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ffpaw는 향상된 베이핑 경험과 경제적 인센티브를 결합하여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금연을 위한 베이핑”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천연 전자 액상으로 베이핑 경험을 제공하고, 자체 토큰인 $VAPE를 통해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베이핑 업계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사용자는 니코틴 함량이 낮은 전자 액상을 사용할수록 더 많은 토큰을 획득할 수 있어 니코틴이 없는 제품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도록 장려한다.
또한 Puffpaw는 사용자가 자신의 흡연 데이터를 소유하고 잠재적으로 수익화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탈중앙화 과학(DeSci)을 활용한다. 이 데이터는 연구 및 제품 개발 목적으로 베이프 회사, 의료 서비스 제공자, 인공지능 회사에게 유용할 수 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베라체인 내 첫 번째 디핀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으며 토큰 공급량의 15%를 다른 밸리데이터 검증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할당했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데 이유가 있을까? 현재 나에게 가장 흥미롭고, 관심이 가는 프로젝트를 하나 꼽으라면 Puffpaw일 것이다. 흡연자도 아니고 전자담배도 피우지 않지만, 왜 나는 Puffpaw에 매력을 느끼는 걸까? 나 역시도 의문이었는데, 이 글은 내가 Puffpaw를 좋아하는 이유를 스스로 되짚어 보고, 그 생각을 정리해 나가는 과정에서 쓰여졌다. 그럼 일단 본격적으로 Puffpaw를 좋아하는 이유들을 나열하기 전에, 먼저 Puffpaw에 대해서 살펴보자.
Puffpaw를 가장 짧게 표현하자면, ‘Vape to Quit smoking & Earn 프로젝트’이다. 조금 더 길게 표현하자면, Puffpaw는 ‘개선된 베이핑 경험과 경제적 인센티브를 통하여 흡연자가 금연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이다.
Puffpaw는 기존 전자담배 업계의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한다.
전자담배의 위험성: 아무리 전자담배여도,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은 니코틴을 소비할 경우, 몸에 좋을리가 없다. 기존 전자담배의 경우, 본인이 하루에 얼만큼의 니코틴을 소비하는지 모니터링할 수가 없기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더 많은 니코틴을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 추가로, 인위적인 화학 물질을 통해서 제작된 전자담배 액상의 경우, 소비하였을 때 몸에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즉, 전자담배라는 기술 자체는 금연을 돕고, 담배보다 몸에 덜 나쁠지 모르지만, 이를 잘못 사용할 경우, 더 안 좋은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도매업자들의 높은 마진: Puffpaw에 따르면, 기존 전자담배 업계에서 도매업자와 대리점이 약 80%의 수익을 챙겨간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담배에 대한 미성년자 규제 때문에, 소셜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이 어렵기 때문이다. 해당 현상으로 인하여 소비자들은 제품을 더 높은 가격에 구매하게 되고, 전자담배 회사들은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연결점을 만들기 어렵다.
개선된 베이핑 경험: Puffpaw는 이후에 소개할 자체 제작한 Puffpaw Smart Vape(PSV)를 통하여 유저들이 자신의 흡연 습관과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소유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차 추출물을 이용한 천연 재료들을 사용하여서 액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서 Puffpaw는 기존 전자담배 회사들에 비교하여서 10x, 혹은 그 이상의 개선된 베이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흡연습관을 모니터링하면서, 훨씬 더 안전한 재료를 바탕을 만들어진 액상을 사용한다.
