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Hong Kong Monetary Authority
What Happened?
2026년 4월 10일,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스테이블코인 조례(Cap. 656) 시행 이후 최초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라이선스를 두 곳에 부여했다. 한 곳은 홍콩의 대표적인 지폐 발행 은행인 HSBC이며, 다른 한 곳은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가 주도하는 3자 조인트 벤처 앵커포인트 파이낸셜(Anchorpoint Financial)이다. 조례 시행일(2025년 8월 1일)로부터는 8개월 만의 첫 발급이다.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조례는 2025년 8월 1일 시행된 아시아 최초의 독립 스테이블코인 법제로, 법정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Fiat-Referenced Stablecoin, FRS) 발행사에 대한 라이선스 제도를 규정한다. 발행사는 홍콩 법인 설립과 최소 자본금 2,500만 홍콩달러(인가 은행은 면제), 100% 고품질 유동자산 준비금, 파산 격리된 분별 신탁 계좌, 1영업일 내 액면가 상환, 정기 독립 감사를 충족해야 한다. 특히 발행사의 이자 지급은 법적으로 금지된다. 싱가포르가 SGD와 G10 통화로 발행 통화를 제한한 것과 달리 홍콩 프레임워크는 HKD, USD, EUR, CNH 등 통화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선스 없는 해외 스테이블코인(USDT, USDC 등)은 전문투자자에 한해서만 취급이 허용된다.
HSBC는 홍콩 3대 지폐 발행 은행 중 하나로, 홍콩달러 지폐를 직접 발행할 권한을 가진 기관이다. 그동안 HSBC는 디지털 자산 역량을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다른 두 축에 집중해 왔다. 하나는 법인 고객 대상 토큰화 예금 서비스(Tokenised Deposit Service, TDS)로, 2025년 5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출시된 이후 영국, 룩셈부르크로 확장돼 현재 4개국 5개 통화에서 실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다른 하나는 디지털 본드 플랫폼 Orion으로, 누적 35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네이티브 본드 발행을 지원했으며 2025년 11월 홍콩 정부가 발행한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그린본드(100억 홍콩달러)도 이 플랫폼 위에서 실행됐다.
앵커포인트 파이낸셜은 전혀 다른 경로를 밟았다. 2025년 2월 스탠다드 차타드, 애니모카 브랜드(Animoca Brands), HKT(홍콩 최대 통신사 Hong Kong Telecommunications) 3자 합작으로 설립됐으며, 스탠다드 차타드가 주도 지분을 보유한다. 이 JV는 2024년 7월부터 HKMA 샌드박스에 참여해 토큰화 급여 처리, 크로스보더 정산 등의 유스케이스를 테스트했고, 2025년 8월 1일 조례 시행 당일 가장 먼저 라이선스 신청 의사를 공식화한 주체다. 목표 상품은 HKD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Animoca의 웹3 게이밍 플랫폼 인앱 결제, HKT의 모바일 월렛 Tap & Go를 통한 소매 결제,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망을 통한 크로스보더 정산까지 하나의 토큰으로 묶어내는 유통 전략을 전제한다.
Researcher's Comment
이번 첫 발급으로 홍콩은 4년 넘게 투입해 온 규제 구축 작업이 마침내 제도 설계 단계를 벗어났다. HKMA가 2022년 1월 스테이블코인 디스커션 페이퍼를 발표한 시점부터 계산하면 4년 3개월이 걸렸고, 2023년 12월 공동 컨설테이션, 2024년 7월 프레임워크 결론, 2025년 5월 입법부 통과, 2025년 8월 조례 시행을 거쳐 첫 라이선스까지 왔다. 지금까지 홍콩이 투입한 자원은 제도를 만드는 데 집중되어 왔고, 이제부터는 만들어진 제도가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는지를 증명해야 하는 단계다.
