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스테이블코인 얼라이언스(Asia Stablecoin Alliance)가 이번 해 9월 25일에 포필러스(Four Pillars), 레이어제로(LayerZero) 및 전 세계의 스테이블코인 리더들과 함께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컨퍼런스(Asia Stablecoin Conference, ASC)를 개최합니다. ASC 스포트라이트 컨텐츠는 참가자들이 ASC 행사에 진정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ASC 행사에 후원한 기업들을 사전에 조명하고, 이들이 아시아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담는 컨텐츠입니다.
ASC 스폰서: Pharos (Title), Ant Digital Tecnhologies (Title), Canton, Ethena, Kiln, Plume, Rialo, Securitize
ASC 참여자: Ant Digital Tecnhologies, Avalanche, Bybit, Canton, Ethena, Ethereum Foundation, Four Pillars, Frax, Grove, IDRX, Japan Smart Chain, Kiln, Lambda256, Layer Zero, Mantle, Maple, Neutrl, Pharos, Plume, RedStone, Rialo, Securitize, Sky, Solana, Spark, Stable, Stargate, Sumimoto, Theo, UR Bank, Wyoming Stable Token Commission
ASC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ASC 웹사이트: https://conference.asiastable.org/
ASC 참가신청: https://luma.com/la44fa6d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금융 시스템에는 많은 문제들이 있다. 후진국의 경우 금융 시스템에 접근조차 어려운 경우가 있으며, 선진국의 경우 금융 시스템에 쉽게 접근하는 것 같지만, 이는 프론트엔드가 사용자 친화적이기 때문이지, 백엔드는 여전히 비효율적이고 낙후되어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블록체인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결제망, 은행망, 증권망을 혁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모든 금융 시스템을 바꾸기에는 아직 많은 한계가 있다. 지난 몇 년간 블록체인 기술이 큰 진전을 이루기는 했지만, 여전히 성능이 가장 큰 병목이다. 블록체인의 성능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합의, 실행, 스토리지 등 모든 부분의 최적화가 필요하다.
파로스는 새로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기초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하는 고성능 L1 블록체인이다.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요소들의 전반적인 최적화를 통해 네트워크 성능을 극대화하여 현실 세계의 금융 시스템을 온보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하며, 단순 RWA의 토큰화뿐만 아니라 RWA 토큰이 실제로 활용될 수 있는 풍부한 유동성과 생태계까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로스는 아래와 같은 기능들을 통해 네트워크의 성능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이는 트랜잭션 라이프 사이클관점에서 네트워크 전반적인 요소들을 모두 최적화하고, 병렬화 아키텍쳐를 적극 도입하는 방향이다:
파로스 합의 (Pharos Consensus)
파로스 VM
트랜잭션 병렬 연산 (Transaction Parallel Execution)
파로스 파이프라이닝 (Pharos Pipelining)
파로스 스토어 (Pharos Store)
2.1.1 파로스 합의 (Pharos Consensus)
Source: Pharos
기존 블록체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컨센서스 프로토콜에는 확장성을 저해하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었다. 첫 번째는 고정된 블록 생성 간격이다. 대부분의 블록체인의 경우 블록타임이 고정되어있으며, 트랜잭션이 완결되기 위해선 블록이 무조건 생성되어야하기 때문에 이는 자연스럽게 네트워크 확장성의 상한선으로 작용했다. 두 번째는 단일 프로포저이다. 보통의 네트워크에서는 한 타임프레임 내에서 한 명의 밸리데이터만 블록을 제안하는 프로포저가되며 이는 성능을 제한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파로스는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모든 밸리데이터의 대역폭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파로스 컨센서스를 제안한다. 첫 번째로 파로스 합의에서는 블록의 생선 간격이 고정되어있지 않다. 블록 생성 속도는 네트워크 지연에 맞춰 자동으로 조정되며, 사전에 정해진 타임아웃이나 간격이 없으므로 더 빠르고 유연하게 블록을 생성할 수 있다. 두 번째로 파로스 합의에서는 블록의 생성이 특정 프로포저에 의존하지 않고, 모든 밸리데이터들이 자유롭게 블록을 제안할 수 있다. 이는 단일 프로포저에서부터 오는 병목을 없애고 확장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이다.
