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스테이블코인 얼라이언스(Asia Stablecoin Alliance)는 포필러스의 강희창, 복진솔, 그리고 레이어제로 한국 알렉스림(임종규) 대표가 시작하여 아시아 전역에서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촉진하고, 명확한 규제 환경 구축과 견고한 기술 인프라 개발을 위한 리서치 및 교류 플랫폼으로써 출범하였다. (X Link, Substack Link)
스테이블코인은 프로그래밍 가능성을 통해 전통적인 화폐의 기능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자산이다.
아시아의 주요 IT 플랫폼, 즉 ‘슈퍼앱’들은 일상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하여 제공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금융 거래를 효율적으로 만들고, 이 플랫폼들의 금융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어 슈퍼앱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핵심적인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IT 플랫폼, 토큰 발행 기술기업, 은행, 비은행 금융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 간 통합이 이루어지고, 담보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플랫폼 간 경계를 느끼지 않는 편리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아시아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성공적으로 도입하려면 자본시장 기반의 모델을 지원하는 명확한 법적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생태계의 파편화를 방지할 컨소시엄 구성이 필요하고, 플랫폼과 금융기관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용자 혜택과 시장 확대를 극대화해야 한다.
아시아 각 국가들의 스테이블코인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은, 달러가 있는데 원화가 왜 필요한가에 대해 질문하는 것과 같다. 우리 사회가 디지털화가 될수록, 스테이블코인은 존재하는 화폐 형태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형태이고, 기존 화폐의 형태가 갖는 기능적 한계를 넓혀 준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화가 많이 되어 있는 아시아에 각 국가의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된다면, 적용될 수 있는 분야가 굉장히 많다. 네이버 포인트, 당근 포인트 등 각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포인트가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존재하는 것을 넘어 기업 간 무역 대금 정산, 기부 시 세금 자동 감면, 같은 계열사 플랫폼 이용 시 자동 할인 등 그동안 블록체인의 장밋빛 미래에 대해 얘기할 때, 상상하던 시나리오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가능해진다.
스테이블코인은 대중이 흔히 생각하는 가치가 어디서 발생되는지 모르는 "코인"에 대한 인식을 바꿀 것이며, 이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자본 시장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다. 자본 시장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은행 주도로 예금을 토큰화하는 것을 넘어 비은행 기관들, 핀테크 회사들 등 다양한 주체가 100% 이상의 유동적인 현금성 자산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시아 각 국가들은 소수의 IT 플랫폼들, 즉 슈퍼앱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이들의 서비스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연계된 하나의 금융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디지털 시대에 가장 걸맞는 경험이 제공될 것이다.
각각의 스테이블코인은 결국 발행사와 운영사의 전략에 따라 활용도와 성공 여부가 결정될 텐데, 단순히 발행과 운영을 은행에서만 진행한다면, 스테이블코인이 취할 수 있는 전략의 한계가 명확해진다. 그렇다고 은행의 역할이 없어진다는 것이 아닌, 담보 자산 관리사, 발행사, 운영사 측면에서 은행의 역할은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기관이 된다는 것이며, 이들도 더 큰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서는 그랩, 네이버, SKT 등과 같은 플랫폼과 기업들이 운영사로서 파트너를 맺는 전략이 중요할 것이다.이번 글에서 앞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왜 확산될 수밖에 없으며, 특히 왜 아시아에 자본 시장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한지에 대해 알아보자.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여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24시간 전 세계 누구나 접근 가능한 자산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두 가지 핵심적인 특성을 프로그램화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기능의 프로그램화이며, 두 번째는 담보물의 프로그램화이다.
기능의 프로그램화란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는 사용자 활동에 자동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거나 보상을 지급하는 등의 스마트 계약 기반의 다양한 기능 설계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한편, 담보물의 프로그램화는 스테이블코인이 은행 예금이나 국채와 같은 오프체인 자산뿐만 아니라 USDC, ETH 등과 같은 온체인 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되고, 이러한 담보물이 블록체인 상에서 투명하게 관리 및 검증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은 전통 금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의 경계를 허물며, 금융의 자동화와 투명성을 높이는 데 역할을 가장 이상적으로 할 수 있는 자산의 형태를 갖는다.