두 승인 발행사의 유통 계획은 대조적이다. HSBC는 단독 은행 모델로, 2026년 하반기 HKD 연동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공식화했고, 이미 구축된 기관 고객 관계를 기반으로 트레저리, 자본시장, 크로스보더 정산 같은 B2B 영역을 우선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앵커포인트는 3자 JV 모델로, 향후 몇 달 내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 밝혔다. 3자 합작 구조는 리테일 결제와 웹3 유스케이스를 동시에 공략한다. 전자가 신뢰에 기반한 수직 통합 모델이라면, 후자는 채널 폭을 우선시하는 컨소시엄 모델이다. 홍콩 첫 배치 라이선스는 이 두 모델을 같은 시장에서 직접 경쟁시키는 실험이며, 2026년 하반기부터 어느 모델이 더 빠르게 실제 사용자를 확보하는지가 FRS 스테이블코인 시장 구조를 결정하게 된다.
두 발행사의 유통 계획이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는 과정에서 공통으로 부딪히는 제약은 두 가지다:
하나는 설계 단계에서 이미 내장된 구조적 제약이다. HKMA의 AML 가이드라인은 라이선스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KYC 검증된 월렛 사이의 전송만을 허용하며, HK$8,000 이상의 송금에는 트래블 룰이 적용된다. 실무적으로 이는 HKD 스테이블코인이 스마트 컨트랙트에 온체인 화이트리스트를 내장하는 형태로 구현된다는 뜻이다. 규제된 안전성은 확보되지만, 그 대가로 USDT, USDC가 가진 마찰 없는 유통은 포기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이미 선점된 시장 공간의 문제다. 2025년 11월 출범한 EnsembleTX는 7개 은행이 참여하는 토큰화 예금 실거래 플랫폼이며, HSBC의 TDS는 현재 4개국 5개 통화에서 법인 고객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관 결제와 트레저리 관리라는 가장 큰 시장은 이미 토큰화 예금이 선점한 상태다. 여기에 토큰화 예금은 이자를 지급할 수 있지만 FRS 스테이블코인은 조례상 이자 지급이 금지되어 있어, 동일한 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FRS가 토큰화 예금과 경쟁할 구조적 근거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FRS 스테이블코인이 남는 공간은 리테일 결제, 크로스보더 송금, 온체인 결제 정도로 좁혀진다.
앞으로 지켜봐야 할 변수는 두 가지다:
첫째, 중국 본토 정책의 개입 수위다. 이번 첫 배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백은 홍콩 3대 지폐 발행 은행 중 유일하게 빠진 Bank of China(Hong Kong, BOCHK)의 부재다. 공식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본토 당국은 지난 해 JD.com과 앤트 그룹(Ant Group)의 홍콩 스테이블코인 파일럿에 중단 지시를 내린 데 이어 승인되지 않은 RMB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홍콩 프레임워크의 주요 차별점은 처음부터 일국양제 하에서 중국계 주체가 본토 규제를 우회해 홍콩 라이선스 아래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는 것에 의존해 왔다. 본토 정책이 이 경로를 차단하면 ‘중국 자본과 글로벌 디지털 화폐 시장을 잇는 허브’로서의 정체성은 점차 희미해진다.
둘째, 통화 중립 프레임의 실질적 작동 여부다. 조례는 HKD, USD, EUR, CNH 모두를 허용하며, 이 통화 중립 설계는 애초에 CNH(역외 위안화) 유치를 겨냥한 장치였다. 그러나 Yinfa No. 42의 RMB 스테이블코인 금지와 HKMA 감독 가이드라인 초안의 동일 통화 준비금 요건이 맞물리면서 CNH 옵션은 법적으로만 열려 있는 상태로 남았다. 여기에 HKD가 1983년 이후 미국 달러에 7.75~7.85 범위로 고정되어 있다는 조건까지 더해지면, 홍콩 프레임워크는 사실상 HKD와 USD에 한정되며 HKD 스테이블코인은 간접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에 가깝다. 통화 중립이라는 원래 차별점이 실제 시장에서 유지될 수 있을지가 프레임워크의 성격을 가를 변수다.
Source: FDIC
What Happened?
