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마켓플레이스로 시작한 텐서가 지향하는 바는 단순히 개별 애플리케이션의 성공을 넘어서, 수십억 명의 소비자가 온체인 금융을 접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 목표를 실현하고자 텐서는 NFT 마켓플레이스에 이어 초금융화(Hyperfinancialization)와 소셜 요소의 결합에 주목하여,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벡터’를 두 번째 프로덕트로 내놓았다.
비록 소규모 팀이지만, 텐서는 연이은 두 프로덕트의 런칭을 통해 이미 시장을 선점한 경쟁자들 사이를 빠르게 파고들어 업계를 선도하는 저력을 증명해오고 있는 유일한 팀이다.
텐서는 TNSR를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전체 커뮤니티와 인센티브를 일치시켜 모두가 함께 효용을 얻고 성장할 수 있는 거시적 비전을 그리고 있다. 텐서 NFT 마켓플레이스와 벡터의 연간 플랫폼 수익은 수천만 달러 규모에 이르며, 그중 절반이 TNSR 보유자로 구성된 트레저리에 귀속되어 TNSR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다차원의 개념을 아우르는 “텐서”의 의미처럼, 텐서 생태계는 앞으로도 계속 NFT·밈 트레이딩·소셜 이외 다양한 영역을 지속적으로 개척하고 통합하며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은 토큰화된 가치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플랫폼이 자신들만의 경제 시스템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로인해 관찰할 수 있는 재미있는 현상 중 하나는 사용자들이 자신에게 가장 큰 효용을 주는 플랫폼을 선택함에 따라 스위치와 온보딩이 매우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프로젝트들이 경제적·비경제적 측면에서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들며, 빠르게 변하는 웹3 시장 심리에 민첩하게 대응하도록 한다. 결과적으로 산업 전반에서는 더욱 고도화되고 지속가능한 토크노믹스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오고 있으며, 더 나은 효용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빠르게 등장하며 채택을 실험하게 되었다.
오늘 살펴볼 텐서(Tensor) 역시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유의미한 메시지를 내던지고 있는 주목할 만한 팀 중 하나다. 솔라나 해커톤 우승을 계기로, NFT 마켓플레이스로서 처음 등장한 텐서는 혁신적인 UX/UI, 참여자 친화적인 수수료 정책, 그리고 생태계에 가치를 환원하는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NFT 마켓플레이스의 기준을 높이는 동시에 솔라나 NFT 시장을 단숨에 장악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당시 독보적인 NFT 마켓플레이스였던 매직 에덴을 제치며 시장 참여자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빠른 실행력을 입증한 텐서는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밈코인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인 벡터(Vector)를 출시하며 소셜 트레이딩 분야를 혁신하고 통합된 텐서 생태계를 만드려 한다.
차별화된 접근을 통해 늘 놀라운 특징들을 보여줘왔던 텐서가 벡터를 통해서는 어떤 것을 보여주려 하는걸까? 이처럼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전개하고 있는 텐서 생태계가 궁극적으로 이루고자하는 목표는 또 무엇일까?
솔라나 생태계의 독보적인 NFT 마켓플레이스로써의 강렬한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 몇몇 인터뷰를 살펴보면 놀랍게도 텐서는 NFT 마켓플레이스를 특별히 염두해두고 처음부터 빌딩을 할 생각은 없었던 듯 하다. 대신, “수십억 명의 소비자가 온체인 금융을 접하는 관문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대중들을 온보딩시키기 위한 “혁신”을 이루어 내는 것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있다. 즉, 텐서의 NFT 마켓플레이스는 더욱 거대한 미션을 이루기 위한 여러 차원들 중 하나였던 셈이다.
이러한 미션은 벡터라고 하는 또 다른 제품 개발에 대한 집중적인 추진, 그리고 이 모든 이니셔티브를 기저하는 인프라로써 솔라나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도 그 일관성이 드러난다.
후에 더욱 살펴보겠지만, 텐서 팀은 NFT 마켓플레이스 이후, 리테일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민첩하게 포착하고 다음 대량 채택에 대한 힌트를 빠르게 모색하였다. 그 결과, 그 힌트를 밈코인, 그리고 소셜 요소의 조합에 있다고 보았고 기존의 텐서 NFT 마켓플레이스의 스택을 오픈 소스로 전환한 뒤,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소셜 트레이딩 경험을 선보일 수 있는 SocialFi 어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현해내는데에 집중하였다.
