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은 종종 복잡해 보이지만, '체인 추상화'라는 개념은 이를 단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크립토 서비스를 사용하는 과정을 살펴보기 전에 우리가 인스타그램이나 X와 같은 웹2.0 애플리케이션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이메일 주소로 계정을 만들고 앱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또 다른 웹2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면 같은 과정을 반복하여 이메일로 새 계정을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두 가지 중요한 점은 계정이 각 플랫폼에 고유하고 데이터가 플랫폼 간에 공유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싱글 사인온(SSO)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SSO를 사용하면 Google 계정을 사용하는 것처럼 하나의 자격 증명으로 여러 앱에 로그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온보딩 및 인증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제 사용자가 크립토 서비스를 사용하는 방식을 살펴보자. 플랫폼마다 범용적인 '이메일'이 없기 때문에 계정 관리가 까다롭다. 비유하자면 각 블록체인마다 다른 전화번호나 이메일이 필요하거나 새로 만들어야 할 수도 있다. EVM의 경우에도 모든 곳에서 동일한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실제로 수신하고 보관하는 편지함은 블록체인마다 다르게 가지게 된다. 유동성 또한 계정 전반에서 수동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이러한 방식이 많이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수백 개의 블록체인이 존재하는 현재 사용자들은 더 나은 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술도 성숙해지고 있다. 현재 “체인 추상화”라는 이름 아래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파티클 네트워크는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일관된 비전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웹2.0 소셜 로그인을 통해 지갑을 생성해주는 소셜 지갑 서비스로 시작한 파티클 네트워크는 이제 핵심 제품인 유니버설 계정 스택(유니버설 어카운트, 유동성, 가스)으로 멀티체인 복잡성을 단순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크립토 사용자가 서비스를 사용할 때의 핵심 구성 요소와 파티클 네트워크가 “크립토 UX의 미래”를 제공하기 위해 정확히 무엇을 구축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Source: Next Step: Chain Abstraction - Particle Network docs
크립토에서의 사용자 인터랙션은 여러 구성 요소로 나눌 수 있다. 각 프로젝트마다 자체적인 추상화 계층을 구축하여 일부 구성 요소를 추상화함으로써 이러한 인터랙션을 보다 원활하게 만들려는 시도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이전 솔루션은 특정 부분만 추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인터랙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체인 추상화'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는 이전의 노력을 더욱 협업적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많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전 글 “체인 추상화 - 크립토 UX 개선을 위한 마지막 네러티브 (Feat. 1000개의 블록체인”에서 키 관리, 가스, 트랜잭션, 브리징 등 사용자 인터랙션 과정에 존재하는 추상화의 유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 바 있다. 이번 섹션에서는 암호화폐 상호작용과 관련된 핵심 구성 요소에 좀 더 집중해 보겠다. 이와 관련된 주요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트랜잭션 페이로드: 트랜잭션 페이로드에는 수취인, 금액, 스마트 컨트랙트 실행을 위한 추가 지침 등 트랜잭션의 세부 정보를 지정하는 필수 데이터가 포함된다.
서명: 서명은 트랜잭션의 진위와 무결성을 생성하고 검증하는 암호화 증명으로, 해당 개인 키 소유자가 승인했음을 보장한다.
암호 자산 - 네이티브 토큰 및 기타: 암호화 자산에는 가스 토큰으로 사용되는 블록체인의 기본 통화인 네이티브 토큰과 플랫폼에서 생성 및 관리할 수 있는 기타 디지털 자산(예: 스테이블코인 및 RWA 토큰)이 포함된다.
블록체인 - L1 및 L2: 블록체인은 이더리움이나 솔라나와 같은 기본 네트워크인 L1과 L1 위에 구축되어 확장성을 높이고 이의 보안을 활용하는 L2로 분류된다.