2026년 4월 7일,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이사회 투표를 통해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 시행 규정안을 공식 승인했다. 191페이지에 달하는 이 규정안은 FDIC 감독 대상 허가 결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PPSI)에 적용되는 건전성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며, 준비자산, 상환, 자본, 유동성, 리스크 관리, 이자 지급, 사이버보안 기준을 포괄한다.
규정안은 60일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지니어스 액트가 정한 법정 시한인 2026년 7월 18일까지 최종 규정이 확정될 예정이며, 업계 코멘트에 따라 일부 조항은 수정될 수 있다. 이는 2025년 12월의 신청 절차 규정안에 이은 FDIC의 두 번째 지니어스 액트 규정안이며, 2026년 2월 OCC(통화감독청)의 규정안에 이어 은행 감독 당국이 내놓은 두 번째 건전성 프레임워크다.
규정안의 주요 요건은 다섯 가지다. (1) 적격 자산으로 1:1 전액 뒷받침과 일일 모니터링, (2) 2영업일 내 상환 처리와 24시간 내 발행량 10% 초과 상환 시 FDIC 통지, (3) 설립 후 3년간 최소 500만 달러 자본(CET1과 AT1로만 구성, Tier 2 불인정), (4) 12개월치 운영비에 해당하는 별도 '운영 백스톱' 유동자산, (5) 모기업 은행의 규제 자본 계산 시 PPSI 자회사 연결 제외.
FDIC는 이번 규정안을 통해 지니어스 액트의 모호했던 부분 두 가지를 확정했다. 첫째, 예금보험 적용 범위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준비자산으로 은행에 예치한 예금은 발행사 법인의 법인 예금으로만 간주되어 표준 25만 달러 한도까지만 보호되며, 개별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연결되는 패스스루(pass-through) 보험은 적용되지 않는다. 반면 토큰화 예금은 연방예금보험법상 '예금'의 법적 정의를 충족하는 한, 블록체인 토큰 형태로 존재하더라도 일반 은행 예금과 동일하게 1인당 25만 달러 보호를 받는다.
둘째, 이자 지급 금지의 적용 범위다. 지니어스 액트는 발행사의 직접적 이자 지급을 이미 금지했지만, 거래소 등 제3자가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리워드를 지급해 사실상 같은 효과를 내는 우회 경로에 대해서는 해석의 여지가 남아 있었다. 이번 규정안은 발행사가 "단순히 결제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거나 사용하는 것만으로 이자나 수익이 발생한다"고 표시하는 행위에 제3자와의 약정도 포함된다는 점을 명시했다. 다만 업계는 거래 활동 기반 리워드 같이 "적절하게 설계된" 프로그램은 여전히 적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해석에 점차 안심하는 분위기이며, 이 경계의 최종 형태는 60일 의견 수렴 기간과 이어지는 Clarity Act 논의를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Researcher's Comment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둘러싼 규제 당국 내부의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심화되고 있다. FDIC 규정안은 이 긴장의 표면화된 한 단면일 뿐이며, 같은 주에 나온 재무부, 백악관, SEC의 움직임과 상원의 Clarity Act 협상까지 포함하면,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의 실제 윤곽을 어떻게 그릴 것인가를 둘러싸고 행정부, 입법부, 규제 당국이 각자 포지션을 잡아가는 과정이 진행 중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최근 흐름은 그 과도기적 상황이 한 번에 가시화된 시점이었다.
FDIC 규정안의 핵심은 이자 지급 금지의 적용 범위에 대한 규제 당국의 입장이 처음으로 문서화됐다는 점이다. 지니어스 액트 원문은 발행사의 직접적 이자 지급만 금지했고, 거래소가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리워드를 지급해 사실상 같은 효과를 내는 제3자 우회 경로에 대해서는 해석의 여지가 남아 있었다. 이 해석 공백은 코인베이스가 USDC 보유자에게 지급해 온 패시브 리워드를 가능하게 한 근거였고, 서클의 매출 구조와 USDC 수요 자체가 이 경로에 상당 부분 의존해 왔다.