솔라나에서 특별히 빌딩을 하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히는 데에서도 텐서 팀의 혁신에 대한 집념이 드러난다 - Blockworks와 진행한 또 다른 인터뷰에서, 텐서팀은 솔라나를 중요시하는 이유는 혁신을 위한 다양한 실험이 일어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존재하는 동시에, 실제 사용자들이 존재하여 빠르게 반응을 살필 수 있는 강력한 생태계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하기도 하였다.
요컨대, 수십억 명을 온체인 금융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특정 자산 클래스에만 머무르지 않고 NFT나 밈 같은 다양한 자산 클래스에서도 적극적으로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을 실험하는 것, 그것이 바로 텐서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이다.
혁신을 이룬다는 것의 의미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많은 선택을 받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플랫폼이 제공할 수 있는 경험을 정의함에 있어서도 최대한 다양한 소비자들이 효용을 느낄 수 있도록 다차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텐서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모든 참여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3가지 측면에서 NFT 마켓플레이스를 정교하게 운영해왔다. 그리고 그 결과, 21년부터 꾸준히 빌딩하여 이미 충성 고객을 많이 만들어낸 매직 에덴의 점유율을 빠른 기간 내에 침투하며, 지금까지 그 모멘텀을 이어오고있다.
개선된 UX & 사용자 타입에 따른 직관적인 UI
Source: tensor.trade
먼저, 텐서 NFT 마켓플레이스는 시각적 측면에서 다른 플랫폼들과 뚜렷한 차별성을 보여준다. 텐서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트레이더 친화적인 직관적 인터페이스다. 경쟁사들이 ‘원 사이즈 핏(one size fits all)’의 단일 UI만 제공하는 것과 달리, 텐서는 ‘프로(Pro)’ 트레이더와 일반 컬렉터로 사용자를 구분하고, 각각 맞춤형 UI를 선보여 차별화에 성공했다.
프로 트레이더를 위한 텐서의 UI는 고급 기능과 분석 도구에 초점을 맞춰, 기존에 흔히 볼 수 있었던 단순 갤러리 형태가 아닌 실제 트레이딩 터미널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오더북, 캔들스틱 차트, 쓸어담아 거래하기(bulk buying/selling), 자동화 매매 기능 등 베테랑 및 차익 거래 트레이더에게 필수적인 기능을 두루 갖추어, 이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효과적으로 유치했다.
반면, 일반 컬렉터를 위해서는 이러한 복잡도를 낮춘 ‘라이트(Lite)’ 모드를 제공해, 보다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에 집중했다. 이처럼 ‘프로 vs. 라이트’ 듀얼 모드 전략을 통해 텐서는 모든 유형의 NFT 사용자들을 포용하는 동시에, 고급 기능을 희생하지 않는 UX를 구현함으로써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끌어내오고 있다.
혁신적인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효용 창출
텐서는 직관적인 UX/UI에 더해 NFT 마켓플레이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혁신 기능을 빠르게 도입하며, 기술적 한계를 끊임없이 돌파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솔라나 생태계에서 새로 개발되는 압축 NFT(cNFT)*와 인스크립션(Inscriptions)**, 그리고 로열티 강제 실행(royalty enforcement)*** 표준 등을 적극 지원한 것이 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더욱 저렴하고 유연한 민팅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권리를 확실히 보장받을 수 있고, 트레이더들은 더욱 다양한 종류의 컬렉션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텐서는 NFT 시장의 고질적인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트레이딩 모델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유동성이 원활하지 않은 NFT 자산의 본질적인 특성에 더해, 파편화된 마켓플레이스들로 인해 더욱 심화되는 유동성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업계 최초로 다양한 NFT 마켓플레이스들을 통합하는 AMM(Automated Market Maker) 유동성 풀을 지원한 것이다.