이러한 다양함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은 빠르고 저렴한 송금, 프로그래밍 가능한 결제, 디파이(DeFi) 대출 및 예치, 국가간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의 기반이 된다. 즉,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은행 계좌 없이도 누구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며, 개발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새로운 금융 상품이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디지털 경제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 즉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플랫폼의 사전적인 정의를 보자면 “플랫폼은 다양한 참여자가 모여 서로 필요한 가치를 교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환경이나 체계이다.” 스테이블코인 또한 발행에서 끝나는 화폐가 아니다. 스테이블코인이 플랫폼으로 간주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순히 가치가 안정적인 디지털 화폐를 넘어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이 이 위에서 구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위 특징들을 더 실질적인 예시로 들자면, 페이팔의 PYUSD 사례를 보자. PYUSD는 미국 달러에 1: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더리움, 솔라나, 스텔라 등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며, 빠르고 저렴한 글로벌 결제, 실시간 송금, B2B 지급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의 기반이 되고 있다. 현재 PYUSD는 페이팔, SAP, 코인베이스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연동되어, 송금, 결제, 인보이스 발행, 실시간 자금 조달 등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개발자와 기업들은 PYUSD를 기반으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쉽게 구축할 수 있고, PYUSD가 지원하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누구나 이 인프라를 활용해 금융 상품을 만들 수 있다. 즉, PYUSD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은 다양한 서비스와 사용자가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작동하며, 이는 기존 결제 시스템이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다양한 서비스와 비즈니스가 연결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결국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화폐가 아니라,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가 연결되고 확장되는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ource: Stablecoins are a new platform
아시아 내 주요 IT 플랫폼 시장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대형 IT 기업뿐 아니라 각 지역의 대표 플랫폼들도 활발하게 경쟁하며 독점적인 지위를 구축해가고 있다. 서양과 달리 아시아에서 플랫폼은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서 사회 전반에 큰 의미와 역할을 가진다. 아시아의 플랫폼들은 뉴스, 쇼핑, 결제, 소셜미디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앱이나 서비스에 통합하는 '슈퍼 앱' 형태로 발전해왔고,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부분을 플랫폼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플랫폼들은 단순히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 소통과 정보 유통, 심지어 정치적 영향력까지 미치는 중요한 인프라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한국의 플랫폼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성공하였고, 메신저, 쇼핑, 검색, 기부 등 온라인을 통해 가능한 대부분의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에서는 플랫폼이 국가 경쟁력과 디지털 주권을 지키는 수단으로도 인식된다.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아시아 각국은 자국 플랫폼을 육성해 외국계 플랫폼의 독점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등은 자체 플랫폼을 통해 자국의 문화, 언어, 경제 생태계를 보호하고, 글로벌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플랫폼은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이 되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내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아시아의 플랫폼은 단순한 기술이나 서비스가 아니라, 사회와 경제, 심지어 국가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 IT 플랫폼들은 결국 각 국가, 그리고 각 플랫폼 내에서 자체적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였으며, 이 경제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테이블코인이 핵심이 될 수 있다.
Source: Super App Strategy: How To Make A Profit From Super Apps
아시아의 IT 플랫폼들은 이미 다양한 서비스를 한 앱 내에서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톡, 네이버, 위챗과 같은 앱들은 메신저 기능에서부터 결제, 쇼핑, 투자, 보험, 기부 등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여 독자적인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구축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카카오톡은 카카오페이를 통해 간편 송금 및 결제를 지원하고, 카카오쇼핑으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손쉽게 기부도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증권과 연계하여 주식 및 금융상품 투자까지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들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긴밀히 연결되어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이 연결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서비스 간 인센티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예컨대, 플랫폼 내에서 기부 행위를 하면 쇼핑이나 투자 서비스 이용 시 할인 혜택 또는 보상 포인트를 제공하는 형태로, 서비스 간 경제적 인센티브를 보다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다. 이는 고객의 서비스 사용 빈도를 높이고 플랫폼 충성도를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강점은 한 개의 플랫폼 내에서만 국한되지 않는다. kakaoKRW(카카오), naverKRW(네이버), rakutenYEN(라쿠텐), tencentCNY(텐센트)와 같은 서로 다른 플랫폼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들이 서로 상호 교환 가능해진다면, 이는 결국 아시아 IT 플랫폼들을 연결하는 거대한 금융 플랫폼이 될 수 있다. 즉, 플랫폼 간 자금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국가와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경제권이 형성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IT 플랫폼 혼자만의 역량으로는 부족하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운영을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은행 및 비은행 금융기관과 협력하여 담보 자산을 확보하고 이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또한 전문적인 스테이블코인 운용사가 발행량과 소각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하며,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감시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인프라는 일부 국가별로 특화되어 제공될 수 있지만, 발행 관리와 모니터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을 초월한 범국가적 협력과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 관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처럼 금융기관, IT 플랫폼, 규제기관이 결합된 협력적 구조는 스테이블코인이 아시아 플랫폼의 금융 인프라가 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와 법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홍콩은 이미 스테이블코인 법안(Stablecoin Act)을 통과시켰고, 일본은 자금결제법(PSA)을 통해 법적 프레임워크를 명확히 했다. 한국 역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체계를 점진적으로 확립하고 있다.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적인 사안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향후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성장은 결국 자본시장 기반 발행 모델이 주도하게 될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발행 방식으로는 전통적으로 은행 예금을 담보로 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방식과, 다양한 담보자산(예: 국채, 기업채, 예금 등)을 기반으로 비은행 금융기관이나 핀테크 기업이 발행하는 자본시장 기반 방식이 있다.