여기에 FDIC가 그은 선은 모든 제3자 리워드의 일괄 금지가 아니라, 단순 보유·사용에 대한 수익과 거래 활동 등 별도 경제 행위에 대한 보상을 구분하는 데 가깝다. 규정안 문구(simply for holding or using)가 가만히 들고만 있어서 붙는 수익은 금지하되, 결제나 거래에 연동된 리워드는 적용 범위 바깥에 놓일 여지를 남겼기 때문이다. 지난 2월 OCC 규정안 당시 업계가 가졌던 우려가 이번 시점에 상당 부분 가라앉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FDIC 규정안뿐만 아니라,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구도를 둘러싼 움직임은 다른 기관과 업계 인사들의 발표에서도 동시에 드러났다.
4월 3일, 재무부는 주(state) 단위 규제 체계가 연방 체계와 실질적으로 유사한지 판단하는 원칙을 담은 규정안을 발표해, 작은 주가 낮은 기준으로 스테이블코인 허브를 자처하는 시나리오를 차단했다.
4월 8일, 백악관이 다른 각도의 신호를 보탰다. 같은 날 공개된 백악관 내부 연구는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이 은행 예금 이탈에 미치는 리스크를 제한적으로 평가했다. FDIC가 이자 금지를 구체화하는 사이 행정부는 이자 허용의 이론적 정당화를 쌓아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4월 10일에는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이 Clarity Act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같은 시점 상원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이자 및 리워드 허용 범위를 둘러싼 협상이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남은 변수는 Clarity Act의 이자 조항이다. 윈터뮤트(Wintermute) 정책 헤드 론 해먼드(Ron Hammond)가 제시한 2026년 통과 확률 30%는 이 변수의 불확실성을 보여준다. 이자 금지가 단순 보유 수익에 한정되면 거래 활동 기반 리워드는 허용되고, 스테이블코인은 소비자 제품 차원에서 토큰화 예금과 경쟁할 공간을 일부 확보한다. 반대로 최종 규정이 더 넓게 적용되면 스테이블코인은 리테일 결제와 퍼블릭 체인 기반 온체인 결제로 밀려나고, 기관 시장은 토큰화 예금이 흡수한다.
이 시장 분화의 근거가 이번 규정안에서 상당 부분 드러났다. 스테이블코인은 이자도 예금보험도 받지 못하는 반면, 토큰화 예금은 둘 다 받는다. 같은 달러를 온체인에 표현하는 두 방식 중 후자가 구조적 우위를 가지는 조건이 규정안에 명시된 셈이며, JP모건(JPMorgan)의 JPMD, 프로젝트 앙상블(Project Ensemble), HSBC의 TDS 같은 은행 발행 토큰화 예금 이니셔티브가 급속히 확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느 쪽이든 미국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026년 하반기부터 두 갈래로 나뉠 것이다. 한 갈래는 FDIC/OCC 감독 아래 서클(Circle), 페이팔(PayPal), 그리고 은행 자회사 형태로 진입할 대형 발행사들이 경쟁하는 PPSI 레일이고, 다른 갈래는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대형 지역은행이 베이스(Base)와 이더리움 같은 체인에서 발행하는 토큰화 예금 레일이다. Clarity Act 이자 조항이 이 두 레일의 경계를 어디에 긋느냐가 FDIC 규정안이 던진 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이 된다.
Crypto
Aave DAO, 'Aave Will Win' 거버넌스 투표로 Aave Labs에 2,500만 달러 규모 운영 자금 지원안 가결
FBI IC3 보고서, 2025년 크립토 관련 사기 피해액 11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 고령층에 집중
크립토 카드 온체인 월간 거래량 6억 달러 돌파, Visa가 97% 점유, USDC가 USDT 대비 점유율 확대
Fox News, Kalshi의 예측시장 확률 데이터를 뉴스 방송에 정식 통합, 향후 스포츠 방송 확대도 검토
Institution
Brian Armstrong, 재무장관 Bessent의 크립토 법안 추진 지지하며 Clarity Act의 조속한 통과 촉구
전 SEC 트레이딩마켓 부문 디렉터이자 JPMorgan 임원 Brett Redfearn, Securitize 사장으로 합류
백악관,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이 은행 예금 이탈과 금융안정성에 미치는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내부 연구 결과 발표
Tech
Investment
Asia
Top 2는 29% 성장(2,030억 달러 → 2,610억 달러)했지만, 나머지 스테이블코인 합산은 82% 성장(220억 달러 → 400억 달러)했다. 1년 전 시장의 10%를 차지하던 그룹이 신규 유입 자본의 24%를 가져갔다.