Puffpaw와 소비자의 직접 연결: Puffpaw는 토큰 인센티브와 크립토 네이티브 유저를 타겟으로 하는 마케팅을 통하여 도매업자나 대리점에 의존하지 않고,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연결을 통해 더 나은 마진 구조를 확보할 수 있다. 이는 Puffpaw가 기존 전자담배 회사와 달리 ‘크립토 네이티브 유저’를 주요 고객층으로 삼아, 이들에게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어필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또한 크립토 유저와 베이핑 사용자 간의 고객 페르소나가 겹친다는 점도 Puffpaw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러한 접근 덕분에, Puffpaw는 개선된 베이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소 원가가 높아지더라도 도매업자 마진을 줄임으로써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큰을 이용한 경제적 인센티브: Puffpaw의 소비자들은 한 모금 필 때마다, 네이티브 토큰인 $VAPE를 얻는다. Puffpaw의 메인 상품은 무니코틴 액상이고, 니코틴 함량이 적은 액상을 사용할수록, 더 많은 토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하여 Puffpaw는 기존 흡연자들이 점진적으로 무니코틴 액상으로 넘어오도록 유도한다. 참고로, 하루 당 얻을 수 있는 최대 토큰치는 한정되어 있다.
Source: X (@puffpaw_xyz)
Puff Pass: Puff Pass는 Puffpaw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는 티켓으로, 초기에는 총 10K의 Puff Pass가 판매될 예정이고, 이후에도 아마 추가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 Pass를 구매하면 아래 설명할 PSV, 즉 Puffpaw 베이핑 기기와 액상 팟이 배송된다. Puff Pass가 있어야만 유저들은 토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
Puffpaw Smart Vape(PSV): PSV는 Puffpaw에서 자체 제작한 베이핑 기기로, PSV는 유저들이 자신의 흡연 데이터를 모니터링 및 소유할 수 있게 하고, Puffpaw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토큰 보상을 줄 수 있게 된다. PSV에는 암호화된 칩, 시빌 공격 방지를 위한 암호화된 위조 방지 코드, 소셜 기능을 위한 NFC가 탑재될 예정이다. PSV는 Puffpaw 모바일 앱과 블루투스로 연동되기 때문에, 데이터 모니터링 및 토큰을 얻기 위해선 PSV를 사용할 때, 모바일 기기와 가까이 위치해야 한다.
액상 팟: PSV는 폐쇄형 액상 전자담배로, 액상을 충전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액상 팟을 다 쓰면, 교체하는 방식이다. 액상 팟의 경우에도 PSV와 마찬가지로, 암호화된 칩과 위조 방지 코드가 탑재될 예정이고, 하나의 액상 팟은 약 1000 모금 정도를 필 수 있다고 한다. Puffpaw의 메인 액상 팟은 차 추출물을 바탕으로한 무니코틴 액상이지만, 기존 흡연자들을 위한 니코틴이 함량된 액상 팟 역시 판매할 예정이다.
나 역시도 처음 Puffpaw에 대해서 알게되었을 때, 아이디어는 정말 재밌는데, 과연 이를 실행할 수 있는 팀일까에 대한 의문이 가장 먼저 들었다. 이러한 의문이 당연한 이유는 하드웨어 기기부터, 전자담배라는 전문적인 영역, 그리고 크립토 인센티브까지, 만약 해당 팀이 일반적인 크립토 기반의 팀이라면 이를 제대로 해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Puffpaw 팀은 전자담배 산업과 크립토 산업에서 모두 경험이 있다. 대학교 친구 사이의 3명의 파운더로 구성되어 있는 Puffpaw 팀은 이미 작년에만 KT&G와 같은 대형 기업들에게 OEM으로 76M+의 전자담배를 만들고, 판매하였고, 자체적인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앞서 언급한 구성 요소 중에서 암호화된 칩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인하우스로 제작할 예정이다. 여기에 추가로, 3명의 파운더 중 한 명인 Reffo는 이전에 Arweave 생태계에서 SocialFi 프로젝트를 만든 경험이 있어서 크립토 산업에 대해서도 충분한 경험이 있다. 결론적으로, Puffpaw는 전자담배 업계에 경험이 많고, 디젠 감성도 잘 이해할 수 있는 해당 팀만이 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다.