은행 중심의 발행 모델은 금융 안정성 및 규제 준수 면에서는 강점이 있지만, 확장성과 혁신성 측면에서는 명확한 한계를 지닌다. 은행 단독으로는 다양한 고객층과 서비스 요구를 모두 충족하기 어려워, 결과적으로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 및 파트너십을 통해서만 성장 가능한 구조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다양한 국가들은 미국의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나 홍콩의 Stablecoin Act를 적극적으로 참고하여, 다양한 자산을 담보로 한 자본시장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명확한 법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입법화해야 한다. 이는 시장 참여자에게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혁신과 안정성을 동시에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Source: Stablecoin Issuance Pipeline [Part 2] | Four Pillars
다양한 기업이 개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경우, kakaoKRW, wechatCNY, jdHKD, rakutenJPY 등과 같이 서로 호환되지 않는 형태의 스테이블코인들이 난립하게 될 우려가 있다. 이러한 파편화는 사용자 입장에서 전환 비용과 복잡성을 초래하여 결국 전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성장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은행 체계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파편화가 존재하지만, 사용자들이 이를 체감하지 않는 이유는 중앙은행의 원화를 기반으로 각 은행이 내부적으로 자금을 관리하고 상호 정산 시스템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와 유사한 방식을 스테이블코인에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자본시장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 종류, 담보자산의 형태, 토큰 표준 등의 다양한 요소가 스테이블코인의 상호 호환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IT 플랫폼과 금융기관을 포함한 주요 기업들이 중심이 되어 컨소시움을 형성해야 한다. 컨소시움을 통해 공동 표준화 작업과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을 높이고, 통합 관리 및 정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파편화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컨소시움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및 서비스 생태계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다.
Source: Stablecoin Issuance Pipeline [Part 2] | Four Pillars
아직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모니터링 및 관리 시스템의 발전은 더디지만,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화폐라는 것은 자명하다. 그리고 스테이블코인은 실제로 많이 사용되어야 하는데, 현재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기업들의 활동에 핵심이 되어가는 플랫폼은 사용의 활성화를 일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제는 발행 여부를 떠나, 미래의 금융 시스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모든 플랫폼들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기업의 경제활동이 집중되고 있는 플랫폼들은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다. 메신저, 쇼핑, 결제, 금융 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하는 아시아의 슈퍼앱들은 이미 사용자 신뢰와 대규모 거래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을 내재화함으로써 자사 생태계의 경제적 효율성과 사용자 참여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플랫폼이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발행하거나 제휴 형태로 통합하는 전략은 단순히 결제 수단을 넘어, 장기적으로는 자산 운용, 신용 평가, 보상 시스템 등 복합적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초석이 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발행 주체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플랫폼들이 스테이블코인 시대를 준비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특히 플랫폼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전략이 더욱 중요하다. 상대적으로 중앙화된 플랫폼 생태계를 가진 한국, 일본, 중국 등의 기업들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자체 생태계의 결제와 정산을 통합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정부 및 규제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제도권 금융과의 연결고리를 마련하면 아시아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