1년 순유입이 자본 흐름을 보여준다. USDT +446억 달러, USDC +182억 달러, 이어서 USD1 +43억 달러(제로에서 출발), USDS +36억 달러, PYUSD +35억 달러, DAI +23억 달러, USDG +17억 달러, USDf +16억 달러. Top 2 외 6개 스테이블코인이 12개월간 각각 10억 달러 이상을 끌어들였다. 정치적 네트워크, 거래소 수익 분배, 핀테크 온램프 등 각기 다른 유통 채널을 활용한 결과다.
전송량(월 102조 달러, +9.7%)과 활성 주소(5,517만 개, +15.2%)가 증가하는 반면 30일 공급은 보합(-0.08%)이다. 같은 3,000억 달러가 더 빠르게 순환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유휴 준비금에서 결제·정산 인프라로 전환되고 있다는 신호다.
전 세계 보유자 수 2억 4,200만 명, 스테이블코인 종류 105개. 각 신규 진입자가 서로 다른 사용 사례를 공략하면서 시장이 파편화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누적 거래량 $4T 이상, 누적 수수료 $1B 이상을 기록하며 크립토 무기한 선물을 넘어 RWA 영구 계약과 기관 정산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CEX 대비 HL 퍼프 볼륨 비율을 나타낸 차트에서 세 CEX(바이낸스, 바이빗, OKX) 모두 동일한 패턴이 반복된다.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 HL의 거래량 점유율이 상승하고, 이후 일부 되돌림이 나타나지만 이전보다 높은 수준에서 새로운 바닥을 형성한다. Bybit 비율은 2월 약 33%까지 치솟은 뒤 26%대로 되밀렸다가 31.8%로 재가속되었다.
주목할 점은 같은 기간 다른 디파이 퍼프 프로토콜들의 볼륨이 줄어드는 와중에도 HL의 대 CEX 비율은 오히려 올랐다는 것이다. 시장 전체가 커서 같이 오른 게 아니라, 디파이 퍼프 시장에서 HL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AI 에이전트가 텍스트 생성을 넘어 자산 운용, 결제, 계약 체결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진출하면서, 에이전트의 행위에 대한 검증 가능성과 책임 부과의 필요성이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아이겐클라우드는 이 공백을 겨냥하며 "에이전트의 시대를 위한 검증 가능한 클라우드(a verifiable cloud for the agentic era)"라는 내러티브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아이겐클라우드는 2025년 구축한 세 가지 인프라 프리미티브(아이겐레이어, 아이겐DA, 아이겐컴퓨트)를 에이전트의 관점에서 재조합한다. 에이전트가 무엇을 실행했는지(아이겐컴퓨트), 어떤 데이터를 소비했는지(아이겐DA), 그리고 위반 시 어떤 경제적 결과가 따르는지(아이겐레이어)를 하나의 스택으로 제공함으로써, 에이전트에 대한 종단간(end-to-end) 검증 체계를 구성한다.
그러나 아이겐클라우드의 야심은 서비스로서의 검증(verification as a service)을 넘어선다. 아이겐클라우드는 자율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멀티에이전트 조직을 위한 인프라 레이어로 스스로를 포지셔닝하고 있다. 에이전틱 기업은 완전히 새로운 자산 클래스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이 온라인에서 경제적으로 유의미해진다면, 신뢰할 수 있는 컴퓨팅, 검증 가능한 데이터 무결성, 머신 네이티브 조정 레일이 필요할 것이며, 이것이 바로 아이겐클라우드가 자연스러운 인프라 레이어가 되면서 의미 있는 장기 수익으로 가는 경로를 여는 지점이다.