Source: X (@puffpaw_xyz)
내가 Puffpaw를 좋아하는 첫 번째 이유는 Puffpaw가 크립토와 물리적 경험을 잇기 때문이다. 크립토를 생각하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사이버 머니와 같이 물리적 현실과는 동떨어진 무언가 디지털적인 것을 떠올리게 된다. 물론, 스테이블코인이나 RWA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크립토는 이미 현실 세계와 맞닿아있다. 다만, 이는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딱히 몸으로 와닿지는 않는 느낌이다. 따라서, 나는 항상 물리적인 경험과 크립토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Puffpaw의 고객들은 PSV 기기를 사용해 들숨으로 액상 팟에 열을 가해 증기를 흡입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달러로 표시된 PSV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저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흡연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크립토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보상을 클레임하는 과정에서 지갑 개념을 접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크립토를 활용하게 된다.
이러한 물리적 경험을 통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크립토에 온보딩 되는 방식은 이미 존재하였다. 컨퍼런스 같은 곳에서 고객들에게 소량의 크립토를 준 뒤에, 이를 클레임하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지갑을 설치하게 만드는 이벤트들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Puffpaw가 차별화되는 점은 베이핑이라는 행위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하며, 일상생활에 손쉽게 녹아든다는 것이다. 어떤 물리적 행위를 통하여 유저가 온보딩될 때, 해당 행위가 만약 살면서 한번, 일년에 한번 정도 하는 것이라면, 높은 확률로 고객은 해당 이벤트에서만 지갑을 확인하고, 그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사용하게 된다면, 그리고 토큰을 클레임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 포함된다면, 그 확률이 줄어들지 않을까?
Puffpaw를 크립토 프로젝트로 바라보면, 물리적 경험을 제공하는 점에서 경제적 인센티브의 중요성이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 쉽게 말해, Puffpaw가 기존 전자담배보다 10배 더 향상된 경험을 제공한다면, 토큰 보상은 큰 의미를 갖지 않을 것이다. 진정 중요한 것은 바로 그 경험 자체이다.
Puffpaw의 코파운더인 Reffo가 말한 것처럼, 비유하자면, Puffpaw는 Stepn이 신발까지 만든 것이다. Stepn이 기존 런닝 신발보다 개선된 신발을 경제적 인센티브와 함께 선보였다면 어땠을까? 토큰 가격이 떨어졌을 때, 이탈하는 유저의 수가 줄었을까? 나 역시 디지털 네이티브한 것을 좋아하지만, 육신이 있는 한, 감각에 의한 물리적 경험만이 줄 수 있는 가치는 별개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이후 StepN은 실제로 Adidas와 연계하여서 신발을 만들었다.)
같은 이유로 나는 Chipped도 좋아한다. Chipped는 NFC 기능이 내장된 프레스온 네일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이 네일을 붙이고 다른 사람의 휴대폰에 손톱을 대기만 하면 자신이 설정한 소셜 미디어 프로필이나 웹사이트가 뜨게 된다. 사실상 디지털 명함처럼 쓸 수 있는 셈이다. 현재는 네트워킹 기능에 집중되어 있지만, 그 이후 확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Puffpaw와 마찬가지로, Chipped는 물리적 경험을 일상에 녹여 크립토와 연결시킬 수 있다.
Puffpaw를 좋아하는 두 번째 이유는 Desci 내러티브와 맞닿아있기 때문이다. 나는 과거부터 Desci 섹터를 좋아하는데, 아직도 저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하며, 여전히 주목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정의한 Desci 스택에 따르면, Puffpaw는 연구 자원 및 데이터 레이어에 속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Puffpaw는 유저들이 흡연 빈도, 길이, 니코틴 흡수량 등의 데이터를 소유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과정이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구현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해당 트윗을 바탕으로 유추한다면, 유저들의 데이터는 오프체인 금고(vault)에 저장되고, 이 금고에 접근할 수 있는 키를 제 삼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이 될 것 같다. 여기에 아마도, Clique라는 TEE 기반의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생성한 온체인 증명이 해당 데이터의 유효성을 증명해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렇다면, Puffpaw 유저들의 데이터를 구매할 주체들은 누가 있을까? 크게 두 종류가 있을 수 있는데, 먼저 전자담배 회사들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존 전자담배 회사들의 경우, 유저들이 대부분 도매업자나 대리점을 거쳐서 구매하기 때문에, 유저들의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 따라서, 전자담배 회사들은 실제 전자담배 사용자들의 데이터 구매에 관심이 있을 수 있다. 다음은 헬스케어나 AI 회사들이다. 말 그대로 흡연자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거나, 모델을 학습시키려고 할때, Puffpaw 유저들의 데이터가 필요할 수 있다.
