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 뉴스]는 격주로 발행되는 뉴스레터로, 아시아 지역 스테이블코인 관련 주요 뉴스를 정리하고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공유합니다. (2025.03.02~03.15)
작성자: 모예드
출처: 하나카드, USDC 기반 결제 카드로 방한 외국인 대상 가맹점 결제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기업 Circle, Crypto.com과 파트너십을 맺고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그룹 산하 하나카드가 주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이 스테이블코인 연동 결제 카드를 통해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결제에는 Circle이 발행하는 달러 페깅 스테이블코인 USDC가 활용되며, Crypto.com Visa 카드 보유 외국인에게는 국내 참여 가맹점 결제 시 5% 캐시백이 제공된다.
하나금융은 이번 프로젝트가 디지털 자산 결제의 실질적 가치와 소비자 수요를 한국 카드 인프라 내에서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며, 글로벌 디지털 자산 기업과의 실사용 협력을 통해 향후 은행 주도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에 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2월 Circle과 USDC 결제·정산 확대 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1.2.1 모예드 (ASA 컨트리뷰터, Delta Network) – '외국인 먼저'라는 우회 경로, 한국 규제 지형이 만든 전략적 선택
하나금융의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서비스 대상을 '방한 외국인'으로 한정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시장 전략이 아니라, 현행 한국 규제 환경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합법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경로다. 현재 한국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발행 주체와 규제 체계를 둘러싼 논쟁이 진행 중이며, 디지털자산기본법 시행 전까지 국내 사용자 대상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는 법적 불확실성이 높다. 반면 외국인이 이미 해외에서 보유한 USDC를 한국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구조는 외국환거래법상 외화 결제의 연장선에서 해석될 수 있어 규제 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각 참여 주체의 최근 행보를 종합하면, 이번 파트너십은 개별 사업이 아닌 교차하는 전략적 이해관계의 결합으로 읽힌다. Circle은 2025년 8월 Heath Tarbert 사장이 직접 서울을 방문해 KB, 신한, 하나, 우리, 한국은행 등과 디지털 화폐 전략 회담을 진행한 이후, 하나카드와의 MOU 체결(2025년 12월), 그리고 이번 결제 시범 사업까지 한국 진출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Crypto.com은 2024년 4월 한국 앱 출시를 통해 글로벌 대형 거래소 최초로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 이후, Visa 카드 프로그램의 아시아 거점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하나금융은 국내 외국인 카드 결제의 약 50%를 처리하는 하나카드의 인프라 이점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BNK금융, iM금융, SC제일은행 등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컨소시엄 협의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구조가 흥미로운 이유는, 결국 '사용 경험의 선점'이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현재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은행 51% 이상 지분 컨소시엄으로 한정할 것인지(한국은행 입장), 핀테크와 빅테크까지 포함할 것인지(금융위원회·여당 입장)를 놓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은 2025년 12월 제출 기한을 넘긴 상태이며, 국회에는 세 건의 경쟁 법안이 계류 중이다. 그 사이 하나금융은 외국인 대상 서비스라는 규제 사각지대를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의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출처: 소니 은행 예금 계좌에서 JPYC 즉시 구매 가능한 인프라 설계 착수
소니 은행과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JPYC Inc.가 소니 은행 예금 계좌와 JPYC 플랫폼을 직접 연결하는 실시간 구매 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 JPYC 구매에는 수동 은행 이체가 필요하지만, 제안된 통합이 실현되면 사용자가 은행 인터페이스를 떠나지 않고 예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소니 은행의 Web3 자회사 BlockBloom이 은행 연동, 스테이블코인 레일, 소비자 서비스 설계를 주도한다.
JPYC는 2025년 10월 일본 개정 자금결제법에 따라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시작한 발행사로, 토큰은 은행 예금과 일본 국채의 조합으로 1:1 담보된다. 양사는 이번 합의가 탐색적 성격이며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개발 중인 프레임워크는 특정 은행에 한정하지 않고 복수 금융기관에 개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결제 외에도 음악·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IP와 스테이블코인의 연계, 디지털 콘텐츠 구매, 리워드 배포 등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JPYC는 지난주 Asteria Corporation 주도로 시리즈 B 1차 클로징에서 약 17.8억 엔(약 1,200만 달러)을 조달할 계획을 발표했다.
