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FP Research
    코멘트
    이슈
    아티클
    리포트
    FP Validated
    회사 소개
    X텔레그램뉴스레터
    로그인
    logo
    FP Research
    코멘트이슈아티클리포트
    Validator
    FP Validated
    소셜
    X (KR)X (EN)텔레그램 (KR)텔레그램 (EN)링크드인
    회사
    회사 소개
    문의
    Support@4pillars.io
    정책
    서비스 약관개인정보처리방침투명성 고지

    하입, 인프라, 어돕션: x402는 성공할 수 있을까?

    2025년 10월 27일 · 10분 분량
    Issue thumbnail
    100y profile100y
    linked-in-logox-logo
    InfraVirtualsVirtuals
    linked-in-logox-logo

    Key Takeaways

    • 크립토 산업에서 대부분의 새로운 컨셉은 하입(Hype)-인프라-어돕션 세 가지 페이즈를 거치게 되며, 대부분은 하입 페이즈에서 인프라 페이즈로 잘 넘어가지 못하고 시장의 관심을 잃는다.

    • x402는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AI 에이전트 페이먼트를 위한 프로토콜로,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개입없이 블록체인을 통해 쉽게 결제하고 유료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 최근 x402 관련 토큰들의 폭등을 보면 x402는 하입 페이즈에 진입했다. 하지만 x402가 다른 전형적인 크립토 토픽들과 갖는 차별점은, 클라우드플레어, 구글 클라우드, 앤트로픽(Anthropic)과 같은 주요 기업들도 x402를 활발하게 도입하면서 인프라 페이즈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 에이전틱 커머스의 잠재력을 보았을 때 x402는 높은 확률로 어돕션 페이즈까지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여기에서의 병목은 소비자의 심리, 신뢰구조를 바꾸는데에 있다. Accenture에 따르면 에이전틱 커머스가 매스 어돕션 되기 가장 어려운 이유는 소비자가 AI 에이전트를 신뢰하지 못하는데에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트너(Gartner)는 2030년까지 AI 에이전트가 컨트롤하는 거래 규모가 $30T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에이전틱 커머스는 미래에 피할 수 없는 거대한 시장이다. 이는 블록체인이 스테이블코인에 이어서 두 번째로 전세계를 대상으로하는 PMF를 찾는 순간이될 것이다.


    1. 하입, 인프라, 어돕션 사이클

    1.1 새 컨셉이 채택되기까지

    크립토는 변화무쌍한 산업이다. 수 개월이 채 되지 않는 주기로 새로운 컨셉이 등장하고 사라져가며, 그 어떠한 산업보다도 관심(attention)의 쏠림과 사라짐이 극심하다. 큰 주기로 보았을 때에는 NFT, 게이밍, 메타버스, 모듈러 블록체인과 같은 키워드가 그래왔고, 작은 주기로 보았을 때에는 최근의 예시만 봐도 퓨타키(futarchy)와 같은 개념이 잠깐 등장했다고 곧바로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지기도 했다.

    수 많은 새로운 컨셉이 등장하는 크립토 산업인 만큼, 새로운 컨셉이 실제로 유의미한 채택(adoption)을 이루기 위해선 넘어야할 산이 많다. 나는 이를 세 단계로 표현한다:

    1. 하입(Hype) 페이즈: 새로운 컨셉이 처음으로 많은 주목을 받는 단계이다. 이 시기에는 컨셉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기존 프로젝트나, 새로 등장한 소규모 프로젝트, 그리고 관련 밈코인들의 적게는 수 십에서 많게는 수 백 퍼센트까지 폭등한다. 해당 컨셉이 다음 페이즈로 잘 넘어갈 경우 가격이 유지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짧게는 수 주에서 길게는 수 개월내에 폭락하거나 프로젝트들이 사라지게 된다.

