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는 디젠 외에 리테일 및 기관 사용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맨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이니셔티브를 전개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고도화된 인덱스 펀드는 단일 펀드에서 스테이킹 보상과 함께 주요 코인 가격(BTC, ETH, SOL)에 대한 익스포저를 제공하여 보다 쉽게 크립토 시장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두 번째로 맨틀 뱅킹은 디파이에 중점을 둔 맨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존 은행 수수료를 없애면서 결제부터 대출까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립토 우선 금융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스트라이프와 로빈후드와 같은 핀테크 기업이 크립토 분야에 진출하고, 크립토 프로젝트는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핀테크와 크립토 간의 경계는 더 허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크립토는 이해하고 사용하기에 복잡하기 때문에 새로운 사용자층을 끌어들이기가 어렵다. 특히 크립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리테일과 규제를 준수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크립토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기관의 경우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하기에 장벽이 높다.
이더리움 L2인 맨틀 네트워크 역시 대부분의 사용자가 디젠들이다. 맨틀 네트워크를 디파이 중심의 생태계로 구축하여 많은 트레이더를 성공적으로 유치했지만, 아직 리테일과 기관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고도화된 인덱스 펀드(Enhanced Index Fund), 맨틀 뱅킹(Mantle Banking), 맨틀X(MantleX) 등 세 가지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면서 맨틀은 이러한 리테일 및 기관 사용자를 온보딩하는 데 진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도화된 인덱스 펀드와 맨틀 뱅킹은 리테일 및 기관 사용자의 온보딩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왜 이 두 가지 이니셔티브가 중요한 역할을 할지 살펴보자.
Source: MIP-32: Mantle Enhanced Index Fund Governance Proposal
"그냥 비트코인 사라" - 어떤 코인에 투자해야 하는지 물어보면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크립토 시장 전체를 대표하지는 않는다. 이더리움, 솔라나와 같은 다른 코인들도 크립토를 발전시키는 데 각자의 고유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모든 코인에 투자하기에는 새로운 코인이 계속 등장하고 정기적인 리밸런싱이 필요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덱스 펀드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투자 상품은 신중하게 선별된 검증된 코인들에 대한 익스포저를 제공하며, 자동 리밸런싱과 보안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펀드가 이자를 제공하는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면, 보유자들은 여러 이자 기회에 노출될 수 있다. 하지만 과거에는 성공적인 크립토 인덱스 프로젝트가 없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코인을 보유하고 이를 가스비 토큰이나 거버넌스 참여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선호했기 때문에 인덱스 콥(Index Coop)과 같은 팀들은 많은 유저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맨틀의 고도화된 인덱스 펀드는 더 나은 해결책이 되고자 한다. 우선, 맨틀의 인덱스 펀드는 BTC, ETH, SOL 등 주요 코인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단순히 각각의 코인이 아닌 크립토의 이점인 "이자"가 제공되는 코인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고도화된" 인덱스 펀드라는 명칭을 갖는다. 예를 들어, ETH 익스포저는 mETH로, SOL 익스포저는 bbSOL로 가져갈 수 있게 하여 각각의 스테이킹 리워드가 자동적으로 쌓이게 된다. 펀드에 포함된 USD 또한 sUSDe와 AUSD와 같은 이자가 제공되는 자산으로 구성된다.
요컨대, 이 고도화된 인덱스 펀드는 한번의 투자로 여러 코인의 가격과 스테이킹 이자에 노출되기 때문에 리테일과 기관 투자자 모두가 크립토 투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네오뱅크는 입출금 계좌와 체크카드와 같은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물리적 지점이 없는 디지털 중심의 은행입니다. 네오뱅크라는 용어는 핀테크 뱅크, 챌린저 뱅크, 또는 디지털 뱅크와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네오뱅크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용 형식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은행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What is a Neobank? How fintech is transforming banking | Plaid
지난 10년 동안 리테일과 기관들의 일상적인 금융 활동들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더 많은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모바일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새로운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특히 온라인 우선 뱅킹, 저렴한 거래, 고수익 예금 계좌를 제공하는 네오뱅크가 등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이러한 네오뱅크들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저축 계좌와 비즈니스 계좌 모두 연간 49%씩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ource: Neobanking Market Revenue to Total USD 5382.6 Billion
크립토는 네오뱅크보다 더 나은 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자금 이체를 위한 가장 비용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로 부상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수백만 명의 사용자들이 매월 수억 건의 거래를 수행하고 있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중개자가 필요한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 달리, 스테이블코인은 실물 현금이나 금과 유사하게 은행과 중앙 기관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디앱들은 일반적으로 기존 은행 서비스보다 더 높은 있는 이자율을 제공하며, 수익이 실시간으로 누적된다.
그러나 크립토로 온보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고 보안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크립토는 리테일과 기관 모두에게 여전히 어렵고 불안정하다. 맨틀 뱅킹은 크립토 중심 접근 방식으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맨틀의 야심찬 이니셔티브다. 이는 전통 금융에서 중앙화된 기관이 가져가는 수수료를 제거하고, 디파이 이자 기회를 폭 넓게 제공하고, 대출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레볼루트와 유사한 형태로 제공될 것으로 예고하였기에 일반적인 핀테크 앱 수준의 안정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맨틀 뱅킹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바이빗과 맨틀 네트워크의 많은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기대가 된다. 바이빗의 경우 전체 중앙화 거래소에서 항상 5위 안에 드는 거래량을 발생시키며 6천만 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인프라를 운영한 경험과, 디파이에 특화된 맨틀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낸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디파이가 갖고 있는 장점을 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맨틀 뱅킹은 결제부터 대출, 자산 관리까지 완전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안전하고 손쉽게 재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Mantle
스트라이프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브릿지(Bridge.xyz)를 21억 달러에 인수했다. 로빈후드(Robinhood)는 자체 크립토 지갑을 개발하고 현재 거래소에 다수의 자산을 상장했다. 레볼루트(Revolut)는 크립토 자산을 구매할 수 있게 하며 자체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연간 거래량 1,000억 달러 규모의 무이자 후불결제(BNPL) 기업 클라나(Klarna)는 크립토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들은 거래부터 자산 관리까지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크립토에 진출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크립토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핀테크 고객을 확보하는데 주력하지 않아오고 있다. 라이파이(LIFI)와 같은 프로토콜이 로빈후드(Robinhood) 지갑에 DEX와 브릿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API를 제공하고 있지만, 개인이나 기관을 위한 제품은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이제 이러한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 크립토 프로젝트들은 일반 개인 및 기관 사용자를 위한 더 나은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코인베이스가 인수한 유토피아 랩스(Utopia Labs)는 미국 은행 사용자에게 아베(AAVE)이자를 제공하고, 최근 a16z에 투자를 받은 레전드(legend)는 디파이에 쉽게 온보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구축하고 있으며, 맨틀의 맨틀 뱅킹은 바이빗 공동 창업자 Yaxi Zhu가 주도하여 디파이 중심의 은행을 구축할 예정이다.
금융 서비스 측면에서 디파이가 주는 이점은 분명하다 — 저렴한 국경 간 송금과 실시간 고수익이 그 중 일부이다. 앞으로 핀테크 기업과 크립토 기업들 모두 더 나은 서비스를 통해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하면서 서로간의 경계가 허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시스템을 이해하는 필자의 프레임워크는 다음과 같다: 전통 금융은 보안과 규제 준수를 우선시한다; 핀테크는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규제의 경계를 넓혀간다; 그리고 크립토 규제 밖에서 새로운 금융 모델을 실험한다. 크립토가 5년 전만 하더라도 변동성이 크고 검증된 프로토콜이 거의 없었기에 기존 금융 시스템으로의 편입은 머나먼이야기였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DEX, 대출,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젝트들은 시장에서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고 상당한 거래량을 처리하고 있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크립토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시기로 다다르고 있는 현 시점에서, 맨틀의 고도화된 인덱스 펀드와 맨틀 뱅킹은 이러한 성장을 가속화하기에 매우 시의적절하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들이 전문적이지 않은 사용자들의 온보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Source: Mantle | Innovating the Future of On-Chain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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