2.2.1 모예드 (ASA 컨트리뷰터, Delta Network) – 일본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발행'에서 '유통 인프라 경쟁'으로 전환 중
소니 은행-JPYC 양해각서의 핵심은 스테이블코인 구매 과정에서 은행 계좌 이탈을 제거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 구매는 거래소를 경유하거나 수동 이체를 거쳐야 하는데, 이는 기존 은행 고객에게 심리적·절차적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은행 인터페이스 내에서 예금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즉시 전환되는 경험은, 사용자 관점에서는 외화 예금을 개설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 이것이 실현되면 스테이블코인이 '크립토 자산'이 아닌 '은행 상품'의 연장선으로 인식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일본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맥락에서 이번 협력은 주목할 만한 시그널을 담고 있다. 일본은 2023년 개정 자금결제법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전자결제수단(EPI)'으로 분류하는 프레임워크를 마련했고, JPYC는 2025년 8월 FSA 인가를 받아 같은 해 10월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시작한 첫 번째 라이선스 발행사다. 이후 SMBC의 마이넘버 카드 기반 오프라인 결제 실증, LINE NEXT와의 메신저 통합, 덴산시스템즈 제휴를 통한 편의점 6.5만 곳 결제 연동 등 사용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소니 은행과의 이번 협력은 여기에 '은행 예금에서의 직접 온보딩'이라는 입구를 추가하는 것이다. 발행(JPYC) → 유통(LINE, SMBC stera 단말기, 편의점) → 구매 접점(소니 은행)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이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소니 그룹 차원에서 보면, 이번 협력은 더 큰 Web3 전략의 퍼즐 조각이다. BlockBloom은 2025년 10월 자본금 3억 엔으로 설립된 소니 은행의 Web3 전용 자회사로, 팬·아티스트·NFT·디지털/피지컬 경험의 통합을 표방한다. 소니 은행은 별도로 미국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연방 은행 라이선스(Connectia Trust)도 추진 중이다.
출처: HKMA, 36건 신청 심사 후 첫 라이선스 발급 임박…HKD 스테이블코인 발행 본격화
홍콩이 HSBC와 Standard Chartered를 포함한 첫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 발급을 앞두고 있다.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36건의 신청서를 심사한 결과 양 은행이 첫 번째 라이선스 수령자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8월 시행된 '스테이블코인 조례(Stablecoin Ordinance)'에 따른 첫 공식 라이선스 부여로, 홍콩의 디지털 자산 규제 체계가 실행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HSBC의 라이선스 취득은 특히 주목받고 있다. HSBC는 HKMA 주도 스테이블코인 샌드박스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토큰화 프로젝트, 자체 플랫폼 Orion을 통한 디지털 채권 발행 등, 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왔다. CEO Georges Elhedery가 홍콩의 디지털 자산 규제 환경을 "포괄적이고 안전하다"고 평가한 바 있으며, 홍콩달러 페깅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tandard Chartered 역시 홍콩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 의사를 공식화했으며, CEO Bill Winters는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추진이 디지털 무역 결제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초기 라이선스는 현지 통화(HKD)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집중될 전망이며, 향후 다른 관할권과의 상호 인정 협정도 검토 대상이다.
3.2.1 모예드 (ASA 컨트리뷰터, Delta Network) – 아시아 3국의 스테이블코인 전략, 같은 방향 다른 속도
이번 호에서 다룬 한국, 일본, 홍콩 세 뉴스를 나란히 놓으면, 아시아 주요 금융 허브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향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되 서로 다른 단계에 있음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홍콩은 2025년 8월 스테이블코인 조례를 시행하고 36건의 신청서를 심사해 첫 라이선스를 발급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일본은 2023년 개정 자금결제법으로 프레임워크를 확립하고 JPYC 발행을 거쳐 이제 은행 예금 연동과 오프라인 결제 등 사용처 확대 경쟁에 돌입했다. 한국은 발행 주체와 규제 체계를 놓고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대상 서비스라는 우회 경로로 실증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홍콩의 접근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HSBC와 Standard Chartered라는 글로벌 시스템 중요 은행(G-SIB)이 첫 발행사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규제 승인을 넘어, 글로벌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핵심 사업 영역으로 편입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HSBC는 Orion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35억 달러 이상의 디지털 네이티브 채권을 발행하고, 토큰화 예금 서비스로 홍콩 최초 은행 주도 블록체인 결제를 실현했다. Standard Chartered는 Animoca Brands, HKT와 합작법인 Anchorpoint Financial을 설립해 스테이블코인 조례 시행 첫날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이들에게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는 독립된 사업이 아니라 토큰화 자산 거래(HKMA의 Project Ensemble), 국경 간 결제, 디지털 무역 금융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의 기반 레이어다.
