할 수 있다.
Source: Paypal X
그 예시로, 페이팔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인 “Checkout with Crypto”는 수백만 개의 온라인 상점에서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방식을 제공한다. 이는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쉽고 안전하게 구매, 판매, 보유할 수 있는 페이팔 지갑과 함께 연동되어 제공되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직관적인 결제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결제 과정에서 거래 수수료는 추가되지 않으며 결제 시 선택한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실시간 변환하기 때문에 구매자와 판매자 간 변동성 문제도 해결했다. 페이팔의 이커머스 점유율로 볼 때, 암호화폐 결제의 도입은 결제 시장에 큰 파장을 주기에 충분했으며,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1.2 결제 네트워크 모듈의 적극적인 사용
보편적인 결제를 위해서는 빠른 처리속도와 저렴한 수수료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존 비트코인 네트워크나 이더리움 네트워크 등 결제에 특화되어 있지 않은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것은 한계점이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추가적인 결제 네트워크 모듈 이용을 통해 암호화폐 결제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Source: Reddit
대표적으로,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있다. 비트코인의 신뢰성과 가치 전송 효율성은 이미 증명되었지만 느린 처리 속도와 높은 수수료 때문에 결제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결제 모듈 시스템으로, 기다릴 필요 없는 즉각적인 결제와 소액도 가능한 결제 방식 그리고 여러 사용자 간 결제가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상점 내 혹은 온라인 서비스 등에서 소액 결제를 지원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으며 비트코인의 활용성을 극대화 시켜줄 수 있는 확장성 모듈로 주목받고 있다.
2.1.3 사용자 경험 개선
암호화폐 결제의 복잡성을 줄이기 위한 기술적 개선이 필요하다. 결제 과정에서 사용자들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도록 지갑 설정, 결제, 거래 확인 등이 더 직관적이고 간소화되어야 한다.
Source: Solana Pay X
이러한 관점에서 솔라나 페이는 결제의 복잡성을 줄이는 쪽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솔라나 페이는 암호화폐 결제 자체를 기업과 빌더들이 간편하게 도입할 수 있게 해줌과 동시에, 사용자들은 이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같은 점이 가능했던 이유는, 솔라나 페이가 암호화폐 결제를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 통합할 수 있도록 돕는 표준 프로토콜을 정립하고 적절한 예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솔라나 페이는 결제를 위한 링크나 버튼, QR 코드 등과 같은 다양한 통합 옵션을 제공하여 웹사이트나 모바일 환경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원활하고 휴대성 있는 암호화폐 결제가 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Phantom이나 Solflare 등 솔라나 지갑에서 솔라나 페이를 지원하고 있으며, Shopify를 필두로 여러 이커머스 플랫폼들에 솔라나 페이를 도입하려는 시도를 진행 중에 있다.
2.1.4 기존 결제 시스템과의 연동
결제에 관련된 시스템이나 인프라는 이미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기존 서비스들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물론 위에서도 설명한 것처럼 이 기존 시스템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암호화폐 결제이지만, 암호화폐 결제로의 사용자 이동 및 인식 변화에 시간이 꽤 필요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요 결제 처리 업체들과 암호화폐 결제를 연동하면, 사용자 경험 개선을 밑바닥부터 시작하지 않고 이미 완성되어 있는 인프라를 통해 달성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더 많은 상점과 온라인 플랫폼들이 암호화폐 결제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Source: Coin ATM Radar
기존 결제 시스템과의 연동을 가장 먼저한 도입한 사례는 바로 비트코인 ATM이다. 이는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바꾸거나 현금을 비트코인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ATM 기기는 전통적인 ATM과 유사하게 작동하지만, 은행 계좌 대신 암호화폐 지갑과 연결된다. 비트코인의 특성상 암호화폐 지갑 정보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일부 기기에는 보안상 개인 정보 확인 과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비트코인 ATM 기기는 전 세계적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미국에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고 통화 주권이 약한 아프리카 대륙이나 남아메리카 대륙의 나라들에도 보급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암호화폐 결제 생태계 전반적으로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사용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들의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일반 대중들의 암호화폐 결제에 대한 관심도나 인식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암호화폐 결제의 더 넓은 보급을 위해 어떠한 부분을 신경써야 할까?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자산 이동 간편화: 암호화폐 결제에서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제 모듈 이용을 적극 도입하고 있지만, 보편적인 결제를 위해서라면 블록체인 네트워크들(결제 모듈 네트워크를 포함) 간의 암호화폐 이동이 더욱 간편화 되어야 한다. 현재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사이에서 암호화폐를 옮기려면 브릿지를 통해 옮겨야 한다. 그러나 이 방식은 사용자 편의성의 저하와 추가 수수료의 발생 등의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제에 활용되는 암호화폐의 발행사와 협의하여 각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에서 일정량의 해당 암호화폐를 직접 발행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각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할당된 유동성 안에서는 브릿지를 사용한다거나 추가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고 암호화폐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암호화폐 결제에 대한 교육 확대: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하는 소상공인이나 일반 소비자들에게 사용법에 대한 교육은 꼭 이루어져야 한다.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만 완벽하게 만든다고 끝날 일이 아니다. 결국은 이 시스템을 사용해야하는 각 역할군들에게 정확하고 간결한 가이드라인이 제공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좀 더 빠른 시스템 보급이 이루어질 것이며, 실수를 포함한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교육은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이 건강하게 운영되는 것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필수적이다.