아울러, 옵션(Option) 거래 방식과 유사하게 최소한의 선불 수수료로 NFT에 대한 롱(Long) 또는 숏(Short) 포지션을 잡을 수 있게 해주는 가격 잠금(Price Lock) 기능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NFT 시장에 레버리지 거래 개념이 처음으로 도입되어, 단순 매수·매도를 넘어 트레이더들은 더욱 복잡하고 다채로운 트레이딩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텐서는 NFT 마켓플레이스 환경에 최신 기술을 빠르게 최적화·구현하고, 부족한 사용자 경험을 보완할 돌파구를 신속하게 찾아냄으로써 더 많은 사용자에게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모든 참여자의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했을뿐만 아니라, 솔라나 NFT 시장의 유동성을 크게 개선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
*머클 트리 구조를 활용하여, 비용이 많이 드는 계정 공간 대신 저렴한 블록체인 원장 공간에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대량의 정보를 다루는 특성상 주로 NFT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별도의 표준을 활용하는 것 대신, 단순히 모든 정보를 블록 상에 직접 저장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발행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로열티 강제 정책은 메타플렉스(Metaplex)가 개발한 pNFT(Programmable NFT) 형태로 구현되었다. 기존 NFT 마켓플레이스가 로열티 적용 여부를 결정하던 방식과 달리, pNFT는 크리에이터가 컬렉션을 출시할 때부터 직접 로열티를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크리에이터의 권리를 보다 확실하게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속가능한 생태계 운영을 위한 인센티브 정책
Source: tensor.trade/rewards
텐서의 마지막 성장 동력은 UX와 혁신적인 기술 도입뿐만 아니라, 트레이더, 크리에이터, 그리고 잠재적인 외부 개발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플라이휠을 구축한 데 있다.
우선, 텐서는 NFT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하는 모든 커뮤니티를 위한 포인트 및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충성도있는 커뮤니티에게 큰 혜택을 주어오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거래, 입찰, 유동성 공급과 같은 활동에 대해 시즌별로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실제 보상(NFT 에어드롭, 미스터리 박스, 화이트리스트, 토큰 배분 등)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 - 특히, 2024년 4월, 텐서의 첫 세 시즌에서 적립된 포인트들은 전체 유통 공급량의 12.5%에 해당하는 수억 달러 상당의 TNSR 토큰 에어드랍으로 전환되어 충성도 높은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분배되었다.
또한, 텐서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이를 위해 텐서는 혜택을 제공하는 대상의 범위를 텐서 프로토콜 위에서 빌딩할 예정인 잠재적인 개발자들까지 포함한다. 2024년 9월, 브레이크포인트에서 텐서는 모든 마켓플레이스 프로토콜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Open NFT Finance Layer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해당 오픈소스를 통해 빌딩된 프로덕트 수수료의 50%를 관련 개발자에게 배분하는 모델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 주도의 개발을 촉진하고, 성장에 대한 인센티브를 일치(align)시켜올 수 있었다.
*커뮤니티 내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보상 이벤트 중 하나는 매드래즈(Mad Lads) NFT가 처음 출시되어 큰 주목을 받았을 때 해당 컬렉션에서 3개월 간 발생하는 모든 거래 수수료를 커뮤니티에게 환원해주었을 때였다. 이 때 마켓플레이스가 수집한 트레이더들의 거래 수수료는 최저가 매드래즈 NFT 구매에 사용되었으며, 이후 활동에 적극적인 트레이더들에게 이 NFT가 래플(Raffle)형식으로 지급되었다.
**나머지 50%는 텐서의 트레저리로 귀속되는 구조이다. 텐서 재단의 트레저리로 귀속된 자산들은 생태계 보조금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 위해 쓰이며, 텐서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개발자 및 팀에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ource: tensor.trade/shipyard
마지막으로 텐서는 2023년 8월 8일, 자체 NFT 컬렉션인 텐서리안(Tensorians)을 출시했는데, 텐서리안을 보유 및 스테이킹한 참여자는 텐서리안을 위한 특별 기능(Swapsorian, Stakesorian 등), 포인트 보상, 파트너 크리에이터 보상, 제품 베타 테스트 우선권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텐서는 핵심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더욱 견고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었다.
