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웰 L2는 OP-Stack 기반 롤업 생태계인 슈퍼체인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스웰 L2는 swETH, swBTC 등 자체 자산들뿐만 아니라 모든 리스테이킹 자산의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곧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웰 L2는 여러 AVS와 디파이 프로토콜들을 통해 리스테이킹된 자산의 리턴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인센티브 시스템 PoR(Proof of Restaking)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PoR 메커니즘은 인센티브 순환 체계는 스웰 L2에 리스테이킹된 자산이 AVS, 및 다른 디파이 활동들의 수익들이 누적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러한 누적된 수익이 스웰 L2 생태계에서 활용될 수 있는 구조로 구성되었다.
전반적으로 현재 L2 생태계는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스웰 L2의 PoR은 이러한 인센티브를 극대화하도록 설계한 새로운 시도이며 앞으로 사용자들에게 얼마나 인센티브가 갈지 지켜봐야 한다.
이더리움의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인 스웰은 최근 리스테이크 증명(PoR)이라는 개념을 공개했다. PoR 메커니즘은 보안, 생태계 성장, 유동성 측면에서 인센티브 사이클을 생성하여 여러 AVS와 수직적으로 통합된 스웰 L2 네트워크를 통해 리스테이크 자산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메커니즘을 통해 사용자는 ETH를 스테이킹하여 이더리움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산을 '리스테이킹'하여 AVS를 통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PoR은 유사한 이름의 작업 증명(PoW) 또는 지분 증명(PoS)처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시빌 저항 메커니즘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그러나 작업 증명 네트워크의 기본 활동은 프로세서를 통한 채굴, 지분 증명 네트워크의 기본 활동은 기본 자산의 스테이킹인 반면, 스웰 L2 네트워크 생태계의 기본 활동은 자산의 리스테이킹이기 때문에 PoR이라는 이름이 사용되었다.
Source: Proof of Restake: The Pioneering Mechanism Underpinning Swell L2
1.2.1 LST/LRT의 민팅 방법
스웰은 다양한 자산의 유동성 스테이킹 및 유동성 리스테이킹을 지원한다. 이더리움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인 swETH의 민팅 과정은 다음과 같다:
스테이커가 ETH을 swETH 컨트랙트에 예치하고, 그 대가로 동일한 가치의 swETH를 받는다.
예치된 이더리움은 예치 관리자 컨트랙트로 이동합니다. 32 이더가 누적되면 노드 운영자가 무작위로 선택된다.
이 오퍼레이터는 밸리데이터 키를 사용하여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32 ETH를 예치하여 검증 프로세스를 시작한다.
스웰의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토큰인 rswETH도 비슷한 과정을 따른다. 주요 차이점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직접 스테이킹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겐 레이어를 통해 32 이더리움을 리스테이킹한다는 것이다.
1.2.2 기타 스웰 프로토콜의 자산
swBTC: 이더리움과 달리 BTC는 다르게 관리된다. swBTC 시스템은 건틀릿(Gauntlet)과 오딧리스(Auditless)가 만든 자금 관리 프로토콜인 Aera Vault를 통해 운영된다. 사용자가 예치한 WBTC는 심비오틱(Symbiotic), 카라크(Karak), 아이겐레이어(EigenLayer)를 통해 수익이 발생되고 이가 rswBTH에 누적된다
rSWELL: 스웰의 거버넌스 토큰인 스웰이 그 유틸리티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 아이겐레이어가 무허가 토큰 지원을 발표하면서 이제 아이겐레이어와 심비오틱 모두 이더리움이 아닌 다른 토큰의 리스테이킹을 허용한다. 이는 SWELL이 단순한 거버넌스를 넘어 다른 프로토콜의 경제적 보안에 기여하기 위해 리스테이킹 자산에 합류할 것임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Swell을 통해 리스테이킹된 다양한 종류의 자산이 어떻게 Swell L2에서 활용되는 것일까? Swell L2는 단순한 이더리움 L2를 넘어, 리퀴드 리스테이킹 토큰의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웰 L2는 OP-Stack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DA를 위해 이더리움을 사용한다. Swell L2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AltLayer의 Restaked Rollup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 것이다. Restaked Rollup은 수직 통합된 3개의 EigenLayer AVSes로 구성되어있으며, 탈중앙 시퀀싱을 담당하는 SQUAD, 빠른 파이널리티를 담당하는 MACH, 탈중앙 검증을 담당하는 VITAL로 이루어져있다.
이외에도 Swell L2는 다양한 AVSes를 활용하여 기존 L2 네트워크들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Radius: Radius는 탈중앙 시퀀싱 및 encrypted pre-confirmation을 제공하여 롤업을 악의적인 MEV 및 단일점 실패문제로부터 보호한다.