이번 섹션에서는 암호화폐 내 상호작용과 관련된 핵심 기술 구성 요소에 대해 좀 더 집중해 보자. 이러한 구성 요소가 어떻게 함께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체인 추상화 프로젝트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추상화하는지에 대해 더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1.1.1 트랜잭션 페이로드 - 디앱과의 상호작용
트랜잭션 페이로드란 사용자가 블록체인에서 수행하고자 하는 특정 작업을 의미한다. 데이터는 단순한 자산 전송에 국한되지 않고, 디앱과 상호작용하기 위한 복잡한 데이터를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작업에는 자산 전송, 토큰 자산 스왑, 자산 랜딩, 토큰 스테이킹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1개를 비트코인 0.03개로 교환하려면 이 교환을 지정하는 페이로드를 생성해야 한다. 트랜잭션 페이로드는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과 관련된 매개변수를 정의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1.1.2 서명
서명은 트랜잭션 페이로드의 진위성과 무결성을 검증하는 암호학적 증명이다. 사용자는 개인 키로 거래에 서명함으로써 지갑과 자금의 소유자가 거래를 승인했음을 확인한다. 이 프로세스는 개인 거래에 ECDSA 또는 링 서명과 같은 디지털 알고리즘을 사용하며, 보안 강화를 위해 다자간 계산(MPC)과 같은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서명이 완료되면 페이로드가 네트워크로 전송되고, 노드는 트랜잭션을 처리하기 전에 서명을 확인한다.
1.1.3 크립토 자산(가스, 유동성)
크립토 자산은 블록체인에 기록된 디지털 토큰이다. 이더리움의 ETH, 수이의 SUI와 같은 네이티브 토큰, Fiat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또는 RWA 토큰이 이에 해당한다. 거래 과정에는 채굴자나 검증자가 거래를 처리하도록 하기 위해 가스 토큰을 통해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때 네이티브 토큰이 납부되며 가스 수수료가 지불되면 자산이 스왑되고, 블록체인에서 트랜잭션이 실행된다.
1.1.4 L1 및 L2 블록체인
블록체인은 트랜잭션을 기록하고 처리하며 L1과 L2로 분류할 수 있다. L1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기본 네트워크이며, L2 솔루션은 L1 위에 구축되어있다. 트랜잭션이 실행되면 결과 자산과 거래 내역이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모든 거래가 영구적으로 저장되고 공개적으로 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불변성을 보장한다.
파티클 네트워크는 “서명”과 “암호화 자산”과 관련된 프로세스를 추상화하여 사용자 상호작용을 단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체인 추상화” 분야의 프로젝트로서, 스스로를 “계정 수준 추상화”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라고 칭하고 있다. 상호 작용의 구성 요소를 통해 이를 더 잘 이해해 보자.
Source: Implementing Chain Abstraction: The Multi-Layer Framework
파티클 네트워크가 추상화를 제공하는 주요 영역 중 하나는 디지털 서명이다. 블록체인마다 다양한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관리하기가 번거로울 수 있다. 파티클 네트워크는 사용자가 블록체인에 관계없이 단일 키로 트랜잭션에 서명할 수 있도록 하여 복잡성을 줄임으로써 이를 간소화한다. 현재 파티클 네트워크는 EVM 기반 체인만 지원하며 추후에는 다른 서명 알고리즘을 갖은 블록체인들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파티클 네트워크는 여러 블록체인에서 크립토 자산을 관리할 때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각 블록체인에는 고유한 토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유동성 관리를 복잡하게 만든다. 파티클 네트워크는 이러한 프로세스를 추상화하여 사용자가 여러 가스 토큰과 유동성 풀을 탐색하지 않고도 자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파티클 네트워크의 유니버설 계정 스택이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하나의 지갑으로 각 블록체인에 있는 디앱을 사용할 수 있으묘 어느 토큰으로든 가스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다음 섹션에서 파티클 네트워크가 정확히 어떠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파티클 네트워크는 유니버설 계정과 유니버설 유동성을 포함하는 “유니버설 계정 스택”을 도입하여 크립토내 경험을 향상시키려 한다. 체인 추상화 경험을 위해 코스모스 SDK로 구축된 L1 블록체인을 통해 이러한 경험이 제공된다. 이 L1 블록체인은 파편화된 멀티체인 생태계를 하나의 상태로 통합하여 사용자에게 다양한 블록체인에 걸쳐 간소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기에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파티클 L1을 사용하지는 않으며 각 체인에서 사용하게 되는 솔루션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가 있다:
유니버설 계정: 파티클 네트워크의 유니버설 SDK로 구동되는 멀티체인 스마트 계정 구현입니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L2, 비트코인, 비트코인 L2 등과 같은 블록체인을 포함한 생태계 전반에서 단일 사용자 주소와 잔액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유니버설 유동성 및 가스: 멀티체인 트랜잭션의 최적 실행을 통해 모든 체인의 유동성을 통합하여 사용자가 토큰을 보유하지 않고도 새로운 체인의 디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모든 블록체인의 모든 토큰(예: PARTI, USDT 또는 USDC)으로 가스를 지불할 수 있도록 한다.