이 흡연 데이터를 통한 수익화는 Puffpaw의 경제적 보상의 지속가능성에도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써, 사실상 Puffpaw의 후반전을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Puffpaw의 경우, 하루 당 할당된 경제적 보상량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Puffpaw 유저들이 늘어날수록, 인당 보상량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물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 시기에 이미 유저들이 Puffpaw의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충성심이 생겨서 경제적 인센티브가 크게 중요해지지 않는다면 가장 좋겠지만, Puffpaw 유저들은 축척된 흡연 데이터 수익화를 통하여 이 경제적 인센티브 감소량을 메꿀 수 있다.
헬스케어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지만,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판매하는 경험은 거의 없기에, 이에 대한 과정에 의구심을 갖는 것도 자연스럽다. 따라서, Puffpaw가 얼마나 많은 데이터 구매자들을 확보하고, 유저들이 자신의 흡연 데이터를 얼마나 쉽게 관리하며 수익화할 수 있는지가 핵심 관건이 될 것이다.
같은 이유로 나는 Pulse도 좋아한다. Pulse는 유저들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서 운동능력이나 수면과 같은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수익화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이다. Puffpaw와 흡사한 점은 실제 물리적 기기를 통해서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것이고, 차이점은 Pufpaw가 흡연 데이터라는 한 니치에 집중한 것과 달리, Pulse는 전반적인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한다. 아마도 Pulse는 모나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베라체인의 Puffpaw와 같은 포지션을 가져가지 않을까 싶다.
Puffpaw를 좋아하는 마지막 이유는 베라체인 생태계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Puffpaw는 초기에 베라체인을 포함하여서 베이스, 솔라나, 모나드와 같은 체인들을 고려하였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베라체인을 고른 것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Puffpaw의 경우, 블록체인을 사용은 하지만, 주된 프로덕트는 베이핑 경험이다. 따라서, 사용하는 체인의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초기 고객층을 부트스트래핑하기에 좋은 체인을 골라야했고, 이러한 측면에서 베라체인은 다른 체인들보다 우월하다. 베라체인 생태계의 첫 번째 DePIN 프로젝트라는 브랜딩을 통하여 Puffpaw는 극초기 단계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였고, 베라체인의 경우, Puffpaw를 통해서 더 풍부한 생태계를 선보일 수 있으니, 서로 윈-윈인 것이다.
베라체인의 가장 강력한 무기 두 가지는 유동성과 커뮤니티이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Puffpaw에게는 커뮤니티가 주된 메리트였겠지만, 그렇다고 유동성이라는 강점도 살리지 않을 이유는 없다. 이를 위해서 Puffpaw는 베라체인 밸리데이터로 참여함과 동시에 네이티브 토큰인 $VAPE 전체 물량의 15%를 다른 밸리데이터들에 대한 bribe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액션의 목적은 단 한 가지, $BERA/$VAPE 풀의 깊은 유동성이다. 해당 풀의 유동성이 깊어진다고 해서, Puffpaw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유의미하게 늘지는 않을 것이지만, 베라체인을 선택한 이상, Proof of Liquidity(PoL)의 강점을 살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결론적으로 나는 Puffpaw가 물리적 경험을 제공하고, Desci 내러티브와 맞닿아 있으며, 베라체인 생태계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것 같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는 이 이유들이 얼마나 와닿을지는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 이유들은 Puffpaw에 관심을 가질 이유는 될 수 있겠지만, Puffpaw가 잘 될 이유로써 내세우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크립토는 Puffpaw가 개선된 베이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여러 차별화 요소 중 하나일 뿐 핵심은 아니다. Puffpaw가 잘 되기 위해선, 기존 전자담배보다 10x 개선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내가 작성한 이 글보다도 중요한 것은 실제 프로덕트가 런칭된 이후, 기존 베이핑 유저들의 후기 리뷰 글일 것이다. 결국, 이제는 Puffpaw 측에서 프로덕트로 보여줄 차례이다.