규제의 명확화와 표준화: 각 국가와 지역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법과 규제를 수립해야 한다. 법과 규제가 정립되고 나면 기업들과 개인들이 규제 내에서 자유롭게 암호화폐 결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더 나은 서비스들과 아이디어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국가적 과정의 특징상 당장 만들어지지는 않겠지만, 만드려는 시도가 시작되지 않으면 기업들과 개인들이 암호화폐 결제 사용을 주저하면서 매스 어답션 모멘텀이 점차 사라질 것이다.
범죄 방지 기술 개발: 암호화폐가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기술적, 제도적 장치도 필수적이다. 블록체인 상에서의 기록을 통해 불법 거래를 방지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또한, KYC(고객 신원 확인)와 AML(자금세탁 방지) 절차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암호화폐 결제가 더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물론 이 또한 국가 차원에서 나서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제일 좋을 것이다. 그러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먼저 안전망을 제공한다면, 사용자들이 먼저 암호화폐 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국가도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데 큰 참고사항이 될 수 있다.
앞으로 더 해결하고 발전해야 할 내용이 많긴 하지만, 암호화폐 결제가 확대되어 사용성 자체가 확대된다면 블록체인 산업계로도 많은 양의 추가 자본이 유치되는 등의 충분히 좋은 영향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에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완성시켜 나간다면 지금보다 더 효율적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함과 더불어 더 나은 생태계 발전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순수한 peer-to-peer(P2P) 방식의 전자 화폐는 금융 기관을 거치지 않고 한 당사자에서 다른 당사자로 직접 온라인 결제를 보낼 수 있게 해줍니다.”
Satoshi Nakamoto,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
2008년 10월 31일 발표된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트코인 논문에서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을 전자 화폐로 칭했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블록체인은 전자 화폐의 역할을 하기 위해 탄생했던 것이다. 그렇다. 블록체인의 본질은 결국 화폐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이더리움을 거치며 블록체인의 역할이 매우 확장되었지만, 지금의 그 어떤 블록체인도 자산의 전송이 막혀있는 등의 비화폐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즉, 블록체인은 결제를 위한 모든 준비를 이미 갖추고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전자 화폐의 특징이 웹3로 표현되는 블록체인 산업계에만 묶여있어 실생활에 도입이 되는 시도가 이제 막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던 문제점들이 점차 해결되고 이용자들의 인식도 변화한다면, 암호화폐가 점점 더 많이 채택이 되면서 쓰임새가 늘어날 것이고 암호화폐의 교환가치가 인정되는 시점 또한 빠르게 다가올 것이다. 최근, 스트라이프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서비스하던 브릿지를 11억 달러에 인수한 것은 이 같은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의미한 증거이다.
물물교환부터 시작하여 금을 지나 현재의 화폐까지 인류의 화폐 및 결제 시스템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화폐 및 결제 시스템의 변화를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암호화폐 결제는 아직까지 실험에 가깝다. 그러나 계속되는 시도를 통해 지금까지는 웹3 내수 경제에 그쳤던 과거에서 웹2까지 아우르는 경제 시스템으로 발돋움 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 첫 단계는 단순히 결제라는 개념을 넘어 모든 인류가 가장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으로써 가치를 이룰 것이다. 결국 암호화폐의 매스 어답션은 암호화폐의 결제에서 나올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블록체인은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Trustless) 디지털 네트워크 상에서 가치를 전송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였고, 이에 따라 초창기부터 글로벌 송금 및 결제(Borderless Transaction & Payment)는 대표적인 유스케이스로 주목받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변동성이 심한 결제 수단(e.g., Native Token) 및 안정적이고 빠른 정산(Settlement)을 지원하는 시스템의 부재로 인하여 실질적으로 결제 솔루션의 발전과 채택은 둔화되어왔다.
하지만 솔라나와 같이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 및 결제에 특화된 네트워크가 발전을 거듭하고, 어플리케이션들이 더욱 직관적이고 간편한 UI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결제를 위한 여러 인프라 솔루션들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다 - 특히 높은 거래 처리량과 낮은 수수료, 그리고 즉각적인 정산을 지원하는 솔라나는 결제 분야에서 선도적인 블록체인으로 부상했고 Sphere, Helio, Code 그리고 Dialect와 같은 생태계 플레이어들은 어플리케이션들이 솔라나의 이러한 네트워크적인 이점들 위에 크립토 온/오프램프, 온체인 구독, 인보이스, 결제 링크, AML/Fraud 방지 등의 기능을 편리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각종 모듈과 SDK들을 제공하고 있다. 최종 사용자들은 Backpack, Solflare, Phantom, 그리고 Fusewallet (powered by Squads) 등의 지갑을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 이렇게 통합된 기능들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결제 수단의 다각화도 열심히 탐구되어지고 있다. 분명 스테이블코인은 크립토 씬에서 안정적인 글로벌 기축통화로써 그 PMF를 가장 잘 증명해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은 Fiat-Collateralized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내재적으로 수익 매커니즘이 없기때문에 인플레이션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Ondo Finance, Ethena 그리고 ISC 등 많은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상품들(e.g., 상품, 주식, 채권 등)의 창의적인 조합을 기반으로 yield-bearing한 자산을 연구하고 또 결제 분야에 적용시키려고 활발히 시도하고 있다.
지금은 그 여느 때보다 다양한 생태계 플레이어들이 각 영역에서 자신들의 이니셔티브를 고도화시키고 있고, 또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실질적으로 창출해내고 있다. 크립토가 채택되고 활용되기까지의 퍼널의 최상단에는 ‘거래 경험’이 있으므로, 이러한 플레이어들이 만들어내는 프로덕트들을 통해 오프체인과 온체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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