    2. 인프라 페이즈: 새로 등장한 컨셉의 관심도와 잠재력이 증명되면, 빌더들은 해당 컨셉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프로덕트를 빌딩하기 시작한다. 프로덕트 빌딩은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1년을 넘어가는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애매한 컨셉의 경우 대부분 이 구간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시장에서 아웃된다. 하지만 진정으로 유의미한 컨셉이라면 이 시기에 지속적인 관심도를 유지하고 실제 유즈케이스를 창출하며 섹터의 규모가 조금씩 성장하는 단계이다.

    3. 어돕션 페이즈: 여기까지 왔다면 정말 축하한다! 크립토에서 어돕션 페이즈까지 도달한 컨셉은 AMM, CLOB, 렌딩을 비롯한 각종 디파이 프로토콜, 스테이킹 관련 프로토콜, 스테이블코인 등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 단계까지 도달한 컨셉은 PMF를 찾은 것이 증명되었기에, 시간이 지나도 계속 새로운 프로토콜들이 등장하고, 수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한다.

    1.2 크립토 섹터에서의 예시

    그렇다면 최근 CT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주제들의 현 상황은 어떠할까?

    • 퓨타키: 위에서도 말했듯이 퓨타키는 과거에 비탈릭이 언급했을 때 한 번 하입 페이즈를 돌입했다가 사장되고, 최근에 솔라나의 ICO 플랫폼과함께 다시 한 번 더 하입 페이즈를 돌입했으나, 몇 주만에 빠르게 관심도를 잃었다. 이러한 상황의 이유는 퓨타키는 거버넌스 측면에서의 굉장히 거대한 담론이기 때문에 인류 사회가 몇 세대를 거듭하지 않는한 매스 어돕션을 이루기 어려운 컨셉이기 때문이다.

    • 탈중앙 에너지: 탈중앙 에너지는 작년쯤 수 많은 기업들이 티어1 VC들의 투자를 받으며 하입 페이즈에 돌입했고, 최근에도 데이라이트(Daylight)가 Framework, a16zcrypto 등으로부터 한 번 더 $75M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잠깐 하입 페이즈로 돌입한 것 같으나, 시장의 관심도는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는 물리적인 인프라가 필요한 탈중앙 에너지 섹터 상 인프라 페이즈가 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로보틱스: 로보틱스 또한 마찬가지이다. 크립토xAI가 관심을 받던 와중에 크립토x로보틱스 프로젝트인 오픈마인드(Openmind)가 판테라 등으로부터 $20M을 투자 받으면서 로보틱스 섹터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수 많은 중소형 프로젝트 및 밈토큰들의 가격이 폭등했지만, 아직까지 어돕션 페이즈로 넘어가기엔 많은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다만 로보틱스x크립토라는 컨셉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오픈마인드를 비롯한 수 많은 빌더들이 프로덕트를 빌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례들을 보았을 때 크립토 산업에서 새 컨셉이 채택까지 이어지는 과정은 매우 험난해보인다. 하지만, 최근에 CT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x402라는 컨셉이 있는데, 이는 채택 페이즈까지 빠르게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 x402는 무엇이 다를까?

    2. x402는 성공할 수 있을까?

    2.1 x402 개요

    x402는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오픈 결제 프로토콜로, AI 에이전트들이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결제를 수행하고 거래를 완료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x402는 AI 에이전트가 다양한 블록체인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으로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게 하며, 계정 생성, 구독, API키와 같은 복잡한 프로세스 없이 정산이 즉시 처리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Source: Coinbase

    HTTP 402는 페이먼트가 필요하다는 뜻의 코드이지만, 실제로 오랜기간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x402는 HTTP 402를 활용하여 AI 에이전트가 API 호출을 보내면, 결제가 필요하다는 HTTP 402 코드를 반환하고, AI 에이전트는 이 응답을 인식하여 필요한 금액을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게 된다. 자세한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다:

    1. AI 에이전트가 뉴스 기사, API, 데이터 등과 같은 유료 서비스에 접근하려하면 서버는 HTTP 402 Payment Required 상태 코드를 반환한다. 이는 단순 “결제 필요” 메세지만 보내는게 아니라, 결제 방식, 결제 금액, 지불 대상(지갑 주소)의 정보를 함께 보낸다.

