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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공세에 직면한 하이퍼리퀴드

    2025년 9월 30일 · 4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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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드백과 검토를 제공해주신 @BidenCho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Key Takeaways

    • 하이퍼리퀴드는 현재 아스터·라이터·엣지엑스 등 신생 DEX의 총공세에 직면해 있다.

    • 유동성은 인센티브에 민감해 단기적으로 거래량과 자금이 신생 DEX로 이동하지만, 하이퍼리퀴드는 여전히 미결제약정(OI)과 사용자 지표에서 확실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 장기적으로 DEX 시장은 소수의 플레이어들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며, 하이퍼리퀴드는 인프라·이니셔티브·생태계 모멘텀을 바탕으로 그 중심에 설 잠재력이 있다.

    시장에서의 성공은 결코 영원하지 않다. 어떤 모델이 매력적임을 입증하는 순간, 수많은 경쟁자가 동일한 전략으로 몰려든다. 정상에 오른 자는 언제나 시험대에 서게 된다. 하이퍼리퀴드도 예외는 아니다. 하이퍼리퀴드는 자체 L1에서 CLOB가 보안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음을 증명했고, 커뮤니티 중심의 철학과 공격적인 에어드랍을 통해 단기간에 유저와 유동성을 흡수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고 이를 본 아스터(Aster), 라이터(Lighter), 엣지엑스(EdgeX), 퍼시피카(Pacifica), 파라덱스(Paradex) 등 신생 DEX들은 포인트 파밍과 공격적인 에어드랍을 무기로 점유율을 노리고 있다.

    1. 무한 경쟁의 도래

    9월 말, 아스터와 라이터는 각각 428억 달러, 57억 달러의 일일 거래량을 기록하며 같은 날 46억 달러에 그친 하이퍼리퀴드를 넘어섰다. EdgeX도 33억 달러를 돌파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온체인 퍼프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던 하이퍼리퀴드가 단숨에 2~3위로 밀린 듯한 상황이다.

    그러나 지속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우위를 지킨다. 같은 달 하이퍼리퀴드는 월간 약 3천억 달러를 처리했는데, 이는 아직 신생 DEX들이 넘보기 어려운 규모다. 유저 수와 미결제약정(OI)에서도 확실한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2. 유동성의 속성

    유동성은 본질적으로 떠돌기 마련이다. 거래 체결 품질 못지않게 인센티브가 중요한 시장에서, 제품의 완성도만으로 유동성을 지키기는 어렵다. 보통 인센티브가 줄면 에어드랍 헌터들은 빠져나가고 기존 강자가 다시 점유율을 되찾는다. 하지만 토큰 인센티브를 좇아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는 메타가 굳어질 위험 역시 무시할 수 없다.

    3. 거인의 등장

    창펑자오(CZ)도 본격적으로 하이퍼리퀴드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그는 누구보다 공격적인 사업가로, FTX 붕괴를 앞당긴 장본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제 하이퍼리퀴드가 바이낸스 거래량의 10% 이상을 꾸준히 잠식하는 상황에서, 그의 대응은 불가해 보인다.

    그의 첫 번째 조치는 $JELLYJELLY 사태 당시 해당 토큰의 무기한 선물을 바이낸스에 신속히 상장해 변동성을 극대화한 것이었다. 시장은 이를 HLP를 압박해 청산 리스크를 키우려는 공격으로 받아들였다.

    그 이후 CZ는 자신이 투자한 BNB 체인 기반 아스터(Aster)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다만 필자가 보기에 CZ의 목표는 아스터의 성공 자체라기보다, 하이퍼리퀴드로 쏠린 유동성을 여러 무기한 선물 DEX로 분산시켜 성장세를 저지하는 데 있다. 나아가 CZ 본인 역시 아스터가 하이퍼리퀴드만큼의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지는 않을 것이다.

    4. 두려움은 정신을 죽이는 자

    영화 듄(Dune)에 등장하는 베네 게세리트(Bene Gesserit)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두려움은 정신을 죽이는 자. 두려움은 완전한 소멸을 부르는 작은 죽음이다 (I must not fear. Fear is the mind-killer. Fear is the little-death that brings total obliteration).”

    시장에서도 두려움은 종종 펀더멘털보다 더 큰 피해를 남긴다.

    하이퍼리퀴드의 가장 큰 위험은 특정 경쟁자가 아니다. 현 시점 하이퍼리퀴드의 입지와 규모를 고려할 때, 특정 DEX에 크게 밀릴 가능성은 낮다. 다만, “Pre-TGE 거래소를 쫓아다니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며 형성되는 집단적 FOMO는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는 충성도 높은 핵심 유저들을 이탈하게 만들고, 하이퍼리퀴드를 지금의 위치까지 끌어올린 커뮤니티 특유의 컬트적 정신을 흔들 수 있다.

    5. 초기 시장

    한편, 무기한 선물 DEX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늘날의 경쟁은 2010년대 후반~2020년대 초 바이낸스, OKX, 후오비, 비트맥스, 게이트아이오 등 수많은 거래소들이 패권을 다투던 CEX 전쟁기를 떠올리게 한다. 그 시절 살아남은 소수의 CEX가 지금 시장을 장악했듯, 장기적으로 DEX 시장 역시 소수의 플레이어들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6. 확률 게임

    DEX 전쟁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하이퍼리퀴드는 수많은 신생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막대한 자원을 가진 CEX들과도 맞서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퍼리퀴드에 베팅할 만한 요인은 분명 존재한다.

    • 인프라와 빌더 생태계: 자체 L1과 CLOB 엔진, 그리고 HyperEVM 위에서 Corewriter, Builder Codes 등을 활용하는 풍부한 빌더 커뮤니티를 갖췄다. 이는 단순히 DEX만 운영하는 경쟁자들이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렵다.

    • 트렌드 세터로서의 이니셔티브와 팀 역량: HIP-3에서 네이티브 스테이블코인 USDH까지, 하이퍼리퀴드는 시장의 흐름을 만들어왔다. 특히 USDH 티커 경매는 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 대형 이벤트였고, 네이티브 마켓이 승리했다. 이들은 수익의 50%를 바이백과 AF에 귀속시키겠다고 약속했고, 덕분에 하이퍼리퀴드는 L1 중 유일하게 스테이블코인 매출뿐 아니라 Builder Codes, HIP-3를 통해 다수 프론트엔드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까지 대규모로 포착할 수 있다.

    • 높은 리텐션: 일일 거래량은 줄었지만, OI와 유저 수는 여전히 탄탄하다. 이는 충성도 높은 핵심 트레이더 풀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 S3 포인트 프로그램: 최근 포인트 페이지 갱신으로 S3 포인트 프로그램의 가동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사실 이 분야에서 포인트 파밍과 커뮤니티 환원은 하이퍼리퀴드가 가장 잘하는 부분이다. $HYPE 공급량의 38.8%가 리워드로 배정돼 있으며, 현재 가격($45) 기준 약 58억 달러 규모다. 이는 경쟁자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인센티브 풀이다.

    • HyperEVM TGE: UNIT, Kinetiq, Felix 등 예정된 HyperEVM 토큰 론칭은 생태계 유동성을 재순환시키며 $HYPE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하이퍼리퀴드에 대한 시장의 인식은 단순 DEX가 아니라 L1으로 옮겨가며 의미 있는 리레이팅을 촉발할 수 있다.

    결국 투자는 확률 게임이며, 가능성에 베팅하는 행위이다. 치열한 경쟁과 변동의 국면이 지나간 뒤에도 하이퍼리퀴드가 입지를 유지하며, 여전히 무기한 선물 DEX 시장의 중심에 서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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