요컨대, 커뮤니티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운영 정책을 통해 텐서는 단기 이익보다 커뮤니티 기여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는 철학을 분명히 보여주었고, 그 결과 강한 신뢰와 충성도가 형성되어 전체 생태계 확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결과적으로, 직관적인 UX/UI, 다양한 혁신 요소의 통합, 그리고 커뮤니티를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결합한 텐서의 NFT 마켓플레이스는 강력한 성장의 선순환을 구축하며 진성 사용자 층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출시 초기, 시장 점유율이 거의 0%에 가까웠던 텐서는, 약 16개월 만에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기도 하며 기존의 강력한 선두 경쟁 업체조차도 흔들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후, 텐서는 현재까지 그 모멘텀을 이어오고 있는데, 최근 3개월 기준으로 거래량(Volumes), 구매자(Buyers), 그리고 트랜잭션(Transactions)부분에서는 매직 에덴을 이기기도 하였으며, 특히 나머지 고유 지갑수(Unique Wallets), 그리고 판매자(Seller) 부문에서도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퍼포먼스를 보여오고 있다.
텐서 팀이 NFT 마켓플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오며 얻었던 교훈은, 텐서 팀의 두 번째 혁신적 시도인 벡터(Vector)의 개발로 이어진다. 벡터는 지난해 9월 브레이크포인트 행사에서 NFT 마켓플레이스의 오픈 소스화 발표와 함께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언급되었다.
텐서 팀은 NFT 시장의 열기가 식어가는 가운데, 밈코인을 중심으로 한 어텐션 이코노미(Attention Economy), 초금융화(Hyperfinancialization), 그리고 소셜 요소의 결합에 주목했다. 벡터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네트워크 효과와 밈 자산의 바이럴 특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지난해 11월 공개 출시 후 불과 두 달 만에 일일 거래량 2,5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텐서팀이 이렇게 짧은 시간동안 큰 성과를 보일 수 있었던 데는 NFT 마켓플레이스 때와 마찬가지로, 거래되는 자산의 특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모든 참여자들에게 최고의 효용을 제공하였기 때문이다.
개선된 UX & 사용자 타입에 따른 직관적인 UI
Source: Vector
우선, 벡터는 훨씬 간소화하고 향상된 크립토 트레이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였다. 특히 Privy를 통한 임베디드 지갑 지원은 사용자가 트위터, 이메일, 구글 계정 등의 소셜 로그인을 활용해 간편하게 계정을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은 크립토 경험을 추상화하여, 온체인 상의 다양한 상호작용이 사용자에게는 보다 친숙하고 단순하게 다가오도록 만들었다.
또한 이더리움·솔라나·베이스·앱스트랙트·베라체인·비트코인(Runes) 등 다양한 체인별로 특정 타임프레임에서 트렌딩 중인 토큰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고, 막 출시된 신규 토큰을 빠르게 탐색하고 싶은 트레이더를 위해 ‘Demon’ 옵션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사용자의 세분화된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여러 자산에 대한 원활한 트랜잭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Jupiter, bloXroute, Temporal, Jito등의 기술 스택을 조합해 독자적인 백엔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자산에 대해 신속한 트랜잭션 처리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혁신적인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효용 창출
Source: Vector
벡터는 리테일 유저들이 소수의 크립토 자산에만 국한되지 않고, 끊임없이 출시되는 다양한 밈 토큰을 활발히 거래하는 흐름에 주목했다. 그리고 미래에는 수천만·수억 개의 자산이 토큰화된 형태로 거래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해당 토큰을 둘러싼 소셜 요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벡터는 사용자 경험이 최적화된 트레이딩 기능 위에 소셜 기능을 강화했다. 트레이더들은 변경이 불가능한 온체인 포트폴리오와 과거 거래내역, PnL 등을 서로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른 트레이더를 팔로우하거나 그들과 그룹*을 형성해 보다 긴밀한 소셜 트레이딩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벡터는 그룹 내 멤버들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거래 정보 공유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텔레그램 봇(@VectorTGBot)을 지원한다.