이렇게 내가 Puffpaw를 좋아하는 이유 3가지를 알아봤다. 이대로 마무리하기는 좀 아쉬우니, Puffpaw에 대해서 자주 보이는 질문들에 대한 나의 생각들을 담아봤다. 주의할 점은 해당 부분은 나의 생각이기에, Puffpaw 팀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다.
흡연 조장하는 거 아니냐? - Puffpaw에 대한 가장 큰 오해이다. 아까 얘기한 것처럼, Puffpaw는 금연을 유도하는 프로젝트이다. 흡연 습관 모니터링과 경제적 인센티브를 통해서 기존 흡연자들이 점진적으로 무니코틴 액상으로 넘어오도록 유도한다.
베이핑 조장하는거 아니냐? - 이건 맞다. Puffpaw는 베이핑 브랜드이고, 베이핑 브랜드가 베이핑을 안하도록 유도한다면, 그것 또한 이상한 일일 것이다. 다만, 내 생각에 Puffpaw가 주장하는 것은 기존의 전자담배와 비교하여서 10x 개선된 베이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어차피 전자담배 이용할 사람들은 할 것인데, 이때 Puffpaw를 통해서 그나마 몸에 덜 나쁜 방식으로 해라’가 Puffpaw의 생각이지 않을까 싶다.
흡연과 베이핑 안하는 사람은 관심 가질 이유가 있나? - 흡연과 베이핑을 하지 않는 Puff Pass 홀더들은 PSV와 액상 팟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해주고, 이때 두 사람은 토큰 보상을 나눠서 가질 수 있다. 나 역시도 만약 Puff Pass를 구매한다면, 흡연자인 친구에게 PSV와 액상 팟을 선물해줘서, 친구의 금연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경제적 보상까지 취할 생각이다.
토큰 지속 가능하냐? - 나도 모른다. Puffpaw의 네이티브 토큰인 $VAPE의 주된 유틸리티는 추가 PSV나 액상 팟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 신용 카드로도 구매 가능하지만, 해당 토큰을 사용할 경우,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결국, 이론적으로 Puffpaw를 처음 사용하게 된 유저들이 해당 프로덕트가 마음에 들어서, 계속해서 사용한다고 하면, 해당 토큰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다. 따라서, 해당 부분은 Puffpaw가 기존의 전자담배와 비교하였을 떄 얼마나 우월한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냐에 달린 문제가 아닐까 싶다. 결국,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이다.
시빌 공격 가능한 것 아니냐? - 시빌 공격을 막기 위해서 Puffpaw는 여러가지 장치를 마련해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앞서 언급한 것처럼, PSV와 액상 팟에 암호화된 위조방지 코드를 통해서 Puffpaw에서 판매한 제품만 사용할 수 있도록 강제한 것 같다. 또한, 하나의 모바일 기기에 한 개의 PSV만 연동이 되고, 하루에 획득할 수 있는 토큰의 보상량을 한정시켰다. 만약 어떤 사람이 실제로 100개의 PSV와 100개의 모바일 기기를 준비한 다음에 1000개의 액상 팟을 구매하여서 토큰 보상을 챙긴다면, 이를 위해서 이미 해당 유저는 꽤 많은 돈을 사용하였을 것이기 때문에, Puffpaw 입장에서도 크게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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