파티클 네트워크의 유니버설 계정 스택의 기반을 살펴보면, L1 블록체인이 모든 것을 백그라운드에서 처리한다. 기술 스택의 경우 코스모스 SDK과 베라체인의 비콘킷을 통해 EVM 실행 환경을 제공한다.
이 아키텍처는 마스터 키스토어 허브, 탈중앙화 메시징 네트워크(DMN), 탈중앙화 번들러의 세 가지 주요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마스터 키스토어 허브는 네트워크 전반에서 게정과 관련된 스마트 컨트랙트 배포를 관리하며 상태 일치를 보장한다. DMN은 외부 체인에서 유저 오퍼레이션을 모니터링하고 L1에서 실행 상태를 여러 체인간에 전달한다. 탈중앙화 번들러는 크로스체인 유저 오퍼레이션을 관리하며 실행한다.
또한 파티클 L1은 이중 스테이킹 시스템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바빌론을 통해 $PARTI와 BTC를 둘다 스테이킹함으로써, 거래 검증을 위해 두 스테이킹 그룹의 합의를 요구하여 보안을 강화한다. 또한 셀레스티아, 어베일, NEAR DA와 같은 공급자를 사용하여 여러 데이터 가용성 모델을 활용하여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고 위험을 줄인다.
2.1.1 유티버설 계정
유티버설 계정은 여러 생태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일 사용자 주소를 제공한다. 이는 추가적으로 파티클의 유니버설 유동성을 활용하여 여러 체인의 토큰 잔고를 단일 인터페이스로 통합함으로써 크로스체인 트랜잭션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다. 좀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유니버셜 계정은 사용자가 가장 가깝게 사용하는 하나의 인터페이스이며 유니버설 유동성과 가스는 그 뒤에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데 지원한다. 따라서 이를 통합하여 “유니버설 계정 스택”이라고 일컫는다.
Source: Universal Accounts - Particle Network docs
2.1.2 유니버설 유동성과 가스
유니버설 유동성은 멀티체인 환경에서 최적의 실행을 위해 모든 체인의 유동성을 통합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사용자는 토큰을 보유하지 않고도 새로운 체인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유니버설 유동성은 여러 체인에 걸쳐 사용자의 잔고에서 자금을 효과적으로 모아 비트코인 L2를 포함한 대부분 체인에서 원활한 크로스체인 거래와 디앱과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유니버설 가스” 또한 유니버설 유동성를 활용한 주요 구성 요소이다. 유니버설 가스를 통해 사용자는 사용 중인 블록체인에 관계없이 모든 토큰을 사용해 거래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비트코인 L2와 같은 네트워크에서 Arbitrum과 같은 다른 네트워크에 위치한 USDC 토큰으로 수수료를 결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트랜잭션은 네트워크의 기본 토큰으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유니버설 가스는 뒷단에서 크로스체인 수수료 지불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는 파티클 네트워크의 유니버설 계정과 페이마스터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선택한 토큰을 네이티브 토큰으로 자동 변환하여 네트워크에서 트랜잭션을 완료한다.