Source: Vector
또한, 특히 “브로드캐스트(Broadcasts)” 소셜 기능 역시 주목할 만한데, 트레이더들은 특정 토큰 거래 시 3분간 자신의 거래 진입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Token URL을 공유할 수 있다. 다른 트레이더들은 이를 보고 의견을 나누거나 참고하여 매매를 진행할 수 있으며, 브로드캐스트를 통해 제3자가 트레이딩에 참여하게 될 경우 발생하는 수익 일부는 브로드캐스터에게 공유된다.
이러한 구조는 많은 트레이더들이 혼자서만 자산을 거래하는 것이 아닌, 소셜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며 함께 자산을 트레이딩하는 경험을 만들어주고 있다. 더욱이, 수익성이 높은 상위 트레이더는 ‘소셜 클라우트’를 트로피 형태로 획득해 벡터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데, 이처럼 협력 요소와 경쟁 요소를 함께 추가한 게임화(gamification)는 트레이딩에 재미를 더하고, 사용자들의 이해관계를 플랫폼 성장과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지속가능한 생태계 운영을 위한 인센티브 정책
NFT 마켓플레이스 때의 운영 방식과 마찬가지로, 벡터의 운영 정책은 단순히 기능적으로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든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주는 데 중점을 둔다.
Source: Vector
현재 벡터는 1%의 트랜잭션 수수료 중 0.2%p를 레퍼럴 보상으로, 또 0.2%p를 브로드캐스트 보상으로 할당하고 있다. 나머지의 50%에 해당하는 0.3%p는 텐서의 트레저리로 귀속된다.
하지만 벡터는 부가적으로, 더욱 플랫폼을 열성적으로 이용하고 벡터의 성장에 기여하는 트레이더들을 위해 열혈 이용자를 자체적으로 선정해 ‘VOL(Vector Opinion Leader)’ 또는 ‘GOD’ 등급으로 분류하고, 이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 해당 보상은 프로토콜로 귀속되는 수익의 일부로 구성된 보너스 풀에서 분배된다.
한편, 벡터는 초기에는 초대 전용(Invite-Only) 플랫폼으로 운영되어, 일부 특별한 NFT 혹은 텐서리안 보유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졌다 - 이는 오랜 텐서 생태계의 진성 커뮤니티에게 배타성을 부각하고 보상하는 역할을 했다.
*이를 위해서 월 거래량 10만 달러 이상 및 10회 이상의 브로드캐스트를 달성이 요구된다.
요컨대, 벡터는 사용자가 자유롭게 소셜 트레이딩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며, 투명한 거래 내역과 의견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성향이 맞는 사람들끼리 활성화할 수 있는 그룹 기능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으며, 개별 트레이더들의 모든 거래는 하나의 콘텐츠로 작용하여 신규 사용자 유입을 촉진하는 바이럴 루프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선호하는 트레이더를 팔로우하고, 거래 알림을 받으며 전략을 학습할 수 있어 협력적이면서도 경쟁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 숙련된 트레이더는 계속해서 명성과 보상을 얻고, 신규 사용자는 검증된 전문가를 관찰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다. 이러한 구조는 기존에 개인 트레이더가 보유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자본이 아닌, 입증된 수익성과 트레이딩 통찰력이 영향력의 주요인이 되는 실력주의적 시스템을 구축하여, 유망한 트레이더들이 공평한 조건 하에서 성장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정교한 운영 덕분에, 초대 전용으로 운영되었음에도 벡터의 이용자와 거래량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출시 후 3개월 만에 누적 거래량이 5억 달러에 달하는 성과를 기록하게 되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전 세계적으로 큰 화두였던 $TRUMP(1월 17일)와 $MELINDA(1월 20일) 토큰 출시 이벤트 이후에도 사용자층의 이탈이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위 그래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해당 이벤트 이후에도 신규 사용자들의 유입이 지속되었으며, 아티클 작성 시점인 2월 22일 기준으로 누적 일일 사용자 수는 약 25,000명에 이르렀다. 또한, 재방문 지갑 수(Returning Wallets)는 신규 지갑 유입 수(New Wallets)보다 늘 많았는데, 이는 한 번 벡터를 경험한 사용자가 높은 비율로 반복해서 이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밈코인 거래가 활발했던 12월~1월 장 이후에도 벡터는 여전히 3,000명 이상의 일일 사용자(i.e., 재방문 지갑 + 신규 지갑)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텐서의 궁극적인 목표는 개별 애플리케이션의 단순한 성공을 넘어서 혁신적인 소비자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텐서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지지하는 커뮤니티와 인센티브를 일치시킴으로써 모든 참여자가 함께 효용을 얻고 성장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즉, 단순히 수익 창출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모든 참여자가 지속가능한 경제적 플라이휠에 기여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정교한 생태계를 형성하고자 한다.
