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ixon의 "현재 크립토는 금융 유즈케이스를 통해 기초 공사를 하고 있다"라는 주장도 맞고,
@hosseeb의 "현재 비금융 크립토 유즈케이스 시장은 규제가 문제가 아니라 낮은 수요가 문제다"라는 주장도 맞다.
이에 더해 나의 의견을 정리하면:
현재 크립토는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등으로 인해 금융에서의 유즈케이스는 충분히 증명했고 이 시장은 점진적으로 커질일만 남았다. -> 이미 어돕션 페이즈로 넘어갔기 때문에 여기서 투기적인 기대는 이제는 어렵다.
비금융 크립토 유즈케이스 중 소셜, 미디어 등은 심각한 중앙화로 인한 폐해로 인해 대중들의 인식이 완전히 바뀌지 않는 이상 채택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특히 게임의 경우는 게임 개발이라는 특성 때문에 본질적으로 중앙화된 구조가 훨씬 어울리기에, 크립토가 채택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 크립토가 금융 유즈케이스에서의 채택으로만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크립토는 본질적으로 "인센티브 시스템"이다. 금융 유즈케이스 이후에는 중장기적으로 인센티브 시스템이 어울리는 비금융 유즈케이스에서의 채택이 기대된다.
인센티브 시스템 측면에서 DePIN 분야에는 크립토가 꼭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AI 산업의 발전을 보았을 때, 중장기적으로 탈중앙 컴퓨팅이나, DER 산업에서 탈중앙 태양광 시스템과 같은 곳들에 크립토가 적용될 수 있다. (현재는 채택이 더디지만 산업이 발전함에 있어 컴퓨팅과 에너지가 점점 필요한 시점이 온다면 자연스럽게 이 분야가 성장할 것이다)
과거 이메일을 보내고 백과사전을 보던 웹 시대에 살던 사람들은 현대의 인터넷을 예상할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크립토는 인터넷에서 금융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어떠한 비금융 유즈케이스가 가능할지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지만, 오로지 금융 유즈케이스에서만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