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제로(LayerZero) 누적 전송량이 약 $160B을 돌파했다. 특히 2025년 하반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송량만으로도 $50B을 넘어, 지난 반기 전체를 뛰어넘는 기록적인 확장을 보였다. 그렇다면, 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는 요인은 무엇일까?
첫째, OFT(Omnichain Fungible Token)의 확산이다. 레이어제로는 단순히 체인 간 전송을 중계하는 브리지를 넘어, 각 체인에 분산된 유동성을 하나의 표준(OFT)으로 통합하는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WBTC, PENGU 같은 주요 자산들은 물론, 테더(Tether)의 USDT, 에테나(Ethena) USDe 등 자산들이 OFT 표준을 채택하며 주요 토큰 발행자들이 레이어제로를 크로스체인 인프라로 선택했다. 2025년 하반기 기준, 전체 레이어제로 볼륨의 91.1%가 OFT에서 발생하고 있다.
둘째, 스테이블코인 OFT가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체 레이어제로 전송량에서 스테이블코인 OFT의 트래픽이 절반을 넘어섰다. 그중 USDT0(약 $37.7B)이 단연 압도적인 트래픽을 보였다. 그 뒤를 USDe(약 $13.0B), USDT(약 $5.8B), USDC(약 $3.0B)가 따르고 있다.
수치를 통해 볼 수 있듯, 레이어제로의 성장은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OFT 표준의 확산과 스테이블코인 OFT로 인하여, 레이어제로는 이제 단순한 크로스체인 메세징 프로토콜을 넘어 각 토큰 발행자들에게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 더 많은 체인 및 토큰 발행자가 출시되고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이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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