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 뉴스]는 격주로 발행되는 뉴스레터로, 아시아 지역 스테이블코인 관련 주요 소식을 전달합니다. (2025.07.13~07.26)
Source: Market Data Service<Financial Information Service<Business<koscom
코스콤은 한국 자본시장에서 토큰화된 증권(STO)을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는 청산과 결제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아토믹 세틀먼트(Atomic Settlement)’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스템 도입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기술 검증은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간의 연결성을 높이고, 향후 스테이블코인의 본격적인 도입을 위한 시장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뉴스 원문 링크: 코스콤, 스테이블코인 기반 자본시장 결제 시스템 검증 추진
1.2.1 강희창 (ASA, Four Pillars) – 각 금융 시장과 글로벌 시장을 잇는 연결고리
암호화폐 트레이딩을 하는데 있어 크게 중앙화 거래소(CEX)와 탈중앙화 거래소(DEX)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중앙화 거래소는 그 거래소에 승인을 받은 유저와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고 탈중앙화 거래소는 보다 더 자유로운 상장과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2023년에는 DEX의 거래량이 전체 중앙화 거래소의 현물 거래량 중 10% 미만에 불과했지만, 지난달에는 이 비중이 약 30%로 크게 증가했다(자료 링크). 이는 온체인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DEX의 장점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고, 전 세계의 거래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많은 자산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장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제 이러한 거래 인프라는 암호화폐 자산을 넘어 전통 금융자산인 펀드, 주식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정 시장에서만 거래할 수 있는 자산들이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최근 한국거래소의 자회사인 코스콤이 실시한 파일럿 테스트는 한국 금융시장 자산의 글로벌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의미 있는 진전을 보여주었습니다. 여전히 한국 자산이 국제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지와 같은 과제가 남아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지닌 본래의 잠재력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Source: DBS Bank launches blockchain-based programmable rewards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는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그래머블 리워드를 출시하고, 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DBS Paylah! 앱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290만 명의 사용자는 4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스마트 계약 기반의 전자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바우처는 특정 가맹점에서의 사용이나 유효기간 같은 조건을 자동화하여 정산 과정을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한다. 초기에 고객들은 한정된 기간 동안 리워드 포인트를 전자바우처로 전환해 추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DBS는 이 시스템을 마케팅 리워드뿐 아니라 직원 보상이나 정부 지원금 지급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자 하며,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인 목적 기반 화폐(Purpose Bound Money, PBM)에도 2022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이전의 블록체인 리워드 프로그램과 달리 DBS의 솔루션은 이미 확보한 사용자층과 강력한 가맹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2.2.1 강희창 (ASA, Four Pillars) – DBS의 프로그래머블 리워드와 스테이블코인의 시너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는 세 가지 그룹이 있다. 첫 번째는 DBS와 JP모건과 같은 기존 은행들로, 이미 갖춰진 금융 인프라와 시장의 신뢰도를 기반으로 담보 자산 관리 및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두 번째는 스트라이프(Stripe)와 같은 핀테크 기업들로 방대한 유통망과 활성 사용자층을 가지고 있다. 세 번째는 테더(Tether)나 써클(Circle) 같은 크립토 네이티브 기업들로 CEX 및 온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활용 사례를 개발하고 있다.
이전까지 규제 불확실성이 처음 두 그룹의 참여에 큰 장애물로 작용했으나, 최근 규제 환경이 명확해지고 글로벌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이들의 전략도 적극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DBS의 블록체인 기반 프로그래머블 리워드는 싱가포르의 일상생활 앱인 DBS Paylah!의 인프라를 활용해 블록체인에서만 가능한 리워드 시스템, 그리고 상호 호환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첫 단추다. 향후 싱가포르 당국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승인한다면 이러한 리워드 시스템에 통화되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Source: 'Deposit Tokens' Could Trade On DeFi Like Stablecoins: JPMorgan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2,630억 달러에 달하며, 테더는 미국 국채로 준비금을 보유해 전체 테더 발행량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체 미국 국채 시장의 약 2% 수준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빠른 결제 속도, 글로벌 달러 접근성, 플랫폼 간 원활한 이동성과 같은 전통적 은행 예금 대비 여러 장점을 제공한다. 그러나 Genius Act와 같은 현행 규제 환경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이자 지급을 제한하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보다는 민간 주도형 해결책을 강조하고 있다.
Link to the News: Are stablecoins a risk to bank deposits? By Investing.com
3.2.1 모예드 (ASA, Delta Network) - 스테이블코인 vs 예금 토큰: 경쟁 혹은 보완 관계?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된 예금이 어떻게 발전해나갈지는 크게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눠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경쟁 구도다. 이 시나리오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전통적인 예금에 대한 대체 수단으로 작용하며, 특히 소형 은행들에게는 위협이 된다. GENIUS 법안은 발행자가 이자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코인베이스와 같은 중개업체가 준비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바탕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은 허용된다. 그 결과, 스테이블코인은 사실상 이자와 유사한 수익을 제공할 수 있고, 이는 소형 은행들이 따라가기 어려운 경쟁 요소로 작용하여 예금 이탈 및 중개기관으로서의 역할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보완의 구조이다. 시티은행의 전략에서 볼 수 있듯, 토큰화된 예금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인프라 레이어로 기능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제인 프레이저 시티은행 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토큰화된 예금이 뉴욕, 런던, 홍콩 등 시티의 글로벌 허브 간 24시간 실시간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 모델은 스테이블코인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온체인 자산이 은행 주도의 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산되도록 통합하는 방식이다.