Source: Universal Gas - Particle Network docs
2.2.1 BTC Connect - 비트코인에서의 지갑 사용 경험을 개선
파티클 네트워크는 비트코인 L2에 기본적으로 ERC-4337을 도입하여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계정 추상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레인보우 지갑과 같은 이더리움 지갑 없이도 비트코인에서 AA의 모든 UX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일반” 비트코인 지갑(예: 유니샛, 비트젯, 토큰포켓 등)을 서명자로 등록하여 EVM 호환이 되는 비트코인 L2에 스마트 계정을 제어할 수 있다.
BTC 커넥트를 구현함으로써 개발자는 계정 프로그래밍 가능성, 가스 없는 인터랙션, 일괄 거래 등 비트코인 L2 체인 내에서 계정 추상화의 모든 이점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Source: BTC Connect: Bitcoin Account & Chain Abstraction for BTC L2s
2.2.2 Wallet as a Service - 하나의 블록체인에서의 추상화된 지갑
파티클 네트워크의 WaaS은 소셜 로그인을 통합하여 단일 블록체인에서 사용자 경험을 단순화하도록 설계된 종합 솔루션으로, 사용자가 구글이나 X와 같은 기존 소셜 계정을 사용하여 온체인 계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서비스는 외부 소유 계정(EOA)과 계정 추상화(AA)를 모두 지원하는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개발자가 지갑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에 직접 내장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제품은 지난 수년간 파티클 네트워크의 핵심 제품이었다.
추가적으로 파티클 네트워크의 WaaS 중 스마트 월렛은 복잡한 개인 키를 관리할 필요가 없고 단일 인터페이스를 통해 원활한 상호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웹3.0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이 서비스는 이더리움, 옵티미즘, 아발란체 등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표준 EOA 상호작용과 네이티브 ERC-4337 스마트 어카운트 구현을 모두 용이하게 한다. 가스 없는 트랜잭션 및 세션 키와 같은 기능 또한 지원된다.
사용자가 옵티미즘, 베이스, 폴리곤에 분산된 자산을 활용하여 이더리움에서 500달러 상당의 USDC를 빌리고자 한다고 가정해 보자. 유니버설 유동성은 다음 단계를 통해 이 과정을 용이하게 한다:
차입 요청 시작: 사용자가 파티클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이더리움에서 500 USDC에 대한 차입 요청을 보낸다.
사용자 오퍼레이션 번들: 요청은 옵티미즘, 베이스, 폴리곤, 이더리움에서 사용자 오퍼레이션을 하나의 서명으로 통합하여 파티클 L1에 이에 대한 요청을 보낸다. 이에 따라 파티클 L1은 다른 프로바이더들을 활용하여 최적의 경로를 연결한다.
자산 교환: 서명이 실행되면 옵티미즘, 베이스, 폴리곤의 자산은 각 체인의 DEX를 사용하여 USDT와 같은 중간 토큰으로 교환된다.
중개 토큰 통합: 옵티미즘, 베이스, 폴리곤의 USDT가 파티클 네트워크의 유동성 공급자에게 전송된다.
USDC 릴리스: 중개 토큰이 공급되면 유니버설 유동성을 통해 이더리움에서 USDC 전량을 릴리스한다.
차입 완료: 사용자는 이더리움으로 500 USDC를 수령하며, 이제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유니버설 유동성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여러 블록체인과 원활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생태계에서 유동성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Source: Universal Accounts: 1000 Chains, One Account
파티클 네트워크는 일련의 추상화를 통해 크립토 공간에서 사용자 상호작용을 단순화하는 데 앞장서 왔다. 지갑 추상화를 시작으로 계정 추상화 및 체인 추상화 제품을 점진적으로 구축해왔다. 각 단계에서의 노력은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하나의 비전을 걸어왔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여정은 암호화폐 경험을 보다 접근하기 쉽고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한 파티클 네트워크의 노력을 반영하며 이 파트에서 그 여정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파티클 네트워크의 여정은 사용자의 온보딩 과정을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지갑의 추상화에서 시작되었다. 기존의 Web3 지갑은 사용자가 개인 키를 관리하고 복잡한 설정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진입 장벽이 높았다. 파티클 네트워크는 소셜 로그인을 통합하여 사용자가 Google이나 X(구 트위터)와 같은 익숙한 플랫폼을 사용하여 지갑을 생성하고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다.