2.1.2 파로스 VM
Source: Pharos
파로스는 기본적으로 EVM 호환가능한 L1 네트워크이지만 듀얼 VM을 제공하여 WASM까지 지원하여 개발자들이 솔리디티뿐만 아니라 러스트, C++, Go와 같은 언어로도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개발자 경험을 증진시켜 개발자들이 훨씬 더 다양하고 최적화된 디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2.1.3 트랜잭션 병렬 연산 (Transaction Parallel Execution)
Source: Pharos
파로스는 사용자들의 트랜잭션을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닌, 병렬적으로 처리하면서 네트워크의 성능을 더 극대화한다. 트랜잭션 병렬처리의 핵심은 병렬처리할 트랜잭션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게끔 하는 것이다. 만약 똑같은 데이터를 읽거나 쓰는 트랜잭션들끼리 동시에 실행할 경우 충돌을 일으켜, 순서에 따라 그 결과값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트랜잭션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파로스는 스케줄러(Scheduler)를 도입한다. 스케줄러는 트랜잭션을 실행하기 전에 각 트랜잭션들이 읽고 쓰는 값들을 예측하고, 이들의 의존 관계를 분석해 병렬로 실행 가능한 트랜잭션 그룹을 생성한다. 그리고 각 그룹에 편성된 트랜잭션들을 우선 옵티미스틱하게 실행해보고, 충돌이 생긴 트랜잭션들의 경우 순서를 부여하여 추후에 재실행한다.
2.1.4 파로스 파이프라이닝 (Pharos Pipelining)
Source: Pharos
파이프라이닝이란 기존에 순차적으로 처리되던 작업을 단계가 겹치지 않는 선에서 병렬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원래는 첫 번째 블록이 A, B, C 세 단계를 끝 맞쳐야 두 번째 블록이 A, B, C 단계에 돌입할 수 있었다면, 파이프라이닝을 도입하면 첫 번째 블록이 A단계를 끝내고 B단계로 접어들면 바로 두 번째 블록이 동시에 A단계에 접어드는 것이다.
파로스는 2.1.3에서 살펴보았듯이 트랜잭션만 병렬 처리하는 것이 아닌, 블록까지 파이프라이닝을 통해 병렬처리한다. 파이프라이닝에 포함되는 단계로는 트랜잭션 오더링, 스케쥴러를 통한 트랜잭션 그룹 생성 및 별렬 연산, 머클라이제이션, 블록 순서에 대한 합의, 결과값의 DB 저장 등이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파로스는 블록을 타 네트워크들과 비교하여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2.1.5 파로스 스토어 (Pharos Store)
Source: Pharos
네트워크 전체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연산의 결괏값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과정까지 최적화해야한다. 파로스 스토어는 파로스의 블록체인 네이티브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읽기/쓰기의 효율을 높이고 스토리지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파로스는 스토리지에 세 가지 혁신을 더한다:
ADS 푸시다운 (ADS Pushdown): 원래는 데이터 저장(DB)과 검증(ADS)을 따로 처리했다면, 파로스는 이를 통합하여 효율성을 높혔다.
버전 기반 주소 지정 (Version-Based Addressing): 파로스 스토어에서는 데이터를 찾을 때 복잡한 해시 기반 주소 대신, 간단한 버전 기반 주소를 사용하여 더 효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다.
델타 인코딩 (Delta Encoding): 전통적인 DB에서는 데이터가 조금만 바뀌어도 전체를 다시 저장했어야했다면, 파로스 스토어에서는 변경된 부분만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중복을 줄일 수 있다.
Source: Pharos
파로스는 단순히 블록체인 기술 최적화를 통해 확장성 개선에만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 및 생태계 측면에서 파로스가 공격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에도 신경을 썼는데, 바로 파로스 Special Processing Networks (SPNs)이다.
파로스 SPNs는 파로스 네트워크 위에서 독립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특화된 블록체인으로, 개발자들이 파로스의 밸리데이터를 선택해 쉽게 파로스 생태계 내의 블록체인을 구축할 수 있다. 파로스 SPNs의 보안은 네이티브 리스테이킹을 통해 유지되는데, 밸리데이터는 파로스 메인 네트워크에 P 토큰을 스테이킹하고 stP를 받을 수 있으며, 이를 다시 파로스 SPNs에 활용하여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다.
SPNs에는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알맞는 실행환경을 도입할 수 있으며, 이뿐만 아니라 IoT 네트워크, MPC/FHE/TEE 등 특수한 프로토콜까지 적용할 수 있어 다양한 네트워크의 빌딩까지 가능케 한다. 파로스는 Cross-SPN 프로토콜까지 제공하여 SPNs끼리 서로 심리스한 크로스체인 기능까지 가능케할 수 있다.
아직 파로스는 메인넷 출시하기 이전이기 때문에 활용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주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에코펀드 운용을 통해 금융 생태계를 차근차근 구축해나가고 있다.