Ditto: Ditto는 특정 조건하에 트랜잭션 및 스마트 컨트랙트 호출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이다.
Brevis, Lagrange: 두 프로젝트 모두 ZK Coprocessor로 오프체인의 연산, 스마트 컨트랙트 데이터 쿼리 등의 역할을 한다.
Ojo: Ojo는 생태계의 네이티브 자산에 초점을 둔 탈중앙 오라클 네트워크이다.
Source: AVS in Swell
스웰은 리퀴드 리스테이킹 토큰을 위한 L2 자체 네트워크를 다양한 AVS와 수직 통합함으로써 1) 기존 롤업 생태계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2) 선순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웰은 기존 롤업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다양한 AVS와의 수직 통합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물론, AVS를 활용한다는 것은 그 기능에 한해서 리스테이킹 플랫폼의 보안 규모에 의존한다는 것이고, 이는 당연히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보안 규모보다 작지만, 시퀀싱과 같이 중앙화로 운영되는 방식보다는 훨씬 안전하며, 이에 더 나아가 느린 파이널리티와 같이 UX를 해치는 요소까지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PoR의 핵심을 꼽으라면 바로 선순환 경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옵티미즘, 아비트럼 등 초기의 이더리움 L2들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지만, 사용자들은 그저 보유한 ETH를 활용만할 뿐, ETH를 리퀴드 스테이킹 및 리스테이킹 토큰으로 바꾸지 않는 이상 이자 보상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러한 지점에서 기회를 발견한 Blast는 Blast L2 위의 ETH와 USDB 스테이블 코인이 ETH 스테이킹 및 RWA 프로토콜을 통해 네이티브하게 이자를 축적하게 할 수 있음으로써, 사용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 디폴트로 이자 수익이 누적되는 새로운 컨셉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러한 이자 시스템의 경제 흐름은 외부에 의존하는 단방향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스웰 L2는 여기서 더 나아가서, 다양한 AVS들을 수직 통합하고, 리퀴드 리스테이킹 토큰인 rswETH를 네이티브 가스 토큰으로 활용했다. 이러한 구조는 선순환 경제 시스템의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사용자들이 Swell L2 위에서 rswETH를 활용해 온체인 활동을 활발히 하면, Swell L2의 각종 인프라 역할을 담당하는 AVS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창출된 보상은 다시 rswETH로 흘러들어간다. 즉, 앞선 두 예시의 L2에서 볼 수 없었던 완전한 선순환 구조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AVS들이 Swell L2로부터 창출하는 가치를 100% rswETH로 전달하는 것도 아니며, 실제로 rswETH의 EigenLayer 오퍼레이터들이 모든 AVS의 보안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제적인 흐름의 인풋과 아웃풋이 동일하게 유지되는 완벽히 폐쇄된 루프를 형성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염두하고 리스테이킹 기반의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것은 기존에 없었던 시도이며, 과연 이러한 구조가 의도한대로 생태계의 유동성, 지속가능성, 탈중앙성에 기여할 수 있을지 지켜보면 좋을 것이다.
포필러스의 “리스테이킹 스택” 아티클에서 리스테이킹 생태계를 이해하기 위해 프레임워크를 제시했었다. 스웰은 전체 스택을 수직적으로 통합함과 동시에 각 레이어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인센티브 시스템을 효과적인 구축한 사례이다. 각 레이어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기반 블록체인: 스테이킹/리스테이킹을 위한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을 의미하여 이더리움과 같은 PoS가 이에 해당된다.
스테이킹 인프라: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네이티브 토큰을 스테이킹하는 시스템이며 스웰 프로토콜은 ETH를 스테이킹하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스테이킹 플랫폼: 네이티브 토큰 스테이킹 서비스와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스테이킹 자산을 디파이에서 사용하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스웰의 경우 swETH는 여러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사용된다.
리스테이킹 인프라: 유동성 스테이킹 자산의 리스테이킹을 허용하여 경제적 보안을 강화한다. 심비오틱과 아이겐레이어가 그 예시이다.
리스테이킹 플랫폼: 유동성 리스테이킹 토큰(LRT)을 발행하고 다른 디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지션으로 사용자가 리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스테이킹 애플리케이션/서비스: 보안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리스테이킹 된자산을 사용하는 서비스들이다. 데이터 저장, 오라클, 인프라 검증,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과 같은 특정 기능에 중점을 준다. 스웰 생태계에는 라디우스와 같은 여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발생된 수익은 스웰 L2의 리스테이커들에게 돌아간다.
Source: Restaking Stack: Categorizing the Restaking Ecosystem | Four Pill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