파티클 네트워크는 지갑 추상화 SDK를 제공함으로써 개발자가 원활한 온보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자들로 하여금 쉽게 파티클 네트워크의 SDK를 도입할 수 있게 하여 사용자는 기존에 지갑 생성 및 관리와 관련된 번거로운 단계를 건너뛰고 몇 번의 클릭만으로 디앱과 상호작용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지갑 추상화의 성공에 이어, 파티클 네트워크는 스마트 계정이라는 개념을 통해 계정 추상화를 도입했다. 이 계정은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도록 가스 없는 거래를 지원하여 사용자가 거래 수수료를 위해 네이티브 토큰을 보유할 필요 없이 블록체인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임시 액세스 권한을 통해 사용자가 거래에 매번 수동으로 서명하는 과정을 없애는 세션 키와 신뢰할 수 있는 소셜 연락처를 통해 계정을 복구할 수 있는 소셜 복구 메커니즘 또한 지원했다. 개발자는 파티클 네트워크의 풀스택 계정 추상화 SDK를 활용하여 이러한 스마트 계정을 구현할 수 있으며, 일괄 거래와 ERC-20 토큰을 사용한 가스비 지불 기능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Source: Overview - Particle Network docs
파티클 네트워크의 여정에서 가장 최근에 나온 야심찬 비전은 유니버설 계정 스택이라는 개념을 통해 달성한 체인 추상화이다: 유니버설 계정과 유니버설 유동성이 여기에 해당된다. 유니버설 계정은 사용자가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블록체인에 걸쳐 잔고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 일반적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블편하게 만드는 자산과 유동성의 파편화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즉, 사용자는 별도의 계정을 관리하거나 체인 간에 자산을 전송할 필요 없이 여러 블록체인과 원활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다.
유니버설 유동성은 여러 체인에서 자금을 원활하게 풀링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자산이 여러 플랫폼과 체인에 분산되어 있는 사용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유니버설 가스는 사용자가 각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을 보유할 필요 없이 어떤 체인에서든 모든 토큰으로 거래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자 경험을 더욱 간소화한다. 체인 추상화에 대한 이러한 포괄적인 접근 방식은 사용자 경험을 직관적이고 간단하게 만들어 사용자 경험을 변화시킬 것으로 보이며 곧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있다.
Source: Particle Network
올해 말에는 크립토에 대한 경험은 극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체인 추상화와 관련된 프로젝트는 경쟁적이면서도 협력적인 관계를 통해 빠른 발전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모든 프로젝트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으며 아직 생산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일부 프로젝트는 보안을 위해 특정 주체에 의존하며, 다른 블록체인에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유동성을 처리해야 하는 과정도 아직 효율적이지 못하다. 그러기에 실제 이상적인 구현에는 많은 장애물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파티클 네트워크는 프로덕션 단계에 진입한 최초의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되기에 주목해야 한다. 한 차원 높은 사용자 경험을 선보이거나 체인 추상화 프로젝트의 한계를 드러낼 수도 있다. 이외에도 니어의 체인 시그니처, 원 밸런스, 소켓 프로토콜의 매직 스펜드++와 같은 다른 프로젝트들도 유사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가 더 많이 출시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으며, 각자가 집중한 생태계 및 유저 또한 구체화될 수도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파티클 네트워크는 지갑 추상화, 계정 추상화에서 체인 추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에서 “추상화”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오래된 프로젝트이다. 각 단계는 기존의 블록체인 사용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일반 사용자들이 디앱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그러기에 다가오는 메인넷 출시를 통해 그동안의 노력에 있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것인지 지켜보자.