앤트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알리페이의 운영사 앤트 그룹의 자회사로, 주요 사업 분야는 기업용 클라우드, 블록체인, AI 서비스이다. ZAN은 앤트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웹3 브랜드로, 노드 RPC, ZK 연산, 스마트 컨트랙트 오딧, 웹3 KYC 서비스, 앱체인 프레임워크 등 블록체인 인프라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로스는 앤트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긴밀한 협업을 하고 있다. 이는 위에서 설명한 기술적인 부분들뿐만 아니라 RWA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까지 넓은 범위의 협업을 시사한다. 앤트 그룹이 세상에서 가장 큰 페이먼트 서비스 중 하나인 알리페이와 다양한 금융 상품을 취급하는 만큼, 파로스와 앤트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협업은 파로스 네트워크에 고품질의 RWA를 온체인으로 도입하는데에 있어 강력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
파로스는 메인넷 이전부터 $20M 규모의 생태계 펀드를 운영하며 페이먼트, RWA, 디파이 등 다양한 종류의 디앱의 온보딩을 돕고, 생태계를 차근차근 구축하고 있다.
Fiamma: BitVM2 기반의 비트코인 브릿지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유동성을 쉽고 안전하게 파로스 네트워크로 가져올 수 있다.
Primus: 웹2 데이터를 검증하고 온체인에서 연산을 검증할 수 있는 zkTLS 프로토콜이다.
AutoStaking: AI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일드 애그리게이터로, 사용자들은 손쉽게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파로스 네트워크에서 투자할 수 있다.
Brokex, Bitverse: 온체인 CLOB 거래소로 사용자들은 다양한 자산들을 오더북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다.
AquaFlux: RWA 수익을 원금, 이자, 리스크 부분으로 나누어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다.
R2: 일드 베어링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다.
PNS: 파로스 네트워크에서 주소를 추상화하는 네이밍 서비스이다.
OpenFi: 파로스 네트워크 기반의 렌딩 프로토콜로 다양한 자산을 담보로 암호화폐를 대출할 수 있다.
Zenith, FaroSwap: AMM DEX로 다양한 자산의 거래를 할 수 있다.
아시아는 RWA 토큰화와 Web3 도입의 핵심 선도 지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홍콩과 싱가포르처럼 성숙한 경제와 활발한 기관 기반 핀테크 생태계를 갖춘 금융 허브들 때문만이 아니라, 한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처럼 소매 투자 참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역동적인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 시장 덕분이기도 합니다. 또한 저희 핵심 팀의 상당수가 알리바바 그룹의 블록체인 및 결제 사업 부문 출신으로, 아시아 지역에 대한 깊은 기술적 이해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파로스를 아시아를 기술 혁신의 중심지이자, Web2와 Web3 유동성을 인터넷 규모로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합니다.
파로스는 이미 홍콩, 한국,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에 활발히 진출해 있으며, 자산 유동성을 열기 위해 토큰화를 모색하는 금융기관, 재생에너지, 자원 채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 기술 파트너들과 함께 검증자 노드 운영을 진행하며 파로스 네트워크의 아시아 내 입지를 확장하고 있으며,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커뮤니티, 기관, 사용자들과의 연결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앤트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긴밀히 협력해 차세대 RWA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규제 준수 체계 고도화, 안정적인 자산 발행, 국경 간 유동성 네트워크, 그리고 지역 맞춤형 고성능 DeFi 및 온체인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가장 큰 도전 과제는 국가별로 서로 다른 수준의 규제 명확성입니다. Web2와 Web3를 연결하고 궁극적으로 수조 달러 규모의 실물 자본을 온체인으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현지 규제에 부합하면서도 글로벌 유동성 상호운용성을 보장해야 합니다. 전통 금융기관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규제 준수와 성능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동시에, 생태계가 확장됨에 따라 보안이나 처리 속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서로 다른 스테이블코인과 RWA 프레임워크 간의 원활한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ASA를 Web3 혁신가와 규제 당국을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로 보고 있습니다. 더 명확한 규제, 공통의 상호운용성 표준, 그리고 더 높은 시장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얼라이언스 회원 간의 협력이 실물 기반의 국경 간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전체 생태계에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파로스는 금융 시스템을 밑바닥부터 혁신하며, 차세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시스템의 등대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파로스는 전반적인 네트워크의 성능을 극대화하는것뿐만 아니라 앤트 디지털 테크놀로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실제로 고품질의 RWA를 온보딩하는 것 까지 계획하고 있다. 특히 앤트 그룹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금융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만큼, 파로스는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및 글로벌 금융 생태계로 쉽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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