미국 외 지역에서는 이러한 토큰화된 예금 모델이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질 수 있다. 아시아처럼 금융 시스템이 은행 중심적으로 설계된 국가들에서는, 토큰화된 예금이 법적 명확성, 소비자 보호, 그리고 익숙한 규제 체계로 인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않지만, 토큰화된 예금은 전통적인 예금과 동일한 법적 보호를 받는다. 이자 수익이나 보험 보호가 없는 상태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이러한 환경에서 사용자의 선택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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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싱가포르, 개인 투자자를 위한 부동산 토큰화 추진
최소 투자 금액은 19,500달러로 기존의 사모펀드보다 훨씬 낮아졌다. 자산 155만 달러 이상 또는 연소득 23만3천 달러 이상인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MAS 라이선스를 받은 플랫폼인 Fraxtor는 싱가포르, 호주, 영국, 일본 등 선진 시장의 주거용 부동산 개발 및 가치 상승 기회에 중점을 두고 있다.
토큰화를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검증된 투자처 접근을 용이하게 하며, 자산 관리 부담을 줄이고 전통 부동산보다 높은 유동성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4.1.2 MUFG, 1천억 엔 규모 오사카 부동산 토큰화 착수
일본 최대 은행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오사카의 고층 빌딩을 토큰화하며 디지털 증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의 토큰화 시장은 부동산이 전체 디지털 증권 발행 건수 63건 중 80%를 차지하며, 총 규모는 1,940억 엔(약 13억 달러)에 달한다.
MUFG 신탁은행은 과거 고객사였던 미쓰이와 경쟁하며 토큰화 플랫폼 Progmat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4.1.3 토큰화가 친환경 에너지 투자를 민주화할 것
토큰화를 통해 소규모 투자자들도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소액으로 참여 가능하다.
스마트 컨트랙트가 실제 에너지 생산량에 따라 투자자에게 자동으로 수익을 분배하여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ICB Labs는 실시간 성과 추적 및 자동 보상 시스템을 도입한 태양광 토큰화 프로젝트를 2026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4.2.1 홍콩, 2025년부터 스테이블코인 의무 라이선스 제도 시행
USDT, USDC 등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EU의 MiCA 규제와 유사한 라이선스를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한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엄격한 지급준비금 관리 및 AML 규정 준수를 요구할 방침이다.
핑안은 규제 변화를 인지하고 블록체인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나 구체적 프로젝트 발표는 없었다.
4.2.2 한국,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추진
발행사는 유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100% 지급준비금을 확보하고 금융위원회(FSC)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최소 자본금은 50억 원으로 규정된다.
이용자 보호를 위해 3일 이내 환급 보장과 스테이블코인 보유에 대한 이자 지급 금지가 포함된다.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기획재정부는 시장 안정 및 통화정책 유지를 위한 긴급 권한을 부여받는다.
4.2.3 파키스탄, 2025년 가상자산 법령 도입하며 첫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
새로운 법률에 따라 가상자산 및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허가 및 감독 시스템이 2025년 7월 8일부터 시행된다.
규제 대상 토큰은 법정화폐 연동 토큰과 자산 연동 토큰 두 가지로 구분되며, 발행자의 최소 자본금은 10억 PKR로 설정됐다.
토큰은 고품질 유동 자산으로 100% 준비금을 확보해야 하며, 분기별 감사 및 엄격한 상환 정책이 의무화된다.
4.3.1 중국 Conflux, 일대일로 국가 대상 역외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출시
Eastcompeace Technology, AnchorX, TokenPocket과 협력하여 150개 이상의 일대일로 국가 간의 국경 간 결제를 위한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한다.
중국은 글로벌 무역 점유율 3%인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 앤트인터내셔널, JD닷컴 등과 함께 홍콩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 자산운용사 ChinaAMC 역시 최근 최초의 글로벌 위안화 표시 토큰화 머니 펀드를 출시하며 중국 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4.3.2 상하이, 중국 스테이블코인 정책 전환 예고하며 시범사업 검토
국영기업 궈타이하이통과 상하이 데이터 그룹은 스테이블코인의 도입 타당성 연구를 진행한다.
이는 중앙은행 총재 판공성의 스테이블코인 활용 지지 발언과 맥을 같이 한다.
상하이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 책임자는 국제 무역과 공급망 금융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 연구를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4.3.3 상하이, 65억 달러 규모 불법 USDT 네트워크 적발
해당 네트워크는 17개의 위장회사를 통해 외환거래를 국내외로 나눠 처리하며 규제를 회피했다.
대규모 불법 행위에도 USDT의 시가총액은 안정적이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적발을 계기로 스테이블코인 거래와 국경 간 자금 이동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