아이겐클라우드는 에이전트의 신뢰 모델, 경제적 주체성, 기업 운영, 토큰화, 자율 조직이라는 다섯 가지 질문을 제기하며, 에이전트가 경제적 행위자로 기능하기 위한 인프라적 조건을 단계적으로 정의한다. 아이겐클라우드는 개발자 대상 인프라 판매에서 벗어나, 직접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만들겠다는 전략적 전환을 선언했다.
검증 가능한 클라우드가 가장 날카롭게 가치를 발휘하는 영역은 금융 에이전트, 멀티에이전트 경제, 데이터 주권, AI 심판, 주권적 에이전트의 다섯 축으로 정리된다. 특히 규제 대응형 자율 펀드, 에이전트 신용 시스템, AI 콘텐츠 출처 증명 마켓플레이스, 에이전트 간 SLA 자동 집행 등은 검증 가능성이 직접적인 상업적 가치를 만드는 유즈케이스로 주목할 만하다.
3월의 제안은 1,2월과 마찬가지로 프로토콜의 성숙에 따라 새롭게 대두되는 여러 복합적인 문제들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코어(Core) EIP 제안이 확대되고 논의 또한 한층 세분화된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올 하반기 헤고타(Hegota) 업그레이드 이후, FOCIL 도입으로 기존 빌더·릴레이 중심 구조의 한계가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enshrined PBS, 암호화된 멤풀, 수수료 마켓 등과 관련된 후속 제안들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더리움은 3월에 두 개의 블로그 글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역할을 톺아보았다. CROPS 원칙에 기반한 ‘복제 불가능한 페르소나’를 중심으로 장기간 축적된 신뢰와 생태계 성숙도를 바탕으로, 이더리움은 더욱 견고한 공공 인프라로 진화해나갈 것이다.
라이도의 기존 비상 정지 메커니즘인 게이트실은 일회용 설계로 인해 매년 재배포가 필요했으며, 보호 대상 컨트랙트가 10개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운영 부담이 복리로 증가해왔다.
써킷브레이커는 영구 주소, 컨트랙트별 독립적 권한 관리, 하트비트 기반 위원회 활성 증명이라는 세 가지 설계로 게이트실의 보안 속성을 유지하면서 재배포 부담을 제거한다.
써킷브레이커는 탈중앙 프로토콜이 비상 정지라는 중앙화된 수단의 운영 비용을 어떻게 구조적으로 낮출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거버넌스 설계 사례다.
USDH는 현재 9,100만 달러 공급량 기준 연간 HYPE당 약 $0.006의 바이백 수익을 창출하는데, 거래 수수료 기반 바이백 규모가 연간 6억 달러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이는 아직 반올림 오차에 불과하다. 공급량이 15억 달러를 넘기 전까지 USDH의 바이백 실질적인 규모는 유의미하지 않다.
하이퍼리퀴드 내 전체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USDH는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다. 2월 이후 하이퍼리퀴드 내 스테이블코인 순유입의 대부분을 USDC가 흡수한 반면, USDH는 3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횡보 내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퍼리퀴드가 AQA 수수료 우대를 적용한 USDH 정규(canonical) 무기한 선물 시장을 출시하고 HIP-4, HIP-6와 같이 향후 HIP의 기본 세틀먼트 레이어로 자리잡을 경우, 공급량은 10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프라 관점에서 USDH의 의의는 바이백 규모가 적더라도 여전히 유효하다. USDH는 거래 상대방 리스크 분산, 신규 HIP 버티컬을 위한 네이티브 결제 수단, 그리고 USDC를 우회하는 법정화폐 온/오프램프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아래 일부 차트는 CryptoQuant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보다 심층적인 온체인 및 시장 데이터를 살펴보고 싶은 분들은, 기관 투자자들도 활용하는 CryptoQuant의 종합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