    2. AI 에이전트는 서버가 준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금액을 결제할 트랜잭션을 생성하고, 디지털 서명을 추가해 서버로 전송한다.

    3. 서버는 이를 Faciliatator에게 전달하며, Facilitation는 결제를 검증하고, 이를 블록체인에서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4. 결제가 완료되면 서버는 AI 에이전트에게 서비스 접근 권한을 부여한다.

    x402는 단순히 AI 에이전트가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을 제공하는 것 이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결제는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에 불가능하던 마이크로 페이먼트가 가능해지며, AI 에이전트가 필요할 때마다 API를 호출하거나, 서비스를 사용한만큼 실시간으로 금액을 지불할 수 있다. x402는 AI 에이전트뿐만 아니라 인간 사용자도 복잡한 API 키 관리, 계정 생성과 같은 과정을 생략하고 마이크로 페이먼트 기반의 컨텐츠 접근을 가능케한다.

    2.2 하입 페이즈

    Source: a16zcrypto

    x402는 2025년 5월에 등장했고 적당한 관심을 받던 와중, 최근 a16zcrypto에서 발표한 “State of Crypto 2025: The year crypto went mainstream” 레포트에 언급되면서 굉장히 뜨거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 시장규모는 2030년까지 $30T를 달성할 것이라며, a16z는 x402가 AI 에이전트의 거의 유일한 페이먼트 레일이 될 것이라고 한 것이다.

    x402가 하입 페이즈에 들어섰다는 것의 가장 큰 증거는 관련 토큰들 가격의 폭등이다. AI 에이전트 내러티브가 수면 위로 올라올때마다 프라이스액션을 보이는 $VIRTUAL은 2일만에 40%의 상승을 보여주었으며, 그 외에도 아래와 같은 관련 토큰들이 매우 가파른 가격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마치 x402가 전형적인, 껍데기만 있는, 본질은 없는, 하입만을 쫓는 크립토스러운 컨셉같이 보이게 만든다. 실제로 크립토씬에서 수 많은 새로운 컨셉들이 이렇게 등장해서 수 많은 소형 프로젝트, 밈토큰들의 가격을 폭등시키고 사라진 사례가 한 둘이 아니다.

    하지만 x402가 다른 주제들과 다른 점은 1) AI 에이전트 페이먼트라는 주제는 크립토뿐만 아니라 AI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 잠재력이 큰 토픽이며, 2) 실제로 수 많은 웹2 기업들도 x402에 주목하고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점은 x402가 단순 하입 페이즈에 그치지 않고, 인프라페이즈로 빠르게 넘어갈 수 있는 요인이다.

    2.3 인프라 페이즈

    현재 x402는 하입 페이즈에 있으면서 동시에 인프라 페이즈에 있다. 사실 x402가 하입 페이즈에 들어가기 이전부터 수 많은 웹2, 웹3 기업들이 x402에 대한 인프라를 빌딩하고, 자사의 서비스에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었기에, x402는 인프라 페이즈부터 시작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x402는 다른 전형적인 크립토 내러티브들과 달리 웹2 빅테크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를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2.3.1 클라우드플레어 (Cloudflare)

    클라우드플레어는 인터넷 인프라 및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개발자가 AI 에이전트를 쉽게 만들고 배포할 수 있는 SDK인 “Agents SDK”이나, AI 모델 추론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Workers AI”와 같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코인베이스와 함께 x402 파운데이션을 설립하여 x402에서 매우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Agents SDK” 서비스에 x402를 지원하여, AI 에이전트가 인터넷 상에서 쉽게 결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한다.

    특히, 클라우드플레어는 최근에 NET Dollar라고하는 AI 에이전트를 위한 USD 스테이블코인을 공개했는데, “Agents SDK”로 만들어진 AI 에이전트들이 x402와 NET Dollar를 통해 에이전틱 커머스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2.3.2 버셀 (Vercel)

    버셀은 웹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쉽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이다. 버셀 또한 최근에 “Vercel AI SDK”, “Vercel MCP”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개발자가 AI 에이전트를 쉽게 만들고 배포할 수 있도록 하며, MCP를 통해 개발자가 만든 프로젝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버셀은 9월에 x402-mcp를 공개했으며, 이는 AI 에이전트가 MCP를 통해 외부 API나 리소스에 접근할 때, 그 리소스가 유료라면 x402를 통해 자동으로 결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3.3 구글 클라우드 (Google Cloud)

    구글 클라우드는 A2A라는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대화하고 협력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공개했었는데, 여기에는 AP2 (Agentic Payments Protocol)이라는 확장 기능이 존재한다. 이는 에이전트가 스스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결제 프로토콜인데, 여기에 x402가 통합되어있어 AI 에이전트가 실제로 결제할 수 있는 결제 엔진 역할을 담당한다.

    2.3.4 앤트로픽 (Anthropic)

    앤트로픽은 클로드(Claude)라는 LLM을 만든 것으로 유명한 AI 기업으로, 사용자들은 클로드를 통해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MCP라는 오픈 소스 표준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MCP는 AI 모델이 외부 도구나 데이터에 접근하는 표준을 제공하는 프로토콜이다. 클로드 MCP는 x402를 지원하여 만약 클로드가 유료 MCP 툴에 접근하고자 하면 결제를 자동으로 쉽게 처리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

    2.3.5 비자 (Visa)

    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카드 결제 네트워크 기업으로, 최근 클라우드 플레어와 함께 공동 개발한 “Trusted Agent Protocol”을 공개했다. 이는 에이전틱 커머스에서 AI의 요청이 신뢰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프로토콜이며, x402를 통한 결제를 지원한다.

    2.3.6 Others

    그 외에도 코인베이스의 공지에 따르면 Circle, AWS와 같은 기업들이 x402에 협업한다고 한다.

    비단 x402를 도입하는 기업, 프로토콜들뿐만 아니라 x402scan과 같은 개발자 친화적인 익스플로러도 최근 등장했는데, 이는 x402를 활용하는 서버, 트랜잭션 등을 보여줌으로써 x402 생태계 내에서 실제로 어떠한 서비스가 어떤 facilitator를 통해 어떤 네트워크에서 결제되는지 확인될 수 있다. 앞으로 x402 생태계가 커지면서 x402를 도입하는 기업들과, x402 생태계에 다양한 툴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3. x402는 어돕션 페이즈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3.1 아직은 어려운 어돕션 페이즈 진입

    Source: x402scan

    각종 관련 토큰들의 가격 폭등과, 실제로 주요 기업들이 x402를 도입하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x402가 하입 페이즈, 인프라 페이즈까지는 들어선 것 같다. 이제 x402에 남은 과제는 어돕션 페이즈에 진입할 수 있는가이다.

    x402scan에서 지금까지의 메트릭을 살펴보면, 총 ~55K의 구매자(buyers)가 ~1K의 판매자(sellers)에게 ~879K의 트랜잭션을 전송했다. 이러한 수치들은 굉장히 커보이지만, 사실 전체 거래량은 ~$923K 정도 밖에 처리되지 않았다. 이는 아직 x402가 어돕션 페이즈에 진입하기엔 무리라는 것을 보여준다.

    3.2 어돕션 페이즈로 넘어가기 위한 조건

    x402가 어돕션 페이즈로 넘어가기 위한 조건은 무엇이 있을까? 한 가지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은 소비자의 심리와 신뢰 구조이다. x402에 대한 글을 작성하고 있는 나만 해도, 커머스에서 AI 에이전트가 추천해주는 것 까지는 괜찮으나, 내 돈을 믿고 맡길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최신 LLM 모델을 사용해보아도 간혹 틀린 정보를 제공하거나, 원하지 않는 답이 나올 때가 많은데, 이러한 모델을 기반으로한 AI 에이전트에게 소비자가 돈을 맡기기에는 심리적인 측면에서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Accenture이 시행한 금융기관 대상 조사에 따르면 87%가 고객이 AI 결제를 믿지 못하는 문제를 거론했으며, 78%가 AI 봇이 승인 없이 결제하거나 사기에 개입하는 우려를 하였다.

    두 번째는 기업의 인프라 현황이다. Accenture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85%가 기존의 레거시 시스템은 대규모 에이전틱 결제 처리에 부적합하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특히, 에이전틱 결제에서 부정 거래가 발생했을 때에 대응 시스템이 없는 것도 큰 진입장벽 중 하나였다.

    결론적으로 보았을 때, x402가 어돕션 페이즈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기업이 에이전틱 커머스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에 대한 신뢰 심리를 소비자 대상으로 잘 구축해야한다. 하지만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이나, 특히 소비자의 심리를 바꾸는 것은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되는 일이기 때문에 x402가 어돕션 페이즈로 넘어가는데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

    3.3 그래서 블록체인 산업엔 뭐가 좋아?

    가트너(Gartner)는 모델링을 통해 2030년까지 AI 에이전트가 $30T 규모의 구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AI 에이전트 페이먼트 시장은 아직 굉장히 초기이지만, 다행인 것은 x402가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이는 구글, 앤트로픽, 클라우드플레어와 같은 주요 IT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페이먼트를 위해 x402를 도입한 것과 그 궤를 같이한다.

    x402가 활성화되면 크립토 시장에선 어떤 것을 기대할 수 있을까? 하나 높은 확률로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최근 급등한 x402 관련 토큰들의 질주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크립토 x AI 섹터가 과거 처음등장한 이후로 어느정도 유의미한 컨셉으로 자리잡아가고 있고, 여러 이니셔티브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초기 크립토 x AI 섹터가 처음 등장했을 때에 폭등했던 소규모 프로젝트 토큰, 밈토큰들이 현재 대부분 가격적인 측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Source: x402scan

    x402 활성화가 블록체인 시장에 가져다줄 수 있는 한 가지 확실한 밸류애드는 모든 AI 에이전트 페이먼트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현재는 대부분 베이스(Base) 네트워크에서 이루어지고, 일부가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에서 이루어지지만, x402는 기본적으로 모든 네트워크에 사용될 수 있는(blockchain-agnostic) 접근을 갖는다. 이말은 즉슨, x402 생태계가 거대해지면서 구매자, 판매자의 수요, 공급에 따라 베이스, 솔라나뿐만 아니라 다양한 네트워크에서 페이먼트가 진행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에이전틱 커머스는 미래에 피할 수 없는 거대한 시장이며, 모든 페이먼트는 x402를 통해 블록체인 위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이는 블록체인이 스테이블코인에 이어서 두 번째로 전세계를 대상으로하는 PMF를 찾는 순간이될 것이다.

    최신 이슈
    $BASE 출시 전 $OP 매도를 고려해야 하는 이유
    2일 전

    $BASE 출시 전 $OP 매도를 고려해야 하는 이유

    author
    Ponyo
    써클의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장 전략: CPN, 아크를 통한 발행사 프리미엄 방어
    5일 전

    써클의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장 전략: CPN, 아크를 통한 발행사 프리미엄 방어

    author
    Ponyo
    세 나라의 온체인 동상이몽  (ASA 뉴스 #10)
    19일 전

    세 나라의 온체인 동상이몽 (ASA 뉴스 #10)

    authorauthor
    AsiaStablecoinAlliance, Moyed
    가입하고 무료 뉴스레터 구독
    최신 크립토 산업 동향을 확인해보세요.
    로그인

    관련 아티클

    내년에 떠오를 주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Article thumbnail
    17 분 분량2026년 1월 06일

    솔라나 임대료 회수 시장으로 보는 디앱의 ‘생존 공식’

    Infra
    SolanaSolana
    author
    Jun
    Article thumbnail
    94 분 분량2025년 12월 03일

    ZK-101: 영지식 은하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Infra
    General
    author
    Ingeun
    Article thumbnail
    17 분 분량2025년 11월 27일

    그라디언트(Gradient): 확장가능한 AI 혁신을 위한 오픈 인텔리전스 스택

    Infra
    GradientGradient
    author
    J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