이런 비전은 텐서가 NFT 마켓플레이스와 벡터가 각자의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위해 참가자들에게 할당하는 몫을 제외하고, 각 플랫폼이 수취하는 수수료의 절반을 TNSR 트레저리에 적립한다는 점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이렇게 모인 자금은 생태계 전반의 커뮤니티를 위한 보상이나 거버넌스 토큰인 TNSR의 바이백 후 소각에 활용되어, 직·간접적으로 TNSR를 보유하는 커뮤니티에게 경제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즉, TNSR은 텐서와 벡터 프로토콜 모두를 거버넌스하며, 텐서 생태계 내 모든 수수료 수익으로부터 가치를 축적하는 핵심 자산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따라서 텐서 생태계에서 선순환이 일어나 커뮤니티에 충분한 효용이 제공될 만큼 가치가 축적되면, 결과적으로 그 수혜는 다시 TNSR 보유자로 구성된 커뮤니티에게 돌아가므로, TNSR의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벡터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아직 텐서 생태계에 통합되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최근 3개월 기준 TNSR 트레저리를 통해 커뮤니티가 얻는 연간 이익은 약 382만 달러로 추산된다. 하지만 벡터가 자체 플라이휠 구축에만 집중하지 않고 향후 텐서 생태계와 완전히 통합될 예정이므로, 이 시점부터는 TNSR 커뮤니티의 연간 이익은 989만 달러로 증가하여 TNSR의 상대적 보유 가치는 대략 2.59배까지 오를 수 있다.
물론 이 수치들은 토큰 락업 일정*이나 각 플랫폼의 퍼포먼스에 따라 향후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락업 기간이 지나도 벡터의 퍼포먼스가 현재 수준의 절반 이상만 유지한다면, 지금 대비 TNSR의 가치 전망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장기적으로 텐서 생태계가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TNSR 보유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더욱 제공하는 구조가 마련된다면, 공급 부담을 넘어서는 수요가 형성될 가능성도 충분할 것이다.
텐서(Tensor)란, 물리/수학/딥러닝 분야 등에서 스칼라, 벡터, 행렬과 같은 ‘다차원의 개념’을 아우르는 상위 개념이다.
텐서 팀은 크립토 업계에서 연속으로 두 개의 획기적인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 유일무이한 팀으로, NFT 마켓플레이스 시장 대비 1,000배 이상 큰 시장 규모에도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 결과 탄생한 벡터는 출시 단 3개월 만에 연간 90억 달러(약 9조 원)에 달하는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벡터의 TAM(Total Addressable Market)은 연간 수십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이처럼, 텐서 팀은 소수 인원이지만 이미 시장을 선점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립하며 여러 차례 업계를 선도할 역량을 입증해왔다. 이는 자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예리한 시장 통찰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더 큰 효용”을 제공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를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신속하게 구현해내는 팀의 능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텐서가 내놓은 제품들은 업계 기준을 한 단계씩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는 인센티브 기반의 지속 가능한 플라이휠을 구축해 견고한 생태계 유지에도 성공했다. 그리고 이제, 텐서는 TNSR를 중심으로 각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전체 커뮤니티와 인센티브를 일치시켜 텐서 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효용을 얻을 수 있는 더욱 거시적인 비전을 그려나가고 있다.
텐서 NFT 마켓플레이스와 벡터가 창출하는 연간 플랫폼 수익은 이미 수천만 달러 규모에 달하며,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자금이 TNSR 보유자들로 구성된 트레저리에 귀속된다는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TNSR의 가치 및 생태계 참여자들의 전반적인 효용 상승이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텐서는 그 이름의 의미처럼, 앞으로도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만한 새로운 차원을 계속 개척함으로써 한층 더 거대한 ‘텐서’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