중국 본토는 2026년 2월 8개 국가기관 공동 고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과 RWA 토큰화까지 단속 범위를 확대하고,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의 무단 해외 발행을 명시적으로 금지했다. 이 상황에서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는 '규제 차익(regulatory arbitrage)' 거점으로서의 가치를 더한다. 실제로 JD Coinlink(징둥 자회사)과 Ant Group이 HKMA 라이선스를 추진하고 있어, 본토에서 직접적인 크립토 활동이 제한된 중국계 기관 자본이 홍콩을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 접근하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홍콩과 일본이 각각 라이선스 발급과 사용처 확보에서 앞서가는 동안, 규제 공백이 길어질수록 글로벌 파트너십과 인프라 구축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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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Visa, Bridge와 파트너십으로 스테이블코인 카드 프로그램 100개국 이상 확대
2026년 말까지 스테이블코인 연동 카드를 18개국에서 100개국 이상으로 확대, 유럽·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중동 집중
Phantom, MetaMask 등 크립토 월렛을 Visa의 1.75억 가맹점 네트워크에 연결
블록체인 전용 솔루션에 국경 간 결제 흐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전략적 인프라 통합
4.1.2 Western Union, Crossmint과 협력해 Solana 기반 USDPT 스테이블코인 출시
Anchorage Digital Bank 발행 USDPT 스테이블코인, 2026년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국제 송금 효율화 목표
Western Union 디지털 자산 네트워크로 200개국 이상, 36만 개 이상 거점에서 스테이블코인-현금 연결
Crossmint이 월렛 및 결제 API 제공, Solana 거래의 현지 통화 전환 지원
4.1.3 Mastercard, SoFi와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정산 기능 글로벌 네트워크에 도입
미국 은행 발행 최초의 스테이블코인 SoFiUSD를 Mastercard 결제 네트워크에 통합, 24/7 정산 지원
SoFi Bank가 자체 Mastercard 거래를 SoFiUSD로 정산하고, Galileo 플랫폼을 통해 다른 은행·발행사에도 옵션 확대
OCC 규제 하 인가 예금기관이 발행, 현금 준비금으로 1:1 담보
4.2.1 Wells Fargo, 'WFUSD' 상표 출원…스테이블코인 개발 착수 시사
디지털 자산 거래 소프트웨어, 암호화폐 거래소 서비스, 토큰화 플랫폼을 포괄하는 상표 출원
스테이블코인 거래 처리 및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에 대한 구체적 조항 포함
Elliptic, Talos 등 크립토 기업 투자와 디지털 자산 '투자 가능' 분류 보고서에 이은 행보
4.2.2 한국 컴투스홀딩스,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송 네트워크 표준화 프레임워크 제안
오픈 블록체인 & DID 협회 기술 세미나에서 규제 준수와 시스템 안정성 중심의 표준화 프레임워크 발표
사용자 보호, 프라이버시 기능, AML 모니터링 시스템 등 기관 채택 요건 강조
Sovereign Chain 기술 기반 한국 규제 환경 맞춤형 전송 네트워크 개발 계획
4.2.3 LINE, 'Unifi'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출시…최대 8% APR 제공
LINE 메신저를 통해 접근 가능한 비수탁형 월렛, LINE·Apple·Google·Naver 소셜 로그인 지원
예치·전송·리워드 등 종합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제공, USDT 우선 지원 후 타 스테이블코인 확대 예정
SentBe를 통한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 직접 전환 및 은행 이체 기능, Dapp Portal 연동
4.3.1 플로리다 하원, 주정부 수수료 스테이블코인 결제 파일럿 프로그램 승인
108대 3 압도적 표결로 통과, 주정부 인허가·등록·갱신 수수료의 자발적 스테이블코인 납부 허용
최소 10억 달러 이상 준비금 보유 스테이블코인만 적격, 금융서비스부가 USD 전환 감독
주지사 서명 시 7월 1일 시행, 2027년부터 연례 평가를 통한 확대 검토
4.3.2 태국 Bitkub, Ripple과 제휴해 $RLUSD 스테이블코인 도입
태국 최초 주요 거래소의 Ripple $RLUSD 스테이블코인 도입, 동남아 크립토 시장 내 입지 강화
국경 간 결제, DeFi, 송금 등 태국 사용자 대상 USD 페깅 안정성 제공 목표
태국의 금융 서비스 고도화 및 블록체인 채택 확대 비전과 연계
4.3.3 호주, XRP Ledger 기반 최초 규제 AUD 스테이블코인(AUDD) 승인
AUDC Pty Ltd가 ASIC 라이선스를 취득해 기관용 은행급 규제 스테이블코인 발행
3~5초 내 거래 완결, 최소 비용으로 대규모 기관 결제에 적합
연간 1,000만 달러 이상 처리 크립토 플랫폼에 금융서비스 라이선스 취득 의무화하는